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마지막으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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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이 인류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8371090X


머릿말부터 감동적이었다. 깊은 사랑으로 맺어진 칼세이건 부부의 애정을 느낄수가 있었고 그들의 긍정적이면서 회의론적인 세상바라보기는 참으로 멋진 시각인것같다.

본문 내용은 여타의 칼세이건의 과학 에세이지만, 이렇게 글을 잘 쓰는 과학자라니! 다시금 놀라게된다. 파인만과 함께.

그리고 그가 병들어서 동생에게 골수이식을 받는 장면부터 가슴이 아파왔다. 마지막 감사의 글을 다 쓰지 못하고 결국은 그는 죽었다.

아마 영화 Contact가 개봉하기 직전에 그는 죽었던걸로 기억한다.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For Carl 이라는 자막이 아직도 생생하며 그 영화의 여운과 함께 무척이나 가슴이 찡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났다.

그와 한때지만 동시대에 살았다는건 큰 기쁨이다.--Nyxity


칼 세이건이 죽음을 앞두고 환경, 국가관계, 낙태 등 관심을 가진 여러 가지 이슈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우주과학에 관한 방향이나 앞으로의 전망 등을 기대했지만, 그런 내용은 소량이 불과해서 약간 실망. 환경 문제에 관해서는 예전에 봤던 '위기의 지구'란 만화와 거의 같은 내용이라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었다.

역시 미국인인지라 약간은 미국 편향적인 입장에서 기술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생각해볼 법한 이야기들이다. 자신의 주장을 가지고 살아간 이 시대의 과학자의 인생관이라 생각하면 될듯. -- Philia75 2004-1-27 10:17

마음에 드는 구절

예언은 사라진 기술이다.
- p.83

근심은 진화의 산물 가운데 하나이다. 해당 세대에게는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다음 세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23

우리에게 필요한 근심의 비법은 적절한 근심을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취해야 할 정신 자세는 대범한 바보와 소심한 바보의 중간에 있다.
- p.123

철학과 과학은 탄생 초기부터, 
'인간을 자연의 주인이자 지배자로 만드는(르네 데카르트)' 일에 열중했고, 
과학을 이용하여 모든 자연을 '인간의 노예(프랜시스 베이컨)'로 복종시키는 데 골몰했다. 
베이컨에 따르면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권리'를 행사하는 존재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이 모든 동물을 만든 것은 인간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임마누엘 칸트는 '인간이 없으면 신이 창조한 이 모든 세계는 쓸모없는 황무지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만 해도 자연이나 우주를 '정복한다'는 말이 자주 사용되었다. 
마치 자연과 우주가 무찔러야 할 적인 것처럼 말이다.
- p.213

과학은 종교를 실수와 미신에 물들지 않도록 정화시키고, 
종교는 과학을 우상숭배와 그릇된 절대자에 빠지지 않도록 정화시킨다. 
과학과 종교는 서로를 더 넓은 세계로 이끌 수 있고, 그 세계에서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다.
- p.216

부족 상호간에 수백만 년 동안 전쟁을 해온 인간으로서는 
제로섬 원리를 아주 쉽게 받아들이고 모든 상호작용을 경쟁이나 투쟁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핵전쟁(그리고 습관적으로 발생하는 전쟁들), 경제 공황, 환경 파괴 등은 모두 '루즈-루즈'의 성격이다. 
반대로 사랑, 우정, 모성애와 부성애, 음악, 예술, 진리의 추구 등 
인류에게 생명력을 제공하는 관심사들은 모두 '윈-윈'의 특성을 띤다. 
우리가 '윈-루즈'의 게임만을 인식한다면 그것은 위험하리만치 좁은 시야이다.
- p.284

행동 법칙의 분류
황금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은의 법칙: 남에게 대접받고 싶지 않은 행위를 남에게 하지 말라.
동의 법칙: 남들이 너희에게 행하는 대로 너희도 그들에게 행하라.
철의 법칙: 남들이 너희에게 원하는 대로 행동하기 전에, 너희가 먼저 원하는 대로 행동하라.
받아치기: 먼저 남들과 타협하라. 그런 다음 남들이 너희에게 하는 대로 너희도 그들에게 행하라.
- p.289

사회는 결코 진보하지 않는다. 한편으로 진보하는 만큼 다른 한편으로는 퇴보한다. 
사회는 계속적인 변화를 겪는다. 거기에는 야만과 문명, 기독교와 부, 그리고 과학이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항상 생겨나는 만큼 사라지기 마련이다.
- p.311 랄프 왈도 에머슨, 『에세이: 제1집』「자기 신뢰」(1841)


Namu의 서평 우주과학에 대하여 인류에 대하여(환경문제, 핵문제) 과학자인 그가 알리고싶은 사항을 담은 교양서적 저자는 CFC로 인한 오존층파괴와 지구온난화ㅡ 낙태에 대하여 과학자인 그의 견해를 보여주며 종교 및 삶에있어 과학적인 게임의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 읽으면서 대학신입생때의 재미있는 교양과목을 듣는듣한 느낌을 받았는데 대학 및 일반의 교양도서로 추천하며, 과학의 흥미를 얻거나 생활의 과학적인 지혜를 배우기에 좋은 책입니다.

읽으면서 거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종교에 대한 그의 과학자적인 독특한 시각과 황금,은,동,철,주석,받아치기 법칙에 대한 설명인 게임의 법칙이 기록된 부분이었다. 각 법칙은 장단점이 있어 필자는 양비론을 보이며 결국은 기회적인 받아치기 법칙이 게임의 법칙에서 유리함을 알려준다, 그러나 인류의 생존이 어디 이러한 법칙에게서만 귀결되어 온 것이겠는가. 과학자인 나또한 재미있는 시각에서 이 글들을 읽었지마는 과학이 인류에 기여한 공도 큰만큼 과학만의 눈도 아직 넘지못한 산들이 무수히 존재하다는걸 생각해 본다. 이 얼마나 가슴뛰 아름다운 세상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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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4-3-17 6:35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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