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마지막으로 [b]

스파이더맨 2 Spiderma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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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얻은 댓가는 혹독했다.

잦은 지각으로 일하던 피자가게 배달원 자리를 잃고, 돈도 못벌어 집세도 못내고, 악당이라는 오명도 뒤집어 쓰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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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일을 계속 해나가야 할 가치가 있을까?

믿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서 밀고 나가는 힘은.. 초능력이 아닌 자신의 의지라는 것.. 이 영화는 그걸 말하고 싶었을까.

결국 닥터 옥토퍼스나 스파이더 맨이나 자신이 가지게 된 초인적인 힘을 자신이 믿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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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일상을 살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과연 우리가 꾸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살까. 아니면 일상에서의 삶 덕에 그 모든 꿈을 잃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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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하자면 영상,액션,스토리, 나무랄게 없다.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나로 하여금 3편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 SungJin 2004-7-4 11:32


영화의 성공요소중의 하나는 극중인물에 얼만큼 관객이 감정이입하여 몰입하느냐일 것이다. 스파이더맨은 전편에서도 피터파커가 강해지는 과정상에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고 충분히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었다.

속편인 이번 편에서는 그러한 감정이입 장치가 훨씬 더 강해지고 정교해졌다. 스파이더맨의 역할을 하는 피터 파커는 피자배달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하고 숙제를 제출해야 하는 대학생이다. 그런 그가 스파이더맨 노릇까지 해야 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의 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것을 의미한다. 숙모네 집도 론을 갚지 못해서 차압이 들어오는 형편이고. 메리 제인와의 관계, 아르바이트, 친구 해리와의 관계 모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정말 큰 감정이입을 할수밖에 없다.

닥터 옥터퍼스와의 대결도 있지만 그보단 피터파터의 고뇌에 이 영화는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것이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그가 처절하게 만신창이가 되어가면서 지하철을 멈춘 후 보인 승객의 반응("내 아들보다 어리잖아"), 숙모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모습에서는 감정이입도 120%를 기록했다.

전편에서도 느낀 것인데 캐스팅이 너무나도 잘 되었다는 느낌이다. 피터파커도 그렇지만 닥터옥터퍼스나 편집장, 해리, 숙모 모두 다 딱 그역이 마블 코믹스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엑스멘도 그렇고 어디서들 이렇게 딱 맞는 배우들을 찾아냈는지 감탄했다. 토비 맥과이어의 그 일상적인 사람의 느낌을 주는 연기도 일품이었고.

3편의 암시를 노골적으로 하면서 영화를 마쳤기 때문에 망가져가는 해리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다음편을 크게 기대하게 만든다. -- Nyxity 2004-7-4 11:38

P.S.

  1. 엘리베이터에서 스파이더맨과 마주친 사람은 [QAF]새 창으로 열기의 마이클. 스파이더 맨이 옷이 꽉낀다는 이야기를 하는건 게이 드라마를 염두해둔?
  2. 극장에서 피터가 못들어가게 막은 사람은...브루스 캔벨. 이블데드의 주인공이다.
  3. 닥터 스트레인지..아임유어파더..등..자잘한 재밌는 대사도 많다.


1편에 이어서 '스파이더맨은 고뇌하는 서민적인 영웅' 이라는 구도가 반복됩니다. 수퍼 히어로가 된다는 것이 그저 신나고 재미있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일들을 포기해야만 해나갈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주인공인 피터 파커가 가족과 사랑, 직업 등을 놓고 갈등을 겪게 되죠.

수퍼맨은 일과 사랑, 영웅적 행동을 모두 갖추어낸 정말 '수퍼맨' 이었던 반면, 배트맨은 (돈이 많으니) 일은 갖췄으되 사랑은 지속해나가지 못했고, 스파이더맨은 정말 '영웅'이란 점 하나 빼고 나면 남는게 없습니다. 조금 더 서민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라서 친근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수퍼맨만큼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기억될지는 의문이군요.

안티히어로로 등장하는 닥터 오토도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닥터 오토 본인은 온건한 과학자였지만, 그가 자신의 연구를 위해 만든 부속품이 본인의 정신에 악영향을 미쳐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리는 과정. 어릴 적부터 체계적인 교육으로 절제가 몸에 밴 과학자로서의 자신과 단기간에 필요한 기능만을 위해 작성된 AI 기반의 기계발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이 흥미롭더군요.

1편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어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볼만하군요. MJ 애인 남자는 잘생기긴 했는데 별 역할이 없네요. 불쌍합니다 https://nyxity.com/wiki/emoticon//emoticon-laugh.gif

MJ 애인남자 존 제임슨 대위는 코믹스에서 꽤 비중있는 역할(늑대인간)이라 속편에서 나올 가능성 높음. -- Nyxity 2004-7-4 23:41
덧, 무언가(?) 잘 안돼서 고민하는 스파이더맨, 갑자기 불임클리닉이 생각나더군요.. https://nyxity.com/wiki/emoticon//emoticon-unsure.gif -- Philia75 2004-7-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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