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메르-인류최고의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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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메르 - 인류 최고의 문명 シュメル—人類最古の文明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121018184
슈메르는 부제대로 가장 오래된 문명을 가졌다. 이미 신석기시대에 도시국가 형성되었고, 인류 최초의 문자를 발명했다.

이 책은 통사적으로 정리를 한 내용은 아니다. 고고학적 출토품에서 그려진 모습을 토대로 시대상, 문화, 풍습 등을 설명하고 있다. 통사적으로 정리를 하려고 해도 여러 도시국가간의 관계, 여러 민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오히려 더 책이 난해해 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본서의 내용때문에 전체적인 슈메르의 역사가 정리되어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당시 생활상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슈메르에서 문자의 탄생은 활발한 상거래를 통해 기록의 필요성으로 형성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상거래에서 쓰이던 단위를 나타내는 돌을 점토에 찍어서 기록하는 것이 시초가 아닐까 추측하는 모습에서 점토판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지금까지 그 기록이 남아서 추측의 단서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현재 전자적인 매체의 기록이 과연 슈메르처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후세에 전해질 수 있을까 의문시된다. 시디롬조차 몇년 못버티는 상황인데.

점토판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슈메르에서는 원통형 도장이 발달하게 되었다. 점토판위에 원통도장을 굴려서 남기는 방식이라 아주 다양한 모습을 새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도 추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왕이나 귀족들의 생활상이나 종교관을 이를 통해 추측가능했다고 한다.

다신문화였던 슈메르는 상위신과 도시신, 가문신의 위계가 있었고 다양한 신들이 유입되어 상위신의 위치관계등이 시대별로 달라진 것도 이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특히 왕과 신의 관계에서 왕은 가문신의 소개로 상위신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고, 이 모습을 그린 도장들이 많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학교에 관한 에피소드도 재밌었는데, 점토판에는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맨날 맞아서 아버지에게 선생님을 집에 초대해서 대접을 해달라는 부탁을 한고 그 후에 선생님은 더이상 자기를 때리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현 한국의 촌지문화의 원류도 따지면 슈메르때부터 존재했었나보다.

너무나 단편적으로 슈메르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생생한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 -- Nyxity 2006-8-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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