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이야기/15로마세계의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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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5 로마세계의 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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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분리 후 서로마의 몰락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다. 본서에도서 언급하지만 스키피오가 카르타고를 멸망시키면서 했던 유명한 말 "언젠가 로마도 저렇게 될 것이다."는 잘못된 예견이었다. 로마는 그런 극적인 항쟁이나 전쟁없이 소리소문도 나지 않고 어느샌가 끝나버렸다.

멸망해 가는 과정에서 로마정신을 가진 훌륭한 인물들이 안나왔던 것도 아니었다. 스틸리코 처럼 야만족 출신이지만 로마정신이 가득한 인물들이 있었고 야만족 친입을 해결하고 제국의 안전망을 갖출려고 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어이없는 이유로 제거 당하는 등 재기의 기운이 나타나려 하면 그 싹을 잘라버리는 짓의 연속으로 서로마제국은 완전히 몰락해간다.

결국 갈리아를 포기하고 아프리카도 야만족에게 넘어가고 서로마제국의 황제가 살해당한 후 다음 황제가 없는 상태까지 가버린다. 하지만, 야만족의 지배하에서도 로마의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한 동고트는 어느정도 로마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그냥 그 상태를 유지하기만 했다면 어쩌면 로마화가 진행되어 로마세계는 계속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로마제국 황제가 서로마 영토를 수복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그 상태도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동로마 황제의 그런 생각은 유능한 장군을 투입해서 어느정도 성공하기 까지 한다. 여기까지도 좋았다. 하지만 단기간에 전쟁을 끝내고 통치를 하려고 했던 제국시절과 달리 본국의 지원도 지지부진하고 벨리사리우스 장군을 페르시아 전선으로 소환하고 후임을 보내지도 않는 등 전쟁상태가 계속되자 이탈리아반도는 완전히 황폐해지고 만다.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진 로마는 매력이 없는 도시가 되고 사람들에게 버려지게 된다. 정말로 로마세계가 종언을 고한 것이다.

팍스 로마시절 북아프리카와 유럽, 지중해는 완전히 하나의 세계로 존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세를 거치면서 단절이 되고 현재까지 그 시절만큼 왕래가 자유롭지가 못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고대 시절 정말 존재할 수 있었을까 싶은 선진적인 제도와 통일된 세계, 인프라 등을 갖췄던 로마세계가 단절없이 이어졌다면 현대는 어떤 모습을 가질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오노 나나미의 15년에 걸친 로마인 이야기가 끝났다. 로마사를 아주 단편적으로만 알았기에 15권을 읽어오면서 아주 큰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관련 전공자들은 많은 오류가 있고 왜곡된 해석도 많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조금 전통적인 시각의 로마사를 한번 공부해야겠다. -- Nyxity 2007-5-24 11: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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