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마지막으로 [b]

1. 여성혐오에 대한 해설
1.1. 전반
1.2. 한국일보 여성혐오 특집
1.3. 여성혐오 엔터테인먼트
1.4. 서울신문 여성혐오 특집
1.5. 경향신문 향이네 기획 ‘페미니즘이 뭐길래’
1.6. 시사인 여성혐오 관련 기사
1.7. 2016 한국,‘여혐’과 마주서다
2. 여성혐오적 시각이 계속되는 언론 보도, 포털, 소설미디어 정책, 문화업계
2.1. 전반 해설
2.2. 가해자 입장에서 기사 쓰기
2.3. ~~녀????
2.4. PD수첩 여혐특집
2.5. 맥심표지 논란
2.6. 샤넬보다 아프리카를 사랑한 의사??
2.7. 페이스북 코리아
2.8. 성별표기
2.9. 예능에 보이는 여혐적 시각
2.10.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11. JTBC 혐오관련 특집
2.12. 올림픽
2.13. 기타 보도 사례
2.14. 기타 보도 사례
2.15. 문화업계
3. 여성혐오 광고
3.1. 전반
3.2. KFC 코리아
3.3. 메리츠화재
3.4. 텐바이텐
3.5. 세이브더칠드런
3.6. 정부 홍보물
3.7. 유상무 맥 광고
3.8. 엘레쎄
3.9. 르까프
3.10. 이마트
3.11. 디올 '한국 여자'
3.12. 라면 광고
3.13. 기타
4. 여성혐오 용어
4.1. 전반
4.2. 김치녀
4.3. 맘충
4.4. 아몰랑
4.5. 된장녀
5. 정치인, 정부인사의 여성혐오 발언
6. 기타 관련 기사
6.1. 여성으로 산다는 것
6.2. 개념녀
6.3. 성범죄 관련
6.4. 그건 강간입니다.
6.5. 작업주? 강간주!
6.6. 데이트폭력
6.7. 역차별? 남성혐오?
6.8. 임금격차
6.9. 대학에서의 여성혐오
7. See also
7.1. 메스르겔 사태
7.2. 맨스플레인
7.3. 세계 여성의 날
7.4. 관련 트윗 타임라인
7.5. 페미니즘
7.6. 참고 링크
8. 의견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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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1. 여성혐오에 대한 해설

후다닥 만들어 본 여성혐오 FAQ. 최대한 빨리 짧게 만들려다보니 거칠어졌지만 암튼. pic.twitter.com/jBcZNVwLar

— 부뚜막 (@pungryu101) May 24, 2016

[edit]1.1. 전반

[더 지니어스 :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 | Amnesty HumanLog]새 창으로 열기
이들의 방어논리를 요약하자면 해당 발언들이 ‘의도는 그렇지 않으나 실수로 수위를 넘어서 막말이 되어버린 과한 표현’이었기 떄문에 이 정도는 눈감아주고 넘어가주지, 뭘 그렇게 난리를 치냐는 식이다. 이렇게 언제나 항상 결국 결론은 ‘여성혐오 발언을 한 가해자들이 마녀사냥의 표적이 되어 지나친 비난을 받는다’로 귀결되어버리는 이 이상한 현상은 결국, ‘혐오’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과 합의 자체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그 합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출발선, ‘혐오’에 대한 이해조차 전혀 되어있지 않다.
히틀러가 아리아 민족을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 꾸미고 다른 민족들을 탄압한 것과 마찬가지로1), 백인을 가장 우수한 인종으로 여기는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성별(gender)에 우열을 매겨 주체(main)가 되는 남성(male)에 대비되는 존재로서의 부가적인 여성(female)으로 바라보는 모든 관점이 여성혐오에 해당한다. (즉, 당신이 아무리 여자를 좋아하고 많은 여자를 사귀었다고 해도 여자는 남자보다 무능하고, 의존적이며, 남자의 지갑이나 뜯어먹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여성혐오다.)
나아가 여성혐오는 여성을 객체로서 타자화하는 모든 표현과 행위에도 해당한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공주 같아, 꽃 같아, 정말 예뻐” 같은 말을 한다면 칭찬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여성에게는 모욕적인 말이 될 수도 있다. 젠더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에 근거해 여성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칭찬의 의미로 했다고 해도, 의도를 떠나 듣는 사람에겐 불편한 간섭일 뿐이다. ‘나는 내 젠더의 외적인 특징으로 당신에게 함부로 평가 받고 판단 당하고 싶지 않다’ 굳이 투박하게 비유를 해보면, 누군가 “아이고 귀여운 왕자님! 엄마한테 사랑 많이 받겠네!” 라고 말한다고 해서 모든 남자가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일리 만무한 것과 마찬가지.그럼에도,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왜 여자보고 “꽃같다”라고 말하는게 모욕이 될 수 있는지 끝끝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야 ‘혐오’를 걱정하는 당신에게:여성주의 저널 일다]새 창으로 열기

과거의 반복, 정희진의 표현대로 이것은 ‘낡은 새로움’일 수 있겠다. 약자는 언제나 답변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질문할 수 있는 언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늘 질문당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답해도 정답으로 인정받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그것이 정답인지 아닌지 결정할 권한이 약자에게는 없다.

성폭력 피해는 생애 과정에서 맥락적으로 구성되는 것이고, 때문에 피해 경험이 똑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수십 년째 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성폭력이 무엇인지, 피해 경험이 왜 다른지’를 매번 새로운 것처럼 묻는다. 매번 물으니 매번 답할 수밖에 없고, 매번 그 답은 같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그 답은 매번 오답으로 처리된다.

‘오빠가 허락한 성폭력’(오빠들의 성적유희, 성희롱, 데이트 폭력)이 성폭력으로 승인되기 여전히 어려운 건, 피해자들이 덜 말하거나 더 작은 소리로 말했기 때문이 아니다. 오빠들의 성적유희 정도는 언니들이 감내해줄 것이라 믿(고싶)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상황에서 성적유희를 ‘받아주는’ 건 보살핌의 영역이라 여겨진다. (‘어떻게 이런 친밀감의 표현이 성폭력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보라.)

매번 말해도 매번 기각당하는 자리, 보편적 경험(인간)이 아니라고 구분되는 자리, 그래서 편협하고 ‘중립적’이지 않다고 진단되는 ‘그 자리’에 ‘여성’이 산다. ‘너희들이 말하는 여성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 자리에 사는 이가 ‘여성’이라고 답할 수 있겠다. 질문하는 이들에게서마저 ‘너희’라는 타자로 호명되는 바로 그 자리 말이다.

[여성혐오와 비속어: 악의 없는 것들에 대해서 | ㅍㅍㅅㅅ]새 창으로 열기

농담이 아니라 진짜 많은 사람들이 ‘여성혐오’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은 이성애자 남성이고 여자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는데 무슨 여성혐오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좀 안타깝다.

모두가 뻔히 알고 있을 이야기. 여성혐오라는 개념은 ‘여성에 대한 확고한 편견’까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말하자면 여성을 그냥 동등한 인간으로 보는 게 아닌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심지어 여성숭배 또한 여성혐오라는 동전의 뒷면에 불과하다. ‘아름다운 뮤즈’로 찬사를 보내는 것은 상대를 대상화해서 착취하는 행위일 수 있고, “오오, 모성이여 어머니여!”라며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것 또한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재생산의 수단, 자궁으로만 치환하는 행위다.

