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재구성

마지막으로 [b]

범죄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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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중 장르영화는 장르의 특성에 대한 몰이해와 클리셰의 답습으로 갑갑하고 짜증나는 결과물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이도 범죄의재구성은 장르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스토리가 점점 밝혀는 연출은 전반부에 크게 힘을 발휘하여 극중 몰입도를 높여준다. 중반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쉽게 알수있어서 좀 과잉 친절 단서들의 나열과 그 사실을 극중인물들만 모른다는게 좀 갑갑하게 느꼈지만 그럭저럭 끝까지 관객을 몰고가는 힘은 있었던 것 같다.


백윤식이 또 열연을..
영화의 잔 재미중의 하나는 사시꾼들의 은어습관. 스테레오타입적인 캐릭터이지만 상당히 적절한 구성과 그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여 꽤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지구를지켜라의 백윤식 씨의 캐스팅도 적절했던 것 같고.) 최창혁 형으로 나온 사람이 너무 전형적이었다는 것이 좀 아쉽다면 아쉬웠고.

마지막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자막 사이사이 그 후의 이야기가 재밌게 그려지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새롭다거나 참신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지만 장르의 코드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준 영화였다. -- Nyxity 2004-4-22 17:55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꽉 짜여진 퍼즐맞추기같은 스토리가 좋더군요. 이런 추리물(?)이나 스릴러는 확실히 초반에 스리슬쩍 뿌려놓은 씨앗들을 후반에 얼마나 잘 회수하는가가 관건인데, 둘다 멋지게 해냈더라구요. 중간중간 제시되는 코믹 신도 너무 오버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잘 맞춘 것 같습니다.

사실 상영관 안에 들어갈 때까지 영화에 대해서 제목과 염정아가 나온다는 것 외에 아무런 정보도 몰랐기 때문에 더 재밌었을지도 몰라요. 심지어 주인공이 박신양이라는 것도 영화가 시작한지 한참 뒤에서야 알았으니까요. 이상한 양아치같이 생긴 남자가 껄떡대듯이 말을 하는데, 박신양인 걸 알고서는 정말 놀랐습니다. 염정아와 이문식도 깜짝 연기변신을 했더군요.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백윤식 선생님. '김선생님' 이란 한마디만 나오면 이제 카리스마가 느껴져요. 그 능글능글함과 집요함이란.

사실 '사기꾼' 이란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신문이나 TV에서 누가 사기를 쳤다는 뉴스가 나오면 어떻게 저런 뻔한데에 속아넘어가나 싶지만, 사실 직접 당해보지 않았으면 모를 수밖에 없죠. 어떤 일이든 지나고 나서 보면 '내가 그때 왜 그랬지?' 싶잖아요.

그런 사기꾼들 중 최고라 불리는 인물들간의 물고 물리는 다툼과 그 뒤에 숨겨진 진실. 과연 마지막까지 누가 승리할지 모르는 가운데 전개되는 이야기 솜씨가 돋보이는 수작이었습니다. 보면서 느낀 재미에 비해서는 입소문이 덜 퍼진것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최동훈 감독님,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 Philia75 2004-5-10 23:44


조금 상투적인 전개였지만 배우들 덕분에 빈약한 줄거리가 채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 정도면 팔만하다고 봅니다. (Nyxity님, 배윤식씨가 아니라 백윤식씨 아닌가요?) --愚公
고쳤습니다. -- Nyxity 2004-5-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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