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의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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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의 모험 Adventures in Stationery: A Journey Through Your Pencil Case


우리가 사용하는 문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역사를 파헤치는 책이었다. 문구류를 좋아해서인지 무척 재밌었다.

특히 첫 장에 나온 클립 얘기가 재밌었는데, 우리가 클립하면 떠오르는 젠클립이 기능적으로 완벽하지가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사용하는데 가장 적절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모양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몇몇 기능을 특화시킨 다른 모양의 클립이 있긴 하지만 결국 무난한 젠클립을 쓰게 된다.

그리고 저자가 영국인이라서 그런지 A4 대신 레터지를 사용하고 미터법을 채택 안 한 미국에 대한 디스가 중간중간 있어서 좀 웃겼다.

보다 보면 문구관련 용어가 한국에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명확한 용어가 확립 안 된 분야가 문구 뿐이겠냐만, 이런 디테일도 일종의 문화 자본이라 할 수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역자도 참 고생했겠다 싶기도 하고.

읽고 나면 주변 사용하는 문구가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 -- Nyxity 2016-3-8 2: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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