더 화가 나는 건, 이렇게 특정 단어의 사회적 용법/개념에 대해 착각하거나, 당위와 현실을 헷갈려 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그저 해당 정보를 찾아보고 자신의 논리의 정합성을 점검하는 노력을 조금 게을리 했을 뿐, 대단한 악의는 없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비판을 받으니, 당장 내가 뭘 잘못 했는지 고민하기 전에 일단 화부터 나는 거겠지. 난 나쁜 사람이 아닌데 왜 다들 나보고 뭐라고 하는 건가 싶고.[1]

[우리 사회 젠더감수성 수준 보여준 '장동민 논란']새 창으로 열기

이어 “최근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이슬람국가(IS), 일베 등을 중심으로 여성의 대상화, 사회적 안전을 위협하는 사상과 콘텐츠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옹달샘’ 논란을 그저 몇몇 방송인의 경솔함으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닌 이유”라며 “이런 위험 요소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러이러한 말은 여성혐오적이다'라는 지적은 때론 '여성혐오적인 사회 안에서 학습되어 문제가 어닌듯 여겨질수도 있겠지만 자각과 시정이 필요하다'는 뜻일 뿐 '네가 나쁜 의도로 여혐발언을 하는 개새끼다'가 포함되지 않기도 합니다. 배우고 고치면 됨.

— PLUTO (@hadess1138) September 19, 2015

'여혐은 나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 '그런데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 '따라서 내가 하는 것은 여혐이 아니다.' 셋 다 틀렸습니다.

— 이오트 (@iodine121) September 19, 2015

[왜 더 많은 남성들이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하는가 | The Common Reader]새 창으로 열기

[한국 남자 멸종론: 청년세대의 여성 혐오에 관하여 | 슬로우뉴스]새 창으로 열기

남자들의 억울함은 이런 성적인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 과거에 비해 양성평등을 더 잘 이룩한 탓에 남자들은 너무도 억울하다. 여자들이 학교에서 공부도 더 잘하고, 생리휴가도 있고, 지하철과 주차장에는 전용 칸도 있고, 군대도 안 가는데 너무 많은 것을 누린다. 남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이 시대의 아픔을 다 겪어내는 반면, 여자들의 삶은 너무나 쉬워 보인다. 게다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여성부와 여성단체들이 이런 불공정한 처사를 점점 확대하려 한다. 이것은 ‘역차별’이다. 우리 시대는 여성상위시대다. 그러므로 ‘피억압자’인 남자들은 이 불공정함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억울함은 그 가당치 않은 내용들을 제쳐두더라도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 수많은 지표들이 입증하듯이, 생색내듯이 던져준 몇 가지 것들로 해결 될 리가 없는 차별과 위협은 여성들의 삶 전체를 휘감고 있다. 그리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남자들은 이런 객관적이고 빤히 보이는 사실을 모르는 척하고 어린애만도 못한 자신들의 주장을 근거도 없이 지리멸렬하게 펼쳐놓는다. 이들의 행동은 무엇보다도 비열하다. 이들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가 아니라 만만한 상대를 찾아와서 패악질을 부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이 고단한 것은 헬조선의 대다수의 거주자들의 현실이지만, 여성혐오자들은 자신보다 어려운 조건에 놓여있는 이들을 착취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가득하며, 약자행세를 함으로써 도덕적 우위까지 점하겠다는 날도둑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것의 일부는 이들이 여성의 삶에 대해서 정말로 모른다는(실은 관심 없다는 것에 가깝지만) 무지의 소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지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상처를 주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연애 상대로 한국남자가 적합한지도 따져볼 문제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말이 통한다는 정도인데, 한국말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의 문제다. 예쁜 옷을 입고 나갔더니 대뜸 그렇게 비싸 보이는 옷을 입다니 넌 김치녀냐고 묻는 이와 같은 언어권에 있다는 것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 게다가 오죽하면 최근에 생겨난 신조어 중에는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있다. 결별과정에서 스토킹, 개인적인 영상이나 사진 유출, 성폭행, 살해 같은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져 생겨난 말이다. 멀쩡히 만나서 즐겁게 밥 잘 먹고 집에 간 남자친구가 ‘오늘 여자친구가 밥값을 안냈는데 김치녀인 것 같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좀 씻으라는 소리를 했다가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스릴을 연애과정에서 맛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blockquote ><blockquote> 성차별을 없애는 것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시혜를 베푸는 따위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인류절반의 삶에 대한 문제이자, 또 그들을 통해서 인류 전체가 얻었고, 얻게 될 것들에 대한 문제다. 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남자들에게 남은 것은 찌질하고 외로운 멸망뿐이다.

[이 시대 젊은 남성들의 여성혐오의 기제 | ㅍㅍㅅㅅ]새 창으로 열기

하지만 “비싼 엘라스틴 샴푸”는 실제로는 만원이면 두 통이나 살 수 있으며, 명품백의 대명사처럼 호출되는 에르메스백은 천만 원대입니다. 실체 없이 유령처럼 인터넷을 떠도는 “에르메스백을 사달라는 여친”은 도저히 일반화될 수 없는 이런 언설이 얼마나 강한 생명력을 가지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냅니다.

요컨대 김치녀, 된장녀를 둘러싼 언설들은 구체적인 현실의 경험에 기반하는 것이라기보다 몽상적인 혐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베를 시작으로 퍼진 ‘금테 두른 보X’라는 단어는 이 혐오의 본질을 아주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나에게도) (따)먹혀야 하는데, 너무 비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뭔가를 요구할지도 모르는’ 대상에의 혐오인 것입니다.

성 시장이 자유화되며 여성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데 비해 남성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애티튜드는 성 시장이 자유화되기 전과 변함이 없다는 것, 그것이 우에노 치즈코가 내린 혐오의 원인에 대한 진단입니다. 슬프게도 이 지적은, 여성을 경제활동의 주체로 간주하지 못하고, 소비활동을 비난하며, 나아가 실제로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성에게 여전히 가사노동과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한국의 현실에도 가능할 듯 합니다.
‘가사노동을 아내가 대부분 떠맡고 있다’는 것은, 한국에서 가사노동의 연장선 상으로 치부되는 전근대적인 양가 사이의 관계 개선 의무마저 여성이 떠맡아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에서 아직까지 결혼은 남녀의 결합이 아니라 양가의 맺어짐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하며, 이 구도에서 리스크는 주로 아내가 집니다.
‘여성의 허들이 너무 높아 초식남 비율이 증가한다’는 발상은 나이브합니다. 그보다는, 실망스러운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애티튜드와 사회구조의 미비로 인한 결혼-공적 영역 배제, 그리고 가부장적인 사고를 탈피하지 못한 남성에 의한 가사노예화가 이어지자 여성 전반이 결혼에서 자연스럽게 이탈한 것이 현재 떨어지는 결혼율 문제에 있어 핵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초식남 운운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뒷북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좀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한국 남성들의 여성 혐오 확산되고 있다는 데, 그 이유는.. : 조선일보]새 창으로 열기

특별히 우리나라에서 여성 혐오가 두드러지는 측면이 있다면 경제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되는 경향을 들 수 있다. 10여년 전부터 유행했던 ‘된장녀’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여성 혐오는 ‘남자들에게 빌붙는 여자’ ‘사치스러운 여자’에게 주로 집중된다.
많은 전문가는 여성 혐오 현상이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우리 사회 전반에 깔린 젊은 남성들의 불안감을 꼽았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혐오는 성 대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불안하고 불확실한 사회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이 다른 약자를 공격하며 위안을 찾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비명에 가까운 캠페인 :여성주의 저널 일다]새 창으로 열기

그러나 여성혐오가 한 번 이름 붙여지며 주목되기 시작하자, 그것이 얼마나 촘촘하게 남성, 아니 사회 전반의 성문화를 에워싸고 있는지 드러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문화가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알게 되었을 때, 나를 비롯한 여성들이 받은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다.

