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코트심해

마지막으로 [b]

마라코트 심해 The Maracot Deep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89571235
분량이 중단편정도라서 그런지잃어버린세계를 읽었을 때보다 빛바랜 느낌이 덜했다.

마라코트 심해는 중반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지만 종반에 나온 악마이야기가 너무 갑작스러웠고 도일의 작품에 등장하는 챌린저교수나 마라코트 교수 모두 과학자라고는 하지만 과학이라는 것에 대한 전형적인 오해가 그대로 드러난 느낌을 주는 것이 시대에서 오는 한계일까 아니면 저자의 한계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가스대]는 챌린저교수가 다시 나와서 반갑다는 느낌이고 역시 유머가 풍부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에테르라는 현대 시점에서는 시대착오적인 설정이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수록된 [하늘의 공포]가 오히려 가장 빛바랜 느낌이 없었다. 물론 높은 고도에서 사는 생물이라는 설정이 현대적인 시각에서 말도 안 되는 것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등장인물이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인위적인 기괴함이 없어서인지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보면서 현대에서 열광하는 많은 것들이 시대가 흐른 후 후세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까 궁금해졌다. 이들 소설들이 처음 나왔을 때의 그 느낌을 이제는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 묘한 애잔함을 준다. -- Nyxity 2004-1-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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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4-1-29 11:08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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