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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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양호 - 선천성 전맹인 내가 생활하고 있는 세계 視界良好 - 先天性全盲の私が生活している世界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76282562X
시각장애인은 세상을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살고 있는지, 특히 시각적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청성 전맹인 사람의 경우라면 더더욱 어떻게 사물을 바라보는지 무척 궁금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전혀 당연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선청성전맹인 저자가 세상을 보는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생활해 나가는지에 대한 수기이다. 그러므로 어느정도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고, 또한 그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고 사회에서 개선해야할 점들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알게 해 주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저자가 느기는 것들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해서 제시하고 있다.

  1. 내가 이미지 할 수 있는 것, 하기 힘든 것(책을 읽으면서 ; 마음에 떠오르는 풍경 등)
  2. 청각으로 보는 세계 (역의 챠임 ; 목숨건 도로 횡단 등)
  3. 촉각으로 보는 세계 (단추를 구분하는 방법 ; 카드세상을 살다 등)
  4. 취각으로 보는 세계 (냄새로 깜짝 놀라다 : 가게 냄새로 모퉁이길을 알아내다 등)
  5. 파악할 수 없지만 느끼는 것(사람의 분위기 ; 꿈 속에서도 눈은 보이지 않는다 등)

특히 컵에 물을 따를 때, 물이 찬 양에 따라서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이 찼다는 것을 알 수있다는 점이라든가, 냄새로 골목을 찾아내는 점, 비오기 전 대기 냄새로 비가 온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는 점은 흥미로웠다.

초등학교시절 그림 그리기에 대해 입체를 평면으로 옮기는 과정이 무척이나 어려웠다는 저자의 말은 그런 식으로 인식해 본 적이 없어서 새로웠다. 원통형의 연료통을 그림으로 그릴 때 촉각으로 연료통을 만져보면 도저히 직사각형으로 형상화 할 수 없어서 왜 직사각형으로 그려야 하는지 이해하는데 무척이나 어려웠다고 한다.

지하철 상행, 하행시의 음성 안내가 남성과 여성으로 차이가 난다고 하는 점에서 일본의 지하철은 안보이는 배려가 잘 되어있다고 느꼈는데, 알아보니 한국도 비슷한 식의 음성안내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그들에겐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을 사회가 더욱 많이 배려할 수 있으면 한다. -- Nyxity 2007-12-29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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