[제재도 기준도 없다, 넘쳐나는 '여혐' : 네이버 뉴스]새 창으로 열기

여성 문제 전문가들은 "여성 혐오 발언으로 문제가 되어도 '재미로 그랬다'고 얼버무리면 넘어가 주는 사회 분위기가 더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아주대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는 "여성 지위가 올라간 것처럼 보여도 사회는 여전히 남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성공한 여성의 사례나 여권 신장 현상이 실제보다 더 과장돼 보도되고, 그 반발로 여혐이 확대 재생산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새 창으로 열기예쁘다는데 왜 화를 내느냐고요? - 경향신문]

얼마 전에 ‘대한민국효녀연합’을 만든 사회적 예술가 홍승희씨는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개념도 있다”는 자칭 ‘진보적 오빠’들의 ‘칭찬’에 ‘여성혐오’라며 정색을 했다. 이로 인해 ‘진보적 오빠’들은 ‘얼굴도 예쁜 개념녀’가 알고 보니 ‘고약한’ 페미니스트였구나 싶을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왜 자신들의 ‘호의’가 ‘혐오’로 연결되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홍승희씨 자매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자신들에 대한 발언들 역시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라고 표현했다. 왜 ‘여성’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 예의인지, ‘오빠’가 되고 싶은 수많은 남성들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얼굴도 예쁜" 효녀연합?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 오마이뉴스]새 창으로 열기

최근의 효녀연합에 대해 그들이 말하고 행하는 본질이 아닌, 외모에 집중하고 그 외모로 이슈되는(미소녀, 개념녀 등) 현상이 거북하다는 논지에 "예쁜 걸 예쁘다고 하는 게 뭐?"라는 주장을 놀랍게도 많이 접했다.
그리고 많이 궁금해하셔서 조금 적자면, 예쁘다는 얘기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어찌 되었건 외모건 학력이건 인간에 붙는 '라벨링'이 불편하다는 이야기이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면 알려고 노력하면 된다. 그리고 혹시 그냥 모르고 싶은 거라면, 자신이 달고 있는 노란 리본 혹은 나름 진보적이라 믿고 인류애를 꿈꿨던 모든 것들을 한 번이라도 의심하고 돌아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정말 세상이 변화되는 게 뭔지, 꿈꾸는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말이다.

[생존경쟁 몰린 남성, ‘여성혐오’로 표출 - 경향신문]새 창으로 열기

남성 응답자 중 이런 여성혐오 표현에 공감한다는 비율은 54.2%였다. 집단별로는 남자 청소년이 66.7%로 가장 높아 여자 청소년(22.2%)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남자 청소년은 실제 여성의 36.6%가 ‘김치녀’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등 다른 조사집단(대학생 27.2%, 직장인 29%)보다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실제로 여성혐오 게시글이나 댓글을 인터넷에 올린 적이 있는 사람은 8.6%였다. 여성혐오 표현에 공감한다는 응답자 606명 중에서는 21.3%(129명)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은 누구에게 살기 좋은 나라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는 ‘60~70대 남성’(19.7%)과 ‘40~50대 남성’(18.7%)을 가장 많이 지목한 반면, 남성은 청소년(41.3%), 대학생(35.7%), 직장인(32.5%) 모두 ‘20~30대 여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남성들이 좌절의 원인을 똑같이 힘든 다른 취약 계층에 돌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성들이 좌절의 원인을 똑같이 힘든 다른 취약 계층에 돌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2030 세상보기> 우리들의 일그러진 '~녀' | 다음뉴스]새 창으로 열기
대학에 합격했을 때, 축하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너도 된장녀 되는 거 아냐?” 보통 축하만 받는 것에 비해 확실히 특이한 반응이었다.
차별 발언은 사실 비난 받을 만한 여성의 특성을 나열하고 거기에 이대생이라는 프레임을 씌울 뿐이다. 이때 ‘이대생’은 ‘된장녀’ ‘김치녀’ ‘맘충’ ‘김여사’ 등 다른 차별 표현으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 무엇이든 상관없다. 욕할 수만 있다면. 이러한 이름 붙이기와 차별 전략은 그 대상이 혐오하고 비난할 만해서가 아니라, 이미 사회가 멸시하는 대상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된장녀’라는 단어의 등장 이전에도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고 명품백을 드는 사람은 존재했다.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누구의 무엇을 어떻게, 왜 문제시하느냐는 권력이 결정한다. 이름 붙이기는 아무데나 써먹을 수 있는 ‘만능템’으로, 사치하는 이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속성은 곧장 ‘김치의 조건’으로 재탄생한다. 여성혐오는 놀이가 되고 각종 ‘~녀’가 범람한다.
만연한 혐오 현상을 번번이 ‘생존경쟁에 내몰린 남성의 울분 표현’으로 분석하는 관점 역시 매우 문제적이다. 이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면죄부를 제공하고, 생존 경쟁에 내몰리거나 빈곤에 시달리는 것은 남성뿐이라는 인상을 강화한다. 놀라지 마시라, 여성도 노동을 하고, 생존 경쟁에 내몰린다. 훨씬 더 취약한 형태로. 따라서 이것은 엄연한 젠더 문제이다. 경제 위기나 빈부 격차, 시대에 상관없이 여성 혐오는 언제나 존재해왔다. 1920년대에도 ‘모던걸’들을 서구문화에 휩쓸린 ‘못된 걸’로 맹비난했으니.

[[광화문]새 창으로 열기여성을 증오한 사회..10년뒤 | Daum 뉴스]

그러나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여성을 향한 공공연한 멸시·증오· 배척은 여전하다. 여성이 한국이란 나라에서 인생을 함께 살아갈 파트너를 만나 결혼하고 출산하고 육아하는 게 마치 모험처럼 여겨진다.
타인에 대한 증오가 일상화되면 그 결과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지나간 역사속에서 숱하게 봐왔다. 무심코 가세한 조롱과 증오의 화살은 다시 나에게로, 내 가족에게로 오게 돼 있다. 최근 발간된 소설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저)는 20대 후반 여성이 제목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선택한다. 실제 많은 20,30대 여성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고, 떠나고 있다. 이런 현상마저 지금은 손가락질하겠지만 '여성들의 한국탈출' 10년, 20년 뒤를 상상해보시라.

[내가 한국에 사는 남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일들 | 허완]새 창으로 열기

그들은 '일반인'이었다. 멀쩡해보이는 사람들이었다.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이들도 있었고, 예의 바르고 차분한 성품을 지닌 사람도 있었다. 나이 많은 사람도 있었고, 젊은 사람도 있었다. 그냥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김치녀', '삼일한' 같은 표현을 스스럼 없이 내뱉고,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아야 한다'며 손을 올리는 이들도 그런 '평범한' 사람들일 것이다.

