게시판글모음/며칠전4

마지막으로 [b]

몇일전...4

몇일전..시험공부하다..연습장을 다 써버렸다. 공부리듬이 끊기는것도 싫고..연습장을 사러간는것도 귀챦고..해서 그냥 수식을 머리속으로 풀었다.

뭐...내가 천재도 아닌데 천재흉내를 내니..머리속으로 수식을 벵글벵글돌리나 엉켜버렸다. 그러면서..마치 수식들이 포레스트검프에 나온 깃털처럼..머리속을 떠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국민학교때..이불에서 나온깃털이 방에 떠있어서 그걸잡으러 하다..외할머니가 방에 들어오시더니 같이 잡으려고 하셨다. 같이 재밌게 그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났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이상스리..슬프지도 않았고 눈물도 안났었는데..그때 갑자기 눈물이 막 나오는것이었다.

근데 공교롭게도 눈물을 흘리는 그 상황에서..같은과 친구가 지나가면서 그런 나를 본 것이었다.

"울정도로 문제가 안풀리냐? 진작에 공부하지.."

이말을 하고 가버렸다.

참...흠...

오늘 시험봤다. 문제를 본 순간 정말 울고싶었다.


2000년 1월6일 소망교회청년부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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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2-11-4 11:22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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