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장풍대작전

마지막으로 [b]

아라한 장풍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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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과 포스터의 유혹에 굴복하여 보고 말았다.

무예도보통지를 애니메이션화한 오프닝 크레딧과 그 뒤로 이어지는 장면들로 도시속에서의 무협을 그리고자 한 이번 영화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류승완의 코믹연기와 훈련장면은 전형적인 무협액션물의 코드를 잘 활용하여 경쾌한 진행으로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었다. 특히 고기집에서의 난투극은 한껏 주인공에 감정이입한 상태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액션자체가 꽤 잘 고안한 시퀀스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상당한 후련함을 준다(막판에서는 이게 아닌데 싶긴 했지만).

일대일 대결은 액션영화에서의 하이라이트이다. 여기서는 이연걸이나 성룡의 영화, 옹박처럼 배우들의 오랜 수련에서 나오는 액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보여주는 방법이나 매트릭스처럼 특수효과를 통한 시각적 쾌락을 안겨주는 방식을 사용해서 그 하이라이트를 극대화하지 않으면 액션영화로서의 영화적 재미를 주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아라한 장풍대작전은 초중반의 유쾌함에 비해 마지막 일대일 대결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제목부터가 장풍대작전인데 좀더 장풍을 쏴대면서 도시 속을 날아다니는 등의 시각적인 쾌감을 많이 주는 장면을 원했건만, 첫 대결부분에서만 그런 가능성을 보이고 본격적인 대결신은 화산고의 마지막 우중전투의 지겨움을 반으로 줄인 정도로 그쳐서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그러나 그 뒤로 이어지는 마지막 에피소드의 코믹함이 그런대로 잘 마무리를 해주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만족.

P.S. 윤소이는 긴 생머리 때문인지 좀 엽기녀캐릭터의 전지현을 많이 따라한 느낌이 들었다. -- Nyxity 2004-5-14 10:37


See also [: SabBatH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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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13-2-12 2:14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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