말하자면 이건 일종의 문화다. 한국사회에서 너그럽게 용인되고, 매우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그렇게 해도 괜찮은 분위기니까 다들 그렇게 한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열등한 존재 취급한다. 술자리니까, 농담이니까, 재밌으니까,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여자들은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되니까. 나는 단 한 번도 '그건 옳지 않다'고 말하는 남성을 목격하지 못했다.

이건 성대결이 아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데 이의가 있을 수 없고, 부당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누구나 억압과 폭력에서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그런 문화와 사회는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건 성별을 떠나 마땅한 의무다. 나는 당신도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 혐오를 혐오해야 한다고 믿는다.

[한국의 '여성혐오'를 부정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박찬욱의 일침]새 창으로 열기

"아휴 참, 정말 한심한 거다.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살면서 느끼는 공포, 억울함은 그냥 현실이다. 막연히 '나는 잘 모르지만 남들이 뭐 그런다더라'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것이다. 그걸 가지고 다르게 말할 근거가 뭐가 있나. 현실이 그렇다고 하면 (남자들이)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반성도 하고."


[edit]1.2. 한국일보 여성혐오 특집

[한국일보 : 서슴없이 "김치녀"… 여성혐오 전염병 번지듯]새 창으로 열기
인터넷의 바다에서 여성혐오가 처음 불거졌을 땐 일부의 악성 댓글로 치부했다. 여성을 겨냥한 멸시와 공격이 잦아지자 약자를 겨냥한 루저들의 분출구로 여겼다. 그러나 빈도는 더 잦아지고 목소리는 커졌다. 성차별의 사회적 구조는 유사 이래 오랜 것이지만 이처럼 적대적으로 여성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분위기는 유례가 없다.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는 불만과 잘못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혐오로 포장된다.
[한국일보 : "막말하고 사과하면 면죄부" 대중문화에 뿌리 퍼진 여성 비하]새 창으로 열기
페페페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묻는다. 과연 옹달샘은 무엇을 사과했느냐고. 논란이 시작된 지 2주만인 4월 28일 옹달샘 멤버들은 이렇게 사과했다. “웃음만을 생각하면서 좀 더 격한 발언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상처 받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사죄한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뭐가 잘못이라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옹꾸라’에서 했던 문제의 막말(“개X년”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한테 머리가 안 돼” “제일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이 여자가 멍청한 것은 사실인데 ‘격한 표현’이 문제였다는 것일까? 게다가 사과 회견 직후 이들은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장으로 달려갔고, 몇몇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논란을 개그의 소재로 삼았다. 옹달샘이 비난이 심해지자 사과를 했을 뿐 충분히 할만한 개그였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옹달샘만 물고 늘어지려는 게 아니에요.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문화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 여성혐오와 차별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거죠.”(신희주씨)

페페페가 끝내 퇴출시키고자 하는 것은 옹달샘이 아니라 대중문화에,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스멀스멀 뿌리내린 여성혐오의 그늘인 것이다.

[한국일보 : 위기의 남성들 "여성은 배려 아닌 척결 대상" 뒤틀린 적개심]새 창으로 열기

최근 사건들은 여성혐오가 일부 소수 남성의 문제라는 시각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오히려 10여 년 간 만연해있던 여성혐오의 문화, 특히 농담과 놀이의 컨텍스트 속에서 수행되던 이 혐오의 문화를 수시로 접하며 자라난 젊은 남성들이 사회 주류로 진입하며 불거져 나온 문제라고 봐야 한다.

[한국일보 : "혐오 나타나게 된 사회적 배경 면밀히 따져야"]새 창으로 열기

“혐오 발언의 화자를 얼마나 강하게 징벌할 것이냐보다는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된 사회적 맥락과 배경을 집요하게 따져 묻는 게 더 중요하다”
“무조건 잘못했다. 불쾌하다니 미안하다”보다는 “뭐가 문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는 게 오히려 더 솔직하고 진솔한 사과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데이트폭력, 연인 살인 같은 여성혐오의 자장 안에 있는 사건들을 젠더 문제는 삭제한 채 악마적 개인의 잔혹한 돌출 행위로 다뤄왔다”며 “옹달샘 사건도 일시적 해프닝이 아닌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는 사건으로 총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한국일보 : "김치녀·개똥녀·군삼녀… 女가 싫다"]새 창으로 열기

신자유주의가 지배 담론으로 등장하면서 눈에 보이는 남성의 우위는 붕괴됐다. 하지만 그것이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킨 것은 아니었다. 신자유주의는 ‘소수자 우대 정책’을 비롯한 정부의 모든 반시장적 정책 개입에 반대한다. 현대 사회는 소수의 ‘탈젠더화’된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여성을 사회에서 낙오시킨다. 물론 성공하지 못한 남성도 낙오한다. 한국 청년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 비용이나 군입대로 인한 고용의 불평등 등을 문제 삼는 것은 경제적 성취를 얻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동일한 약자 입장에 서 있는 여성을 손쉬운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한국에서 여성주의가 잘못 해석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영국의 배우 엠마 왓슨은 2014년 9월 UN에서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 연설에서 그는 여성 운동이 고정된 성 역할로 인해 고통 받는 남녀 모두를 해방하는 운동으로 이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그라치아 코리아’ 48호에 게재한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에서 드러나듯이 여성주의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지배적인 시각은 ‘투쟁적이고 여성들의 권리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여성주의’다.

[edit]1.3. 여성혐오 엔터테인먼트

[ize ① 이것이 왜 정치가 아니란 말인가]새 창으로 열기
이것을 단지 일부 방송인의 경솔함 정도로 넘길 수 없는 것은, 최근 들어 엔터테인먼트 속 여성 차별과 혐오의 발언이 더욱 교묘하게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전구 교체할 땐 아빠, 컴퓨터 교체할 땐 오빠”라는 금호 타이어 광고 문구를 비롯해 많은 광고에서도 여성은 자신의 몫을 다하지 않을/못할 만큼 이기적이거나 의존적인 대상으로 그려진다. 여성들도 군에 의무 복무하게 된 가상현실을 그린 웹툰 [뷰티풀 군바리]는 군필 여성을 추앙하는 동시에 군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복무 태도가 미숙한 여성을 ‘무개념’으로 묘사해 효과적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MBC [일밤] ‘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 편이 결과적으로 그랬듯, 이러한 콘텐츠들은 자의적 기준에 따른 ‘개념녀’를 걸러낸 뒤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 여성을 죄책감 없이 비난할 수 있는 알리바이를 제공한다. 즉 이들 콘텐츠는 여성 전반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는 방식을 통해, 여성 혐오 자체를 마치 정당한 단죄인 양 주장하고 카타르시스를 유도한다. 그리고 “모든 여성을 욕하는 게 아니라 욕먹어 마땅한 여성을 욕할 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끝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일간 베스트 저장소’를 비롯해 온라인에서 주로 여성을 비하하는 데 쓰이는 ‘김치녀’와 ‘된장녀’ 프레임이다.
이 참담함 속에서 일말의 긍정적인 가능성이 있다면, 그동안 재미로 치부하고 묵과해온 여성 혐오가 비로소 사회적인 의제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의제를 통해 제대로 된 대항의 담론을 구성하는 과정은 지난하다. 한국 사회의 거의 모든 피해자들에게 그러하듯, 해결이나 개선된 것은 없어도 ‘그만 좀 하라’는 말이 벌써부터 들려온다. 짐짓, 더 의미 있고 정치적인 일에 그 에너지를 쏟으라는 조언까지 한다. 하지만 이것은 옹달샘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또한 엔터테인먼트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이것은 인권과 존엄성의 문제이며, 그것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이제라도 내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왜 정치가 아니란 말인가.

