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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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전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58641754
대리전은 전에 단편으로 읽었을때부터 아이디어에 대해 감탄을 했었다. 중편이 되면서 설정의 세세함이나 우주연맹의 모습 등 자세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추가되어 더욱 SF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 된 듯 하다. 기존 로맨서등에서 다른 사람의 몸에 접속해서 감각을 느낀다는 설정이 있었고 앤서블이라는 아이디어도 오래된 것인데 어째서 그 둘을 결합할 생각을 못했는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평가할만한 소설이다. 우주연맹, 문명발달단계 등의 백그라운드 설정에서 향후 시리즈물로 해도 재밌을 것 같다. 또한 부천에 대한 세세한 묘사나 아줌마부대와 한국 교회의 모습 등에 대한 우화적인 묘사 등도 즐거웠다.

하지만 단편에서의 서술방식을 그대로 중편에 적용하는데 온 한계점도 느꼈다. "~였어" "~했지" 등의 서술이 계속 반복되고 활극적인 부분까지 그런 어투로 묘사를 하니 읽으면서 조금 피곤해졌다. 단편이라면 그리 거슬리지 않았겠지만 분량이 늘어나니 걸리게 된다. 후반에 대한 일 때문에 일관된 서술을 했어야 했겠지만 조금 더 생각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대리전 외에도 단편으로 [토끼굴], [어른들이 왔다], [술래잡기]도 수록되어있다.

[토끼굴]은 인간 자체에 대해 관조하는 분위기 등으로 듀나다운 단편이었다. [어른들이 왔다]는 HappySF에 게재된 적있어서 새롭지는 않았다. [술래잡기]는 SFReaders:RayBradbury새 창으로 열기[화성연대기]새 창으로 열기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받았다.

첫 중편이라서 아쉬운 부분이 조금 보였지만, 다음 장편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된다. -- Nyxity 2006-1-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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