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코영양소의허상

마지막으로 [b]

[글리코영양소]새 창으로 열기 [글리코영양소 대표 까페]새 창으로 열기 - 주장하는 내용

Loading...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그것들은 먼저 분해 되어서 몸안에 흡수된 다음 필요에 따라 재 배열되어 몸에 쓰입니다. 저 위에 나온 당분들은 다 몸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저 대로 먹어야 그걸 몸에서 쓰는게 아니라요.
네, 사이언스는 읽어봤습니다만.. 그건 지난번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3"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러니까.. 그건 Glycomics에 관한 내용이고, Glyco Nutrients(글리코 영양소)는 그것과는 아~주 거리가 떨어진 다단계 상품일 뿐이거든요.
두가지의 차이점은..?
MIT와 사이언스, 네이쳐에서 말하는 글리코믹스는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서 검증된, 그리고 검증되어지고 있는 분야인 반면, 마나테크라는 다단계 회사에서 자신들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붙인 이름인 글리코 영양소는 3년 전부터 현재까지 제대로 된 연구결과 하나 없는 '건강상품'이란 겁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글리코노믹의 명성에 업혀서 넘어가려 하다니, 세상을 너무 쉽게 보는군요.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세포에서 탄수화물 (단당류 다당류)의 합성과정과 그 기능에대한 비밀에 대한 연구가 글리코믹스입니다."

네 맞습니다. 위키피디아만 뒤져봐도 이렇게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군요~! 제가 할 말을 대신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마나테크에서 나온 글리코 영양소는 그럼 어떻게 작용하는 건가요? 그 8가지 '필수 단당(...)'을 먹으면 어떻게 그게 몸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건가요? 사람은 몸 안에서 당분을 합성할수 있습니다. '필수'라는 말을 마음대로 붙였다는 이야기는 그 8가지 '필수 단당' 이란것을 누가 정한건가요? 마나테크에서요? 그럼 어떻게 정하셨나요? 그걸 사람 몸에서 합성하지 못한다던가, 그래서 그걸 먹지 않으면 생명을 제대로 유지할수 없다던가(보통 '필수 아미노산'같은 경우가 그렇지요.) 하는 건가요?

글리코노믹스(Glyconomics)와 글리코 영양소(Glyco Nutrients)가 관계없는 거라는 이야기는 이미 예전에 써본적이 있지요. 글리코믹스 기술로 연구되어 나온것이 글리코 영양소가 아닙니다. 몇번씩 반복하게 되는데요. 글리코 영양소는 단순히 몇가지의 당을(..필수라는 말을 안붙이는 이유는 필수 당이란게 없기 때문입니다...) 섞은것 뿐입니다. 그건 저도 당장 내일 나가서 몇가지 당을 섞어서 팔기 시작하면 그게 글리코믹스 기술을 사용한것이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어떤 가설이 정립된 이론으로 인정받기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실제 그 가설이 증명되었는가, 그리고 그 증명을 재현하고 설명할수 있는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장 큰, 그리고 신뢰성 있는 의학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PubMed에서 마나테크의 글리코 영양소에 대해서 찾아볼까요? (혹시 직접 찾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로 - PubMed.gov)

Glyconutrient로 찾으니 3개, Glyconutrients로 찾으니 4개가 나오는군요. 각종 과학잡지와 유명한 과학자,의사들이 극찬했다는데.. 그것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각각의 발행년도는 1998년, 2000년, 2005년, 2006년에 하나씩 그것도 세개는 저자가 같고 다 마나테크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논문을 읽을때, 어디서 지원을 받았나..하는것은 논문의 신뢰도에 꽤 큰 영향을 미치곤 하지요. 담배회사에서 담배의 무해성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 사람들이 믿을까요?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저 논문들 중 어디에서도, 글리코 영양소가 각종 암/치매/아토피/뇌졸증을 고치고, 아니, 상태를 호전시킨다는 이야기는 없더군요. 아니,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자체가 없어요. 실험실 안에서 세포를 가지고 실험한 것에 대한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임상실험 없는 in vitro 실험의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물론 그나마도 마나테크가 지원하거나, 마나테크 소속의 연구원들 실험결과고요.

지난번 글에도 썻지만, 사람을 상대로한 제대로 된 임상 연구 결과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나테크에서 주장하는 연구 논문이란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아요. 제대로된 과학/임상/의학 잡지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여달라고 했을때, 내보여 주는 자료는 글리코 영양소(Glyco Nutrient)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글라이코믹스(Glycomics)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 역시 지난번에 충분히 이야기 했었지요.
그리고 이런 잘못된 마케팅 방식은 이미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마나테크사가 있는 텍사스 주의 법무장관이 불법적이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판매 방식에 대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텍사스 주 법무장관인 Greg Abbott의 말을 옮겨왔습니다.