[ize ② 4월의 TV 속 여성들은 어떻게 그려졌나]새 창으로 열기

그러나 여성 캐릭터가 자신을 가리켜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이 표현을 부정하지조차 않는 것은, 그 욕망 자체가 대단히 불순하고 저열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 뿐 아니라 여성의 입을 통해 왜곡된 프레임을 내재화하게 만든다. ‘김치녀’, ‘된장녀’의 굴레에 갇히지 않고 젊은 여성의 욕망을 설명하는 것은 그렇게나 어려운 것일까.
“장동민 씨가 싫어하는 건 뭐냐”는 질문에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고, 모든 걸 갖췄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장동민 특유의 과장되고 과격한 농담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의 생각과 말이 온전히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이는 그저 농담일 수만은 없다

[ize ③ 루이스 C.K.부터 <VEEP>까지, 여성을 위한 코미디는 있다]새 창으로 열기

리사야말로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는” 여성인 것이다. 예쁜 인형들로 여성들끼리의 정상회담을 가정한 상황극을 하고, 그 와중에 한 인형에서 “우리 남자들을 위해 쿠키를 굽자”, “학교에서 쇼핑을 가르치면 좋겠어”, “나한테 묻지 마. 난 여자인걸” 등 성차별적인 녹음 멘트가 나오자 분노하며 제조공장까지 찾아간다. 마침내 녹음된 멘트는 바뀌지만, 풍성한 금발의 백인밖에 없는 인형의 겉모습은 시정되지 않자 리사는 작은 승리감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낀다. 결국 [심슨 가족]의 여성들은 완벽하진 않지만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 고민하는 존재들이며, 그래서 만화가 그들의 실수나 한계를 그려내더라도 의미는 있다.
그래서 [VEEP]의 미덕은 셀리나를 비웃기 좋은 인물로 만들지언정, 그 이유를 여성성에서 끌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시에 작품은 그가 부통령이라는 높은 위치에 있음에도 여성이기 때문에 직면하는 딜레마와 불이익에 대해서도 그려낸다. 핀란드의 재정장관에게 성추행을 당하지만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그의 면전에서 욕을 할 뿐이다. “그걸 공개하면 정치생명은 끝”이고 “우리가 사는 세계는 남자들의 세상” 혹은 “빌어먹을 X의 축”이기 때문이다. 낙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 셀리나가 직원들에게 한 말은 여성 정치인의 어려움을 묘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여자라고 언급하면 안 되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게 해선 안 돼. 남자들은 그것에 분노할 거야. 그리고 여자들은 여자임을 부정하는 여자에 분노한다고.”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셀리나는 대통령이 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제당하는 일 없이. 그리고 계속해서 사고를 일으킨다. [VEEP]이 지금 가장 흥미롭고 급진적인 코미디인 이유다.

[edit]1.4. 서울신문 여성혐오 특집

과거보다 여성의 지위가 개선됐을지는 몰라도 여성은 지금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약자에 속합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및 취업률 격차가 가장 큰 나라입니다.

[edit]1.5. 경향신문 향이네 기획 ‘페미니즘이 뭐길래’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1회 메갈리아의 ‘거울’이 진짜로 비추는 것 - 경향 ‘향이네’]
어디선가 여자들이 남자들을 신나게 ‘패고 있다’는 이야기는 포털의 카페로, 트위터로, 커뮤니티로 속속 전달되었다. 하루에 500명씩 일정하게 늘어나는 격리대상자, 첫 40대 사망자 발생, 첫 10대 감염 등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었지만, 한켠에서는 이 질병의 이름이 해방감과 쾌감, 카타르시스와 동의어가 된 기묘한 여름이었다. 섹슈얼리티, 성적주체화의 가능성 문제, 노동, 젠더정체성, 성역할 고정관념 등을 둘러싼 모든 젠더 억압을 완벽히 전복시킨 놀라운 언어가 쏟아져 나왔다. 1분 단위로 수개의 페이지가 쌓였고 수백개의 추천수를 받은 게시물들이 넘쳤다. 온라인 각지에서 입성한 여성들의 열광과 남성들의 반격, 분탕질, 당황한 선비들의 헛기침, 구경꾼들의 숨죽임이 뒤섞인 채 메르스 갤러리는 단숨에 ‘실북갤(실시간 북적 갤러리)’ 1위에 올랐다. 발 빠른 기자들의 보도가 줄을 지었다.

카니발 같았다. 마치 1도씨가 보태져 물이 끓어넘치 듯, 멸시에 지친 여성들이 메르스 갤러리 안에서 폭발했다. 사이버 공간에 뿌리 깊게 스며 있던 여성혐오적 문화를 전복시킨 이 난장 안에서 아이돌 팬과 디시 유저, ‘짹충’과 ‘따봉충’, 서로 앙숙이던 커뮤니티 회원들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온라인 여성 유저들이 일치단결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곳에 대한 열광과 세간의 관심은 디시인사이드 측이 보여준 유례없는 ‘탄압’으로 재확인할 수 있었다. 부랴부랴 코드 입력과 로그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금지어를 만들고 추천수를 제한하는 등 디시답지 않은 황당한 모습이 연출됐다. 주옥같은 ‘드립’들은 대부분 삭제됐다. 메르스 갤러리에 모인 여성들은 동남아갤, 결혼못하는남자갤 등 여러 갤러리를 떠돌며 디시의 탄압과 ‘어그로꾼’들의 분탕질을 끈질기게 버틴 끝에, 두 달여 만인 8월 지금의 ‘메갈리안’ 사이트(http://www.megalian.com)에새 창으로 열기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여자인 나의 삶을 옥죄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불확실한 사이에, 갑자기 여자인 내가 벼슬이라고 손가락질 받게 된 이 간극에서 메갈리안들이 메르스 갤러리의 급진성을 통해 타진해보고자 한 가능성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이들이 찾은 방법이 조롱과 폭로와 처단의 구조로만 그치는 것일까.

메갈리아의 거울이 비추는 것은, 어쩌면 지금의 페미니즘이 처한 위기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시작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언어 안에 무엇이 결여되었으며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묻기 위해, 토론과 이견의 확인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2회 여군 예능으로 본 “여자도 군대 가라”는 심리 - 경향 ‘향이네’]
이는 ‘우리가 남자들의 고생을 잘 몰랐어’라는 여성 출연자들의 거듭되는 반성, 여성성을 버리고 군인으로서 성장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면서도 정작 출연자들이 무언가를 잘 해 낼 때마다 ‘어머니라서 강하다’라는 식으로 칭찬하면서 여성성의 틀 속에 그들을 가두려는 모순적인 행태, 내레이터를 출연자의 남편 혹은 시어머니로 캐스팅하여 여성 출연자를 남성과 동등한 개인이 아닌 가족 내의 ‘예쁘고 안쓰러운 아내’, ‘대견하고 장한 며느리’로 위치시키는 전략 등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은 우리 남자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겪어보고 느끼라며 억울함을 앙갚음하는 동시에, 그래봤자 너희 여자들은 남자들과 동등해질 수 없다는 우월감을 확인하는 이중주이다.
이 글은 여자도 군대에 가면 성평등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주장을 세 가지 점에서 반박하려고 했다. 첫째, 이 주장은 그 표면적인 의미와는 달리 실제로는 현재의 성차별을 정당화하고 남성의 인정 욕구를 여성으로부터 채우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 둘째, 징병제 여부와 관계없이 현실 세계의 여성 군인들은 여전히 성차별을 받으며 이는 군사 시스템 자체의 남성중심성 때문이므로 개인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 셋째, 군대 내의 성별 체계는 실제로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깔끔하게 양분되는 것이 아니며, 여성 군인의 존재는 오히려 기존의 안정적인 성별 질서를 교란시키는 전복력이 있다는 점.

