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마지막으로 [b]

베를린 The Berlin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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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부리지 않고 만들고자 했던 바대로 만들어낸 영화였다. 액션이 주고, 이를 보여주기 위한 무대장치로 스토리가 존재하는 영화임에도 삐걱거리지 않게 다듬어졌다.

아라한장풍대작전에서 한국 액션영화의 고리타분한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정두홍+류승완 감독의 액션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짝패는 즐겁게 봤지만, 액션 자체는 그 한계점이 너무 명백했기 때문에 이번 베를린에서 액션이 좋았다는 평이 들렸을 때, 과연 어떤 발전이 있었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봤다.

본 시리즈 이후 자리 잡은 과장된, 하지만 절제된 것처럼 보여 리얼한 느낌이 나는 액션 트렌드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낡은 느낌이 나는 연출은 버려 좀 따라 한 느낌이 많이 나지만 나름 세련된 액션이 나온 것 같다. 마지막 일대일 대결은 아라한장풍대작전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인 듯.

하정우를 여기서 처음 접하게 된 배우인데, 굉장히 멋졌다. 한석규와 류승범은 놀랍지 않았고 전지현은 의외였다. 도둑들에서 보인 전형적인 기적인그녀스타일에서 벗어났음에도 적역이라는 느낌이었다.

베를린을 무대로 했지만 의외로 베를린의 모습은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 마지막 갈대밭 장면은 좀 뜬금없는 무대였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류승범+정두홍 스타일의 액션이 살아났던 것같다.

사실 스토리 진행상 구멍이 많고, 영화적인 단점도 많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 Nyxity 2013-2-12 2:12 pm

P.S. "브라디보스톡, 원웨이" 대사 이후에는 Extreme ways가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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