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3부작

마지막으로 [b]

뉴욕 3부작 The New York Trilogy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32904715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있는 방] 등 중편 3편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이다.

[유리의 도시]는 잘못걸려온 전화로 사설탐정 노릇을 하게된 추리소설작가가 한 사람을 감시하면서 점점 그와 닮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유령들]에서는 감시를 의뢰한 사람 감시하는 주인공, 감시당하는 자의 순환적인 도치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잠겨 있는 방]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요약을 할 수 있다.

3편이 각각 다른 스토리를 기자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같다. 또한 세편이 서로 약간의 연관성으로 얽혀있기도 하지만 그건 그다지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듯.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며, 세편 모두 관찰당하는 사람과 관찰하는 사람이라는 관계 등식이 성립하고 그 둘이 사실은 동일 자아의 확장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점에서 어쩌면 데미안과의 연결점도 찾을 수 있다.

이런 고리타분한 주제를 가진 책들은 대부분 말그대로 고리타분한 소설이 되기 쉬운데 그럭저럭 강한 흡입력을 가진 소설을 엮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스타일과 문체때문이리라. 문체가 너무 예리하거나 정제된 느낌이 강하면 자칫 무겁고 흡입력 없는 스타일이 되기 쉬운데, 여기서는 적절한 균형을 가지고 있고 스토리상의 설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강한 몰입도를 주고있다.

쉽게 읽히지만 가볍지는 않고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어느정도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키기에 딱인 소설이다. -- Nyxity 2004-4-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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