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제왕/두개의탑

마지막으로 [b]

반지의 제왕2 - 두개의 탑 -


드디어 개봉이다. 근데 해프닝이 있었다. 22:50으로 예매하고 시네플러스에 갔으나 이상했다. 표를 받는 사람도 없고 극장안에선 소리가 나고..극장에 들어가보니 반지 장면이 흐르고 있었다. 예고편인가? 그러나 예매한 표를 다시 보니 20:50!! 극장을 뛰쳐나와 바로 23:10걸 샀다. 아아..무슨 착각을 해도 이런 착각을 했을까!!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1년의 기다림의 대가는 너무나도 굉장했다. 전편의 시간과 오버랩시킨 간달프와 발록의 전투부터 시선을 스크린에서 떼지 못하게 했다. 원작을 뼈대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조금식 영화를 위해 세부 내용은 수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것같다. 3갈래로 이어지는 내용을 산만하지 않게 만든건 피터 잭슨의 능력일까.

아쉬운건 반지의 힘에 짓눌려가는 프로도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칫 반지의 힘과 프로드의 팽팽한 긴장감을 영화에서 살리지 못할수도 있었는데 골룸의 혼잣말 연기로 반지로 인한 마음의 갈등을 잘 보여줬다. 대신 초점이 골룸에 가고 프로도에 가지 않게 되었지만 이러한 간접적인 방법이 오히려 반지의 힘에 저항하려고 하는 나약한 호비트의 모습을 더 강조할수 있었던것 같다. 다만 파라미르가 너무나 쉽게 프로도를 보내주는건 상영시간 제약으로 어쩔 수 없었던 것일까? 파라미르의 심정이 변하는 계기가 극중에서는 잘 다루지 못하는것이 참 아쉽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헬름협곡의 공방전이다. 숨을 탁 멈추게 만드는 장면은 정말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이 될것같다. 그리고 이 부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바로 원작의 뼈대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세세한 부분에서 내용이 원작과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어느쪽이 더 좋았냐?하면..소설에선 소설이..영화에선 영화식 내용전개가 좋았다. 음..당연한가? 소설묘사에서 떠올렸던 이미지보다 훨씬더 스케일도 크고!

1,2,3편 소설 내용 그대로이긴 하나 2편 두개의 탑은 소설에서 사루만을 물리치는 간달프까진 안나오고 엔트가 사루만의 탑을 댐을 무너트림으로서 싹슬이 하는 부분까지만 다뤘다. 하긴. 큰 두가지 적이 모두 남아있는게 3편까지의 긴장감을 가지게 만드니까. 사루만을 이기는 간달프 부분은 소설에서 상당히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데 영화에서 어떻게 나올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기타등등
씨네플러스에서 봤는데 그다지 좋지 않았다. 11시10분시작 2시넘게 끝나는 이 심야상영에 어린애를 데리고 온 부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그리고 중간중간 필름이 툭툭 끊기면서 음질도 이상해지고..너무 성의없이 프린트를 뜬것같다.

그리고 이미도의 자막!! 여러명한테 하청준걸 그대로 취합해서 제대로 다듬지도 않고 그대로 자막넣은 티가 너무나도 난다. 짜증난다. 암시가 많은 내용들이고 미묘한 용어들이 많은데..어쩌자고 이렇게 성의없이 하는지..톨킨의 팬들이 자막번역을 도와준다니까 제발좀 받아들이던가 아니면 다른 인간한테 좀 번역을 맡겨라!!!

-- Nyxity 2002-12-23 14:37


위와 같이 골수 팬이 아니면 다소 지루할듯한 영화.

물론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다소 길다. 위와 같은 골수팬이 아니면 이해가 안되는 장면도 좀 있다. 그리고 1편을 보지 않은 사람은 더더욱 비추천. 1편부터 보고 이 영화를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번역이나 프린트에 관해서는 불만없다. 왜냐.. 미국에서 봐서 번역도 안했고 프린트도 완벽? 했으니까.

간간히 나오는 앨프어의 영어번역은 내가 앨프어를 모르니 제대로했는지 안했는지 나도 모르겠슴...

다만 아쉬운건 극장 사운드가 맘에 안들었다. 전투씬에서의 웅장함과 격렬함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 그리고... 몸이 좀 안좋은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완벽히 집중할수 없었다.

하지만 좋았던건 그 전전날 산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디비디에 들어있던 공짜표 덕에 영화를 공짜로 보았다는 거다.흠.. 이 글을 읽고 디비디사서 왜 공짜표 안들어있냐고 항의하는 사람이 없기 바란다. 왜냐.. 난 미국에서 샀기 때문에...

어��든 저쨌든 Gandalf the white와 Prodo의 활약이 나올 3편이 기대된다. 한번 더봐야지...

버팔로에서 성진


원작보다 스케일이 좀 작은 느낌이었고.... 단순히 원작의 이미지화를 원하는 반지의 골수팬들에게는 좀 미흡한 점이 많은 영화였다. 여튼 재밌었다. -서늘
3부작의 중간은 언제나 애매하게 시작해서 애매하게 끝난다. 그러나 어쨌든, 골룸의 인격분열대화장면과 레골라스의 달리는말 잡아서 아래쪽으로 휙 회전하면서 타기(이런식으로밖에 표현 못하나..-_-)는 압권! -philia
그치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5는 스타워즈 시리즈중에 젤루 재밌다. -nyxity
그치만 스타워즈는 6부작이다 - philia
그렇다면 에피소드3가 애매하게 시작해서애매하게 끝나겠군..
6부작이 그렇다는 얘기는 안했는데..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laugh.gif - philia

앞부분 20분 이상 잘리고 본데 다가 감기 기운에 졸리고 뻐근해서 다시 봐야겠다. - 작은나무
이렇게 위대한 영화를 볼 수 있다니.. 참으로 운이 좋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역사에 남는 10대 대작영화로 뽑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너무도 잘 만든 영화다. 머 원작이 워낙 훌륭하기때문에 그런거 아닌가하지만..

참고로 난 C.S Lewis라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친구가 J.R.R Tolkien이란 사람이어서 반지의 제왕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사람들이 정말 굉장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요즘 발견하고 있다. 30년을 같이 토론하고 연구하고.. 만든 명작들이 오늘날까지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니까 말이다.

참고로 J.R.R Tolkien 과 C.S. Lewis등 은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아주 절친한 친구로.. 톨킨의 설득과 권유로 루이스가 기독교인이 되고(결정적 역할)루이스는 기독교사에 길이 남을 일들을 많이 했다. 또한 두 사람은 inkling이란 토론 그룹을 만들어서 평생을 같이 연구하고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그 모임에서 서로가 끼쳤던 철학적 종교적 영향력들이 각 작품에 어느정도 녹아들었을거고 오늘 영화를 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북구 유럽의 신화와 전설에 두 사람의 관심은 일치했고 또한 진리에 대한 확신.. 선과 악의 대립구도와 인간의 대한 이해등이 적절하게 녹아있는 스토리.. 문학교수의 직책에 알맞은 탁월한 묘사, 어법등은 내가 작품을 읽어보지 않고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바다(영화를 보구서도 느끼니..)

어쨌든 위대한 기독교인들이 남긴 작품이란 것.. 참으로 많은 내용이 녹아있다는 사실들을 시간이 나면 조금씩 살펴보구 싶다..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laugh.gif -익연-- Pdmshift 2003-1-12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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