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저편약속의장소

마지막으로 [b]

구름의 저편, 약속의 토지 雲のむこう、約束の場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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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별의목소리], [그녀의그녀의고양이]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가 장편 에니메이션을 만든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호흡이 굉장이 짧은 편이고 내러티브를 끌고가기 보다는 몇몇 배경화면의 묘사와 구도로 작중 인물의 감정적인 부분을 느끼게 하는 스타일이라 장편을 담당하기 어렵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별의목소리]에서의 전투장면의 긴박감 넘치는 속도감을 봤기 때문에 어쩌면 장편도..라는 기대도 가질 수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신카이 마코토다는 감탄사를 절로 나왔다. 그가 집요하게 붙잡고 있는 '그리움'이라는 정서를 더욱 강하게 본 편에서 깔고 있다. [별의목소리]에서는 짧은 좋았던 시절의 묘사 후 헤어진 장면으로 이어졌음에도 강한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주인공 3명의 좋은 시절에 대한 묘사가 잔잔하게 이어졌고 그 후 사유리와의 헤어짐과 꿈을 통한 엇갈림 등 한층 더 강화된 그리움이라는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행복감을 맛볼 때 이 순간이 곧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많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 감정을 활용하여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아름다운 영상은 극단적인 풍경이나 절경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접했던 장면이기 때문에 더욱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 같다.

단절된 짧은 시퀀스들이 이어짐에도 꿈에서의 재회와 약속을 지키기 위한 비행, 사유리의 깨어남 등 마지막까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잡아두는 감독의 능력이 멋졌다. -- Nyxity 2005-3-22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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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5-6-17 2:40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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