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균의이슈한국사

마지막으로 [b]

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 둘만 모여도 의견이 갈리는 현대사 쟁점


해방이후의 현대사를 시대에 따라 이슈별로 정리하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한일 국교정상화 과정에서의 청구권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보다 더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데, 이는 샌프라신스코 강화조약에서 일본의 청구권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사실 샌프란시스코조약 제4조 (b)항에는 일본이 주한미군정 법령 33호를 인정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이 한일협정을 위한 협의 시에 미군정이 압수한 개인재산에 대해서 다시 그 권리를 주장한 것은 모순입니다.

그외에 역시 이승만은 어떻게 보더라도 학살자에 용서할 수 없는 자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왔는데,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는 것이 무슨 민주주의냐는 거였죠. 게다가 이승만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유지하기 위해 전선에 있던 군인 일부를 부산으로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유엔군은 전선에서 죽어가는데, 한국정부는 군대를 후방에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고 있었던 거죠.

아쉬운 것은 경제분야로 들어가면 정확한 지식보다는 당위에 가까운 논리로 사실관계를 정리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재벌주도 경제의 모순이 IMF사태를 일으켰다는 식의 서술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에 전쟁이 없어져요.’ 처럼,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문제를 분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의 외환위기의 원인에 대해서는 따로 정확히 기술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현대사를 전반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 Nyxity 2020-7-8 10: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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