‘여성 징병=성평등’이라는 일견 간단한 도식은 실상 이처럼 복잡한 맥락 속에 놓여 있으며, 여성에게 의무 복무를 시킨다고 해서 현 징병제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징병제 내부에 켜켜이 쌓인 문제들에 대한 시선을 여성혐오의 에너지로 손쉽게 돌려버린 탓에, 15년이 훌쩍 넘은 이 논쟁은 아직도 별다른 논리상의 진전 없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군사와 젠더에 대한 더 폭넓고 깊은 이해를 도모해야 지금의 폭력적인 쳇바퀴를 벗어날 걸음을 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3회 데이트 성/폭력,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 경향 ‘향이네’]
몇 년 전에 준강간으로 신고된 20대 남성을 교육한 적이 있는데, 그 문제를 제기한 이는 ‘썸타는’, 호감관계에 있던 여성이었다. 피해 여성은 술에 취해 모텔에 가게 되었는데, 성관계를 거절했고, 더 강하게 저항하고 싶었으나,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한 가해 남성의 진술은 너무나 시시할만큼 전형적이었다. ‘모텔에 따라 왔다는 것은 동의가 아닌가’, ‘남자가 좋아하는 여성과 술 먹고 집으로 그냥 보내는 것은 XX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였다. 결국, 이성애 관계에서 무의식적으로 추앙되는 남성성이 문제다. 누가 무엇을 ‘남성다운’ 것이라 호명하고, 실천하는가?
.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의 말대로(2015), 진정한 의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지위, 역할, 장애여부, 성적지향, 나이 등의 조건으로 인해 이미 피해자가 불평등한 조건에 있음을 인식하면서 ‘자율성’의 의미를 재구성할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즉, ‘자율성’이라는 것이 모든 인간에게 주어져있다는 환상을 넘어서,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자율성이 발휘되거나/발휘될 수 없는가, 우리 사회는 누구의 경험을 우선시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경험은 언제나 불연속적인 상황에서 출몰하고, 연속적인 흐름으로 겪어진다. 조안 스콧의 말대로(‘Experience’, 1991) 우리는 경험을 가진 개인들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구성된 주체들’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거대 담론은 여성의 경험보다는 남성의 경험을 더 우선시해오면서, 특정한 경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여성과 남성을 편가르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누가 무엇을 여성/성, 남성/성 이라고 호명하고 구별짓는가를 분석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친밀한 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이 누가, 어떠한 성적 규범을, 어떻게 수행하면서 맺어지는가를 돌아보고, 나의 젠더 경험을 한 발자국 낯설게 볼 수 있는 성찰적 감수성이다. 또한 억압받는 피해자로서의 여성과 쾌락의 주체로서의 여성, 그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다중의 정체성이 경합하는 자리를 새로운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4회 ‘청년진보논객’ 데이트폭력에 부쳐 - 경향 ‘향이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페미니즘이 갖지 못한 담론헤게모니가 무엇인지를 실감한다. 성, 사랑, 연애만큼 정치적인 것도 없다고 말해온 페미니즘의 주된 주장은 여전히 수용될 기미가 없고, ‘사인 간의 연애문제를 ‘제3자’가 판단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 사건에서 사람들이 가장 집중하는 이슈이자 가장 넘기 힘든 인식의 벽이다. 피해사실을 존중하는 일은 사적인 ‘연애’와 ‘사랑’을 공적 논의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제대로 고민된 적이 없었다. 가해자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있는 대중과 피해를 기각시키는 일이 더 쉬운 대중의 지배적인 정서(affect)는 반(反)페미니즘 정서와 함께 나날이 상승 중이다. ‘남성’ 진보 논객은 데이트폭력 폭로에 대한 언급 자제와 사유 중단이라는 지적 실천을 통해서 이런 정서의 수용과 확산을 독려한다. 이렇게 편안하게 그들은 성적 지배의 헤게모니를 지키기 위해 공론장을 젠더화 한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5회 그럼에도, 페미니스트 정치 - 경향 ‘향이네’]
통상 30% 정도로 이야기되는 여성정치할당제 임계치(critical mass)는 발화점이지 목표치가 아니다. 여성정치할당제 제도화의 단기적 과제는 짧은 시간 안에 제도정치에 보다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고, 끼어들기는 부분적으로 가능했지만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정치 구조와 문화를 재구조화 하는 새판짜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한국사회에서 지적되고 있는 여성정치할당제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임계치에 크게 못 미치는 여성정치참여 현실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여성정치참여의 수적 확대와 질적 전환은 도식적 양자택일의 관계로 보기 어렵다.

정치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참여와 공정한 경쟁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 인적 충원과 정치엘리트 형성 과정의 변화, 그리고 여성들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를 전제로 한다. 정치 자체가 재구성되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필요 없는 페미니스트 정치가 가능하다.

정치적 보수화라는 흐름 속에서 ‘여성’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역설적으로 여성정치운동의 자기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정치참여 확대는 페미니스트 정치의 최종적 목표가 아니다. 기득권 남성의 정치 독점을 해체함으로써 정치적으로 배제된 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것이 페미니스트 정치이고, 다양한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는 그 과정의 한 단면이다. 여성/남성, 특수/보편을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복잡한 교차성(intersectionality)을 더듬어 상호인정의 폭을 넓히는 민주주의의 주체적 재구성이 페미니스트 정치의 전망이다.

<왜 멍청이들은 닥칠 줄 모르는가>의 난제: 캡쳐는 경향신문 페미니즘 특집 기사에 달린 댓글들. 나는 예전부터 궁금했다. 왜 (귀찮다며) 읽지를 못하는 사람들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쓰기는 하려는 걸까. pic.twitter.com/LuczJuJYyn

— 쓺, 어쩔 수 없지 (@ssuerm) December 1, 2015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6회 나는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자’ - 경향 ‘향이네’]

섹스에 대해서 글을 쓰는 여자들은 드물다. 남성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방식으로 섹스에 대한 글을 쓰는 여성도 어느 정도의 수난은 예상해야 한다. 섹스하자며 덤비는 남자들이 곳곳에서 예고 없이 나타날 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남자와만 싸워서 된다면 참 좋겠지만 때로는 여자들과도 싸워야 한다. 어린 시절 순결 교육을 빡세게 받고 자랐던 엄마와도 싸우고 그 엄마 밑에서 자란 덕에 내 몸 속에 차곡차곡 쌓여온 섹스에 대한 강박과도 싸워야 한다.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섹스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모습이 멋지다거나 부럽다고 말한다. 나도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다. 10대 시절의 섹스 이야기를 처음 꺼낼 때는 욕을 많이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려웠다. 글을 쓰면서 내 안의 나를 깨고 나올 수 있었고 더 많은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나와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분명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싸움이 필요했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7회 “여성을 사랑한다,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 - 경향 ‘향이네’]

