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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b]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 행복한 중용, 책읽는책 저자인 박민영임]새 창으로 열기에서 자주보던 에피소드가 눈에 띄었다.

한 사업가가 인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모래사장에 누워 있던 그는 한 어부가 물고기 한 마리를 들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물로기를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며 어부에게 말했다.

"운이 좋군요! 다시 바라로 나갈 건가요? 그렇다면 나도 함께 갑시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다시 바라로 나갈 거냐고요? 뭣하게요?" 어부가 물었다.

"고기를 더 잡으로 가는 거죠!" 사업가가 대답했다.

"고기를 더 잡아서 뭣하게요?" 어부가 물었다.

"그 고기를 팔면 되잖아요? 그러면 돈을 벌 것 아닙니까?"

"돈을 벌어서 뭣하게요?"

"그 돈으로 작은 배를 살 수 있을 것 아니에요?"

"배를 사서 뭣하게요?"

"배를 가지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고기를 더 많이 잡아서 뭣하게요?"

"그러면 일꾼을 고용할 수 있지요."

"일꾼을 고용해서 뭣하게요?"

"그들에게 일을 시키면 되잖아요?"

"그들에게 일을 시켜서 뭣하게요?"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테니까 부자가 되잖습니까?"

"부자가 되서 뭣하게요?"

"그럼 편히 쉴 수 있지 않아요?"

그러자 어부가 말했다.

"그렇잖아도 지금 편히 쉬려고 집에 가는 길이오!"

재물은 많은 많을 수록 좋다는 사업가의 논리는 삶의 목적을 잃지 않는 어부의 단순한 논리 앞에서 무참히 패배하고 있다. 우리가 일하는 목적이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과 편안한 휴식을 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목적은 어느순간 돈이라고 하는 수단과 지위가 바뀐다. 돈이 목적이 되고 삶이 수단이 되는 것이다.

'행복한 중용' 발췌 (159p~161p)

이 이야기는 여러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하지만 원전은 아마 플루타르코스의 '열전'(영웅전)에 나온 에피소드일 것이다.

탈란트의 요청으로 신흥국가 로마와 전쟁을 하게된 에피루스왕국의 피로스왕과 관련된 항목에 비슷한 대화가 나온다.

어느날 왕의 측근 기네아스가 피로스에 이렇게 질문했다.

"로마인은 우수한 전사라는 평판입니다. 게다가 많은 부족을 이끌고 싸운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그 로마인에게 우리가 승리를 한다면 그 후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피로스는 즉각 대답했다.

"당연히 로마인을 글복시킨다면, 그 땅에 사는 민족 중 내 적이 되는 자는 없다. 광대하고 풍요로운 이탈리아 땅이 내 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

기아네스는 잠시 침묵을 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탈리아를 정복한 후에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와 가깝다. 농경지에 적합한 풍요로운 땅으로 인구도 많다. 그 땅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 정복은 간단히 끝날 것이다. 아가트크레스가 사라진 시칠리아 각 도시는 분쟁이 끊이지 않고, 무정부상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기아네스는 다시 질문했다.

"시칠리아 정복은 말씀처럼 간단히 이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시칠리아를 정복하면 정복사업은 끝입니까?"

피로스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다.

"신들이 인간에게 승리를 주신다고 한다면, 그 승리를 보다 큰 사업 기반으로 하는 것이 신에대한 보답일 것이다. 시칠리아를 손안에 넣은 후라면 리비아도 카르타고도 완전히 시야에 들어오게된다. 아가트크레스가 할 수 있었던 일을 내가 못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이것도 완료한다면, 지금 우리의 적도 공포에 떨 것이다. "

"물론 적은 두려워할 것입니다. " 기아네스는 대답했다.

"그렇게 강력한 힘을 획득한 후라면 마케도니아도, 아니 그리스전체도 우리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하지만 폐하, 그 후에는 무엇을 하실 작정입니까?"

여기서 피로스는 파안대소하며 말했다.

"질리도록 휴식을 취해야지. 매일 취하면서 지내자구나. 술에 취해 지난 전쟁을 추억하며 지내는 것은 어떻겠는가."

기아네스는 왕에게 물었다.

"지금 술에 취하며 지내시면 안되겠습니까? 막는 사람도 없고, 지금도 추억할 전쟁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무엇때문에 더 많은 피와 수고와 위험을 감수하시려 하십니까. "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01로마는하루아침에이루어지지않았다 문고본 하권 P.177-179 에서 발췌.(이 항목은 Nyxity의 번역)

에피소드가 시대에 맞게 변형되는 것을 파악하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 Nyxity 2006-1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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