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나는 왜 사진찍는걸 좋아하게 되었을까? 주변 친구들이 사진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어느새 카메라를 사버렸고..필름을 몇통씩 찍게되었고, 자신이 의도한 대로 나오는 사진, 의도하지 않았지만 멋지게 나온 사진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사진찍는 즐거움을 안겨준건 로모였다. 이걸로 많은 사진을 찍으며 이미지라는걸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먼가를 남기고 싶어서 처음 가지고 간 카메라가 올림푸스 뮤...유학생활을 전부 그것으로 남겼다.......20살때까지 찍은 사진보다 일본에서 5년 동안 찍은 사진이 더 많았고.....마지막 해에 카메라를 하나 더 구입했다..케논수동인데...그것으로 묵직한 카메라와 50미리 기본렌즈의 맛을 알았다.
그리고 귀국후에 알게 된 lomo가 인생에 있어서 큰 변화를 알려줬다...그리고 의식의 전환..몰래 찍는 즐거움..그리고 우연하게 찍힌 사진들 속의 사람들의 표정...노을의 색깔....여자들의 얼굴 다리..등등..사진은 즐거워야 한다는게 첫째가 되어버린...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