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제왕/왕의귀환

마지막으로 [b]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Lord of the Ring : The Return of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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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톡톡히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2편의 전투장면을 보고 3편의 대규모 전투장면을 어쩔려고 이러냐 싶었는데 이럴려고 그랬던 것이군 하며 납득하고 말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3시간20분가까운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길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레골라스의 묘기도 계속되었고.

아쉬운 것은 너무나도 많은 내용이 생략되었다는 것이다. 데네소르가 왜 미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생략되었고 사루만과 간달프의 대결과 요윈과 파라미르와의 러브스토리, 왕의 풀로 사람들을 치유하며 왕의 복귀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는 장면, 아라곤 이외의 스트라이더들의 존재, 샤이어에 돌아간후에 벌어지는 사루만과의 대결이 생략되었는데 무척이나 아쉽다. 특히 샤이어에 돌아가는 장면부터 반지팬이 아닌 사람들은 좀 맥이 풀린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마지막 대결도 있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다. 2편은 어느정도 원작에서 생략된 부분이 거의 없었던 만큼 이번 편에서 생략된 장면들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내년에 나올 DVD확장판을 고대하게 만드는 듯.

로한의 기마부대가 원군으로 도착하고 세오덴의 연설과 감링의 연설, 창을 검으로 툭툭치면서 사열하는 장면, Death!를 외치면서 진격하기 직전의 긴장감 120%의 장면이 인상깊었다. 가망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잘알고 있었지만 스스로를 고취시키고자 하는 그 모습에서 느끼는 비장미랄까.

여기저기서 지적했듯이 샤이어에서 맥주마시는 장면. 고향에 돌아왔지만 일상에 돌아가지 못하는 그들의 슬픈듯한 눈이 가슴이 아팠다. 결국 프로도는 나즈굴에 얻은 상처가 많은 세월이 흘러도 치유되지 못하고 반지의 영향이 남아있어 결국 샤이어를 떠나 서쪽으로 향한다. (모험하러 떠난다는 식으로 번역한 이미도는 도대체 뭐냐! 내용이 180도 달라지잖아!!! 젠장 2편에 이어서 오역으로 영화내용을 바꿔놓다니!!!! )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다 올라갈때까지 3년간의 여정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엔딩크레딧도 멋지니 끝가지들 보시길). 3년간의 여정이 끝났다. 반지가 없는 겨울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굉장히 허전할 것이라는 걱정을 벌써부터 하게된다. -- Nyxity 2003-12-22 0:50

참..아라곤이 왕위복귀한후 요정어로 에골라스에 한 말이 뭔지 아시는분? 노래 가사랑?


반지의 제왕 표 구하기는 어찌나 힘들던지..토요일 메가박스와 cgv공공칠 작전하다가..표 없어서

그냥 씨네플러스에서 보게 되었당 그것도 2층..씨네플러스 맛이 갓나보당 음향 튀고 화면 이그러지고..

난 첨에 지루 했는데..동진오빠의 평을 보면서 맞아 그랬으..그랬구나..

다시봐야하듯..이해가 부족한거야..

어디서 반지의제왕 1,2,3편 연속 시사회 할지도 모른다고 하던데..거기나 신청해서 미친척 9시간 영화볼까? --Catzzz


완결. 더이상 무슨 말을 하리오.

미국출장으로 개봉일을 놓치고 정신없는 가운데 새해가 되어서야 왕의 귀환을 볼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1일날 시간이 남아서 보려고 씨네시티에 갔다가 복작복작대는 사람들을 보고 포기. 결국 '그래도 메가박스에서 봐야지' 하고서는 아침 8:10 표를 예매해서 조조로 봤다. 덕분에 2천원에 3시간 반을 즐겼으니 가장 효율적인 영화관람이랄까나? 훗.

골룸의 예전이야기로 시작한건 정말 뜻밖. 당연히 그냥 지난 2부에서 언급했다는 걸로 때우고 넘어갈줄 알았는데 영상으로 재현되었다는데 감동하면서 시작했다. 약간은 지루한 이야기가 이어지긴 했지만, 계속해서 큰 전투를 앞둔 긴장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드디어 미나스 티리스 공방전이 시작되었다.

공방전의 전투신은 정말 최고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 상당히 긴 시간이었는데도 '그냥 끝내지'라는 생각이 전혀 들이 않았고, 카메라와 함께 나도 싸우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밀고 밀리는 전투 가운데서 프로도는 운명의 산으로 한발 한발 올라가고 양쪽의 긴장감이 주는 전율감은 극치를 달렸다. 우우우우...

이번 마지막편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아라곤도, 프로도도, 갠달프도 아닌 에오윈! 2편에서는 왜 나왔나 싶던 그녀가 그렇게 환상적으로 멋지게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공방전에서의 그녀의 활약 덕분에 아라곤과 레골라스는 열심히 뛰고서도 빛이 바랬다는 느낌. 미란다 오토, 이름 알아두기로 했다.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laugh.gif

마지막, 운명의 산에서의 싸움은 (책을 읽어 줄거리는 아는 터라) 골룸의 행동이 놀랍지는 않았지만.. 놀라왔다! 책에서 상상한 것 이상으로 묘사해내는 피터 잭슨의 솜씨에 감탄 감탄. 거기서 끝내지 않고 후일담까지 성실하게 묘사한 꼼꼼함에도 점수를 더 주고 싶다. 그 때문에 영화가 길어졌을지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덕분에 전투 후의 여운을 평화로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으니..

영화가 끝난 후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다 보고 나왔다. 크레딧 바탕의 삽화도, 글자 하나하나도, 음악 한 소절 한 소절도 너무 아쉬웠다. 언제 이런 영화를 또 만날 수 있을런지, 피터 잭슨 감독에게 경의를! 안보신 분들 꼭 세 편 챙겨 보시길!

...End of LotR...

p.s. 샤이어에 배긴스 가문의 대가 끊겼군요. 애도를.. (퍽~) --Philia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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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5-6-1 10:18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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