나 역시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여성가족부를 향해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수차례 소저너 트루스의 연설을 곱씹어본다. 나에게 이 질문은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여성가족부를 향해 “왜 나를 여자로 인정해 주지 않느냐”고 떼를 쓰는 게 아니다. 소저너 트루스가 그러했듯이 이 사회가 ‘여성’을 어떤 존재로 규정해 왔는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 질문을 통해 우리 역시 규정된 의미로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재구성하는 의미로서의 여성을 다시 이야기하고, 또한 선언하는 것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f(x)의 멤버 엠버는 TV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이 프로그램은 여러모로 하루 속히 폐지되면 좋겠다)에서 월등한 체력과 훈련 수행 능력을 보여준다.하지만 방송은 굳이 군복에 이름표를 다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천상여자’라는 자막을 넣고, 꿀성대 교관에 대한 호감을 부각시키며 엠버가 여자임을 각인시킨다. 여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이지만 짧은 머리모양에 남자 같은 스타일링을 고수하는 엠버에게는 끊임없이 “남자냐, 여자냐”는 질문이 따라다녔고, 외모가 남자 같다는 이유로 “레즈비언일 것”이라는 소문이 덧붙여졌다. 하지만 정작 엠버는 이런 짐작이나 규범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모습 그대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남녀 연예인들과 두루 친분을 과시하며 잘 지내고 있다. 애초에 그녀를 굳이 ‘남성’이나 ‘여성’ 중 한 가지의 틀로 규정하고 싶은 것은 외부일 뿐, 그녀는 ‘규정되지 않는 여성’으로 스스로의 삶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위계와 차별의 근거로서 규정지어진 여성을 넘어, 여성을 주체적으로 재설정하는 것은 이렇듯 성별을 분류하는 기준과 규범 자체를 해체하고 우리 각자의 것으로 재조직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은 동일한 범주의 한 묶음으로써 여성 차별을 다루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규정으로 통제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찾아 꺼내들어 억압과 차별의 고리들을 연결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라는 질문은 역설적으로 이 물음을 넘어서기 위한 질문인 셈이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8회 성노동 비범죄화, 한국에선 안될 일인가? - 경향 ‘향이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9회 일하겠다. 돈, 욕, 매 앞에 평등을 허하라! - 경향 ‘향이네’]

저임금 비숙련 노동으로 여성 노동의 직종분리가 이루어져 2013년 여성 노동의 비율은 관리직(16.5%), 숙련직(3.8%), 기능조립직(16.1%)로 돈 되고 힘 되는 일은 거의 남자사람 차지다. 이처럼 여성 취업이 보건, 복지, 사회 서비스 등 저임금 돌봄 노동에 집중되어, 이를 대변하듯 2014년 유리천장 지수가 OECD 중에 꼴찌다. 고소득 직종이나 고위 직급은 유리천장이 쳐져 아예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같은 노동을 해도 승진 확률이 남성의 절반이 안 되니 여성 관리자 비중 9.5%에 지나지 않는다.(2011년 기준) 격차의 원인에는 여성의 삶이 담겨있다. 20대에는 임금 격차가 나지 않다가 한창 일할 나이에 M자형 노동 패턴에 따라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2014년, 20.7%)을 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외벌이론 살림이 어림없어서 노동 시장에 뛰어든다. 2011년 기준 여성 노동의 60%가 40세 이상이다. 당연 저임금 노동, 비정규직, 비숙련 노동이다. 게다가 임금 격차 중에 그냥 생산성의 차이가 아니라 성차별로 나는 격차가 20%가 넘는다.

이런 처지에 가사 노동까지 전담한다면 억울한 것이 여성임이 더 확실하다. 2015년 통계청의 일·가정 양립 지표로 보면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은 남자 40분, 여성 3시간 14분이다. 5년 전보다 남성 노동시간이 3분 늘었다. 비맞벌이 부부는 남자 47분, 여자 6시간 16분이다. OECD 국가 중에 한국 남성이 집에서 제일 편하다. 그러면서 아이 맡길 곳 없어 절절 메는 맞벌이 여성에게 일터에서는 집에 가서 아이나 키우지 하고 핀잔이고, 전업주부에게는 노는 여자 딱지를 붙인다. 저출산율은 당연한 결과이다.(▶관련기사 경향신문 한국 맞벌이 부부 하루 평균 가사노동…남편 40분 아내 194분)

여기에 자산 보유의 불평등을 합치면 대한민국은 여전히 중세 시대이다. 여성의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당장의 경제성장은 물론 길게는 대한민국 존립 자체의 문제이다. 저평가된 유능한 여성을 채용하면 기업의 경쟁력이 살아난다는 것은 경제원론의 분명한 교훈이다.

확 기운 인생의 경기장을 평평하게 하려는 노력이 여성주의면 이건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특히 대한민국의 여성주의면 더더욱 인정해야 한다. 여자 친구 폭행하는 소리가 방송으로 중계되어 국민 모두를 패대기치는 데도 가해자의 미래를 걱정해주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면 이건 무어라 말해도 야만이다. 여성주의를 인정하지 않고는 휴머니즘은 없다. 이는 단지 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성 자신 삶의 정당성을 위해서이다. 그러면 평화가 오고 남성들의 권익도 더 잘 지켜지며 여성주의도 저절로 없어진다. 다른 대안은 없다.

[[정리뉴스]새 창으로 열기[페미니즘이 뭐길래]10회 여성들은 왜 ‘속물’이 되어야 했나 - 경향 ‘향이네’]

여성들이 상품 소비와 자기계발에 열중하는 이유와 의제는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 자체인 것이다. 이것이 남성과의 차이다. 남성은 경쟁력 있는 개인이 되기 위해 자신이 남성임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할 이유가 없다. 오랜 세월 동안 남성의 규칙으로 만들어져 온 세계에 후발 주자로 입성한 여성들은 남성처럼 되기도 해야 하며, 그렇다고 여성임을 완전히 기각해서도 안 된다. 생리 휴가나 출산 휴가 사용을 꺼려가며 남성과 똑같이 일하되, 회식 자리에서는 적당하게 빠져주면서 아내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으로 보여야 한다. 일터에서 성적 차이를 드러내는 것은 경쟁질서의 위반이라며 남성과 동등하게 일하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성역할 기대에도 따라야 하는 것이다.

[edit]1.6. 시사인 여성혐오 관련 기사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탄생’]새 창으로 열기
그렇다 해도 이것은 절망적인 전략이다. 1대1 관계에서는 학대를 통한 흥정에 성공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도 있는 반면, 온라인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저강도 학대는 애초에 협상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서 가격 흥정이 될 수가 없다. 1대1 관계에서 써먹으라고 진화가 내장해놓은 전략이 엉뚱한 장면에서 스위치가 켜진다. 더욱이 여성혐오는 연애 시장에서 그 남성의 시장가치를 더 떨어뜨린다. ‘가격 격차’는 더 커질 것이고, 가격 흥정도 따라서 다시 절박해진다. 막다른 골목이다. 남성잉여세대의 맏형들이 이 막다른 골목에 이제 막 들어섰다. 그 뒤로도 25년 동안 동생들이 줄을 서 있다

천관율의 여성혐오관련 기사는 나름 의미있지만 진화심리학과 계급요소를 끌어들여 단편화하고 '분석'이라고 자찬하는 위험한 행위다. 성범죄자 중 전문직 기혼남의 비율이 높고, 고소득계층에서 여성혐오를 확산하는 이유도 전혀 설명할 수 없다.