“Texans will not tolerate illegal marketing schemes that prey upon the sick and unsuspecting. Aided by an army of multi-level sellers and their fictitious claims about its products, Mannatech has aggressively marketed supplements to countless unwitting purchasers. With today’s enforcement action, the 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 seeks to shut down an elaborate scheme to defraud innocent consumers across the nation.” - Greg Abbott, Texas Attoney General

(택사스 주민들은 몸이 불편하고 의심을 갖기 어려운 사람들을 노리는 이런 불법적인 마케팅 방식을 용납하지 않을것입니다. 마나테크는 다수의 다단계 판매원들과 그 상품들에 대한 가상의 주장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에게 보조식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 해왔습니다. 법무부는 오늘의 이 집행을 통해 전국의 무고한 소비자들을 사취하는 치밀한 방식을 중지시킬 것입니다.)

저기에 포함된 여러 혐의중 몇가지를 발췌하자면;

등이 있습니다. 제 말이 아니라, 텍사스 법무부장관의 말이예요.

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Tay-Sachs라는 유전병이 있습니다. 주로 생후 몇개월 내에 발생하며 신경계의 손상으로 눈과 귀가 멀게되며 4살을 넘기기가 어려운 무서운 병입니다. 생후 14개월만에 이 Tay-Sachs라는 선천적 유전병이 발병한 아들에게 여러 치료를 해보던 어머니가 1996년 9월, 담당의사가 소개해준 글리코 영양소를 다른 여러 민간 요법과 함께 아이에게 시도했었지요. 그리고 잠깐의 호전이 보였을때, 아이의 사진과 그 사례를 어머니의 허락 없이 마나테크에서 광고에 사용하기 시작했던 거예요. 어머니는 몇번 마나테크에 편지를 통해 사진을 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무시당했습니다. 그리고 몇달뒤인 1997년 8월 이분의 아들은 결국 세상을 뜨고 맙니다. 하지만, 같은 8월, Journal of the American Nutraceutical Association에 그 담당의사가 쓴 케이스 스터디가 실립니다. Tay-Sachs병에 걸린 이 아들의 드라마틱한 호전사례와 이 놀라운 회복을 보이는 아기의 사진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당연히 이 어머니는 그 기사와 아이의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이미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가 마나테크의 광고에 쓰이지 않을거라 믿었지요.

하지만... 2004년, 이 어머니는 멕시코의 어떤 사람-같은 병에 걸린 사촌을 가진-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이 아기가 1997년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회복되어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겁니다. 마나테크에선 7년전에 글리코 영양소를 복용했지만 몇개월만에 사망한 사례를 '병이 나은 체험사례'로 계속 광고하고 있었던 거예요....

모든 임상실험결과가 다 나와있다며 신도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프로시딩지'는 'Proceedings of the Fisher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를 줄여서 말한듯 합니다만, 이 것의 주 목적은 인터넷에 마나테크와 글리코 영양소에 유익한 '거짓' 결과를 뿌리는 것 뿐입니다...라고 각종 뉴스와 법원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Pubmed를 둘러보면 아무런 임상결과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Fisher Institute is little more than a sham charity with the sole purpose of providing ‘scientific’ support to the illegal health claims made about Mannatech's products." (피셔 연구소는 마나테크와 그 상품의 불법적인 의학적 주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단 하나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가짜 기관에 지나지 않는다) 텍사스 검찰청의 법정 자료에서 발최한 내용입니다.

진짜 글리코바이올로지측에서도 마나테크는 자신들과 다른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름을 무단, 허위로 이용해서 마나테크의 상품에 사용하는데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중에서도 피셔 연구소와 피셔 연구소의 비리역시 빠지지 않았고요.

자. 여기까지의 내용을 보고도 피셔 연구소가 다른 연구소에서는 아무런 방법도 못찾은 많은 질병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심장마비, 뇌졸증, 다운신드롬, 류마티스, 알츠하이머, 파킨슨씨병, 척추손상, 루퍼스, 알콜중독, 동맥경화, 천식, 알러지, 독감, 감기, AIDS, 암까지 다 치료하는 '한가지'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믿으실 수 있나요? 이런 연구결과를 내는 피셔 연구소가 '믿을 만한' 연구소라고 생각하시나요?



See also YY:글리코영양소새 창으로 열기

이름:  
Homepage:
내용:  

과학분류
트랙백 주고받기

마지막 편집일: 2017-6-5 3:52 pm (변경사항 [d])
35386 hits | 변경내역 보기 [h] | 이 페이지를 수정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