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신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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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 신비주의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32903972
제목 대로 수와 신비주의에 관한 책이며 원제목 처럼 현대 수비학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5챕터까지는 각각 수의 역사, 수와 자연, 수의 속성, 이상한 수들과 수 패턴들, 카발라에 대한 설명으로 아주 재미있고 신비로운 경이감을 가지고 읽어나갈 수 있었다.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역시 신기로운 수의 속성들을 알게 될 때인 것 같다.

하지만 6챕터 게마트리아 이후부터는 수비학, 그것도 현실에서 적용가능한 것, 을 다루고 있다. 이름, 전화번호 등등의 수들을 통해 의미있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말이다. 여기서부터 흥미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흥미본위의 숫자점보다는 더 학구적이긴 하나 솔직히 말해서 거기서 거기란 느낌이다. 타로카드나 하이틴잡지에 실리는 심리테스트, 동물점,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 분류 등과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나 할까. 전반부의 흥미진진한 모습과는 너무다 대조적이었다.

기독교적인 문화에서 자란 것과 CarlSagan이나 RichardFeynman 등에 감명받아 회의론적 시각을 가지려 했기 때문에 이런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의미부여를 통한 신비주의적 해석이나 점성술같은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재미가 없었다. 다만 이쪽 계통에 흥미를 많이 가진 사람에게는 거의 사전에 가까운 해석을 기술해 놓고 있으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전반부의 수적 감각에 대한 설명 중 수학유전자에도 나오든 설명이 있었다. 하지만 수학유전자가 좀더 최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곳에서 잘못되었다고 하는것을 수와신비주의에서는 무비판적으로 적고 있다. 음..역시 이런 것은 비슷한 주제의 책을 여러권 몰아 읽기에서 오는 효용이겠지?

또한가지 카발라를 통한 성경, 특히 창세기의 해석은 경이로울 정도로 놀랍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카발라에서 히브리어 알파벳에 적용한 숫자와 의미부여는 아마 성경(그것도 모세5경)을 토대로 만들어졌을 것이다(그리스 알파벳의 수비학적 내용에 영향을 받긴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의 단어들을 카발라적으로 해석하면 그렇게 놀랍고도 경이로운 의미부여가 되는 것이 아닐가 추측해 본다.-- Nyxity 2003-3-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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