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라레

마지막으로 [b]

사토라레 サトラレ Tribute To A Sad Genius

Upload:90_p1s.jpg


영화제목인 사토라레의 뜻을 풀이하자면 사토루(깨닫다)에서 그 피동태인 사토라레루(깨달음을 당하다, 들키다)의 명사형에서 온 말이다. 즉 자신의 생각이 주변사람들에게 텔레파시 들키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우리는 필터링을 걸고 있다. 마치 연극에서 크로꼬의 존재를 관객이나 극중 배우나 모두 존재하지 않는 양 암묵적인 합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See also 캐비넷) 이렇게 구축된 상황에서 필터링이 되지 않는 생각이 본인이 통제도 못하고 남에게 전달된다면 한없이 진실일 수도 있겠지만 노이즈가 많은 신호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극중에서 말과 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실한 생각이 전달되기 힘들다는 대사가 나오지만 생각이 여과없지 직접전달된다면 오히려 진정한 의도를 알기 힘들지 않을까? 사토라레를 사람들이 멀리하다가 받아들이게 되는 부분이 할머니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의식을 집중했던 점을 보더라도 그동안 NoSmok:SignalToNoiseRatio새 창으로 열기 가 너무 높았던 것이 아닐까 상상을 해본다.

일본에서는 자신의 영역 - 프라이버시- 에 대한 개념이 강하다. 그러면서 또한 남을 굉장히 의식을 해야 한다. 이런 문화 속에서 오는 답답함, 소외감 때문에 에반게리온의 AT필드나 뉴타입개념 그리고 사토라레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대신 한국은 너무 프라이버시를 무시한다고나 할까.)

마지막 감동적으로 몰아가는 과정이 일본식 드라마 적이라 역시 일본영화답군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얘기하면 감동받았다. 해피엔딩이긴 한데 여전히 자신이 사토라레인 것을 모르고 또한 주변 사람들이 마사노부의 생각을 알면서 모른 척 꾸미면서 생활한다는 점이 좀 씁쓸하다. 스즈키 쿄카가 사토라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가 오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내내 그런 마음이 들었다. CelebrationOfDifferences는 정말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 Nyxity 2004-1-23 20:22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주인공인 안도 마사노부가 잘생겼다고 하는 말을 듣고 '어떻길래?' 하는 마음에 보게 된 영화. 물론, 재밌다는 말도 들었으니까 봤다. 결론은? 음.. 미소년이긴 하지만 잘생긴건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마지막 수술 장면에서 결의에 찬 '표정'은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남자와 여자의 눈은 다른가보다. (근데 장동건은 누가 봐도 잘생겼던데 https://nyxity.com/wiki/emoticon//emoticon-unsure.gif )

영화는 역시 일본영화다운 독특한 설정+단판승부 이야기. 사토라레라는 설정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이 일본인 말고 있을까? 혼네와 다테마에의 이중적인 사고가 일상화된 일본인에게 혼네를 그대로 드러내는 사토라레란 설정을 생각해내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치고 싶은 욕구는 있을테니까.

'트루먼쇼'와 '빅'이 혼합된 듯한 이야기 속에서 인간존중과 진실/가식, 믿음 등의 도덕적인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허점이 종종 눈에 보이긴 하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용서. 별점평가하면 세개쯤 줄듯 https://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mile.gif 마지막으로.. 요코와 사토미군이 연결될것 같은데, 결혼생활 어쩌려나 몰라? 이웃들이 다 듣잖아? @.@ -- Philia75 2004-1-24 11:27



영화분류|SF분류
트랙백 주고받기

마지막 편집일: 2005-9-17 6:22 pm (변경사항 [d])
1678 hits | 변경내역 보기 [h] | 이 페이지를 수정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