— 춰 (@woochick) September 18, 2015

[‘여성’ 혐오하는 젊은 그대는?]새 창으로 열기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 담론에 공감하는 이들은 자신이 ‘약자를 짓누르는 쾌감’을 추구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보다는 ‘이미 여성 상위 시대가 왔는데도, 군 복무와 같은 의무를 남자만 지는 현실’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분노다. 강자의 짓누르기가 아니라 약자의 저항으로 자신의 분노를 정의한다. 부당한 대접을 받는다고 느낄 때, 분노는 에너지를 얻고 공감대는 폭넓게 쌓인다. 목숨까지 ‘희생’한 성재기라는 아이콘은 극단적이어서 더 선명한 사례다.

‘성재기 키즈’의 등장은 몇몇 젊고 모험주의적인 남성의 돌출 사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돌출 행동을 생산해내는 바탕 정서는 뿌리가 깊고 공감의 폭이 넓다. 특히 청년 남성들이 제 삶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할수록 모험주의와 극단주의의 토양은 비옥해진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재기 키즈’를 만날 각오를 해야 할지 모른다.

[여성 향한 외침, “왜 넌 날 사랑하지 않는 거니”]새 창으로 열기

이론과 경험적 연구는 특히나 한국 사회에서 두드러지는 짝짓기의 피상적이고 의존적인 교환 현상이 크게 두 가지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1)학력과 소득 사이의 불평등과 불균형 2)노동시장에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현저한 기회 불평등.

이런 면에서 외견상 남녀 대립은 사회 구성원을 여러 갈래로 갈라놓은 채 개인을 소외시키고 굴종시키는 힘의 작동 원리와 무관하지 않다. 여성혐오 담론과 갈등은 근본적으로 자립 능력을 박탈당한 사람들 간의 상호 혐오이며, 이는 여성-남성의 대립 구도만으로 환원될 수 없는 사회적 병리의 징후일지도 모른다.

[‘메갈리안’… 여성혐오에 단련된 ‘무서운 언니들’]새 창으로 열기

더 중요한 질문도 있다. ‘혐오를 혐오로 돌려주는 방식’은 습관적으로 여성혐오 언어를 써왔던 남성에게는 충격요법으로 먹혀들기도 했다. 하지만 맥락 없이 접해야 하는 온라인 공간의 다수 구경꾼에게 메갤발 혐오 발화는 그저 ‘여자 일베의 등장’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전략은 얼마나 유효할까. 메갈리안에서도 그를 둘러싼 논쟁이 주기적으로 벌어진다.

외부의 시선이야 어떻든, 오랫동안 온라인 공간의 여성혐오에 시달리며 단련된 이 ‘무서운 언니들’은 당분간 충격요법을 유지할 생각이다. 메갈리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걸린 한 문답이 위 질문을 다룬다. “좀 더 성숙하게 논리적인 분위기로 바꾸자? 그 짓 10년 넘게 했다. 돌아온 거 없다.”

[edit]1.7. 2016 한국,‘여혐’과 마주서다

① 왜 지금 ‘여혐’인가
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20대, 취업때 성차별…30대, 직장서 여성혐오 겪어 “우리 세대는 남자 형제들과 차별받거나, ‘여자가 무슨 대학이냐’ 이런 소리를 듣고 크지 않았다. 학교에서 차별받은 적 없고, ‘노력만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배웠다. 하지만 대학 졸업하고 사회 나오니까 아니었다. 취업과정에서 차별받고, 직장에는 성희롱이 만연하다. 오늘 아침에도 친구가 카톡으로 ‘팀장이 나한테 성희롱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물어봤다. 10년 이후에도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고민하고, 승진 트랙에도 끼지 못한다. 알고보니 우리 사회는 남녀 차별이 없는 사회가 아니었던 것이다.”
권김현영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여성들의 추모 열기의 배경에는 20대 여성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많은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여성혐오 문화 속에서 자신들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고 불안정한 지위의 어려움과 두려움에 대해선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보는 인식이 있다”며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는 문제제기를 스스로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갈리안’들은 ‘미러링’(남자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을 내세워 ‘한남충’(한국남자벌레), ‘씹치남’ 등의 용어를 사용해 여혐 담론에 반격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화장실 몰카 근절 운동, 소라넷 폐지 서명운동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최태섭 문화평론가는 “여혐 현상은 최근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메갈리아 등에서 여혐에 대한 역반응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폭발적 문제제기가 일어나 여론이 주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섭 문화평론가는 “과거 여성혐오는 여성을 온전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힘과 능력을 바탕으로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최근 여성혐오는 된장녀, 김여사, 보슬아치 등과 같은 적대적인 딱지 붙이기가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경쟁자로서 여성을 만나 패배한 경험도 있을 거고, 가부장적 권한을 유지할 경제적 능력도 흔들리고 있다”며 “사치와 허영을 부리면서 남자에게 명품을 사달라고 하는 여성의 상을 그려놓고, 자신들(남성들)이 피해자이고 억울하다는 담론을 양산하고 있다”
“여성혐오 댓글을 올리는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비교적 삶의 만족도가 높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남성 집단에서 더 많았다”고
김현미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는 “오프라인에서 여성과 대면해서 김치녀라고 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정상적인 대화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에 숨어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혐오를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최태섭 평론가는 “진보·보수 등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대부분의 남초(남자들이 더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성혐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② 헬조선의 또다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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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못하면 사회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내가 못나고 찌질하고 돈도 없어서 데이트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비참하니까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 ‘쟤가 김치녀라서 안 만난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남성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일부 여성들의 행태를 여성 전반의 특징으로 확대해석하고 딱지붙이기를 함으로써 여성혐오가 확산되는 측면도 있다.
“청년층 남성들은 여성의 고용이 더 불안정하다는 점, 결혼 뒤 가사·양육 부담을 떠맡게 되는 점 등의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들이 당장 느끼는 불만을 반복적으로 토로하면서 그릇된 ‘양성평등’ 담론을 퍼뜨려왔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경제위기 때마다, 생계부양자로 간주되는 남성에 대해서만 동정적 여론이 확산돼왔는데, 현재 20대 남성들의 불만도 청년실업 등의 사회·경제적 배경에서 목소리가 더 커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희진 평화학 연구자는 “남성 집단 내부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격차가 커지게 되면, 맨 꼭대기에 있는 보이지 않는 최상위 기득권 계층 대신 여성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경향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목소희 서울시교육청 성인권정책전문관은 “과거 친구나 선배로부터 전해 들었던 성 관련 정보를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접하면서 왜곡된 정보가 쌓인다. 여혐 용어들도 무슨 뜻인지 알고 쓰기보다 그 용어를 쓰는 게 일종의 ‘또래문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한국 여성의 전화’ 활동가는 “어른들의 성차별적 문화가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투영된다. 생물학적 성지식이나 성폭력 예방 위주의 성교육이 아닌, 성차에 따른 사회적 역할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젠더 감수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③ ‘평범남’이 어떻게 여혐에 물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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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동영상 같은 걸 여혐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실제로 황당한 사고를 내는 게 대부분 여성들인 건 사실 아닌가요?”라고 김씨가 말했다.
“운전자가 여성인지 보셨나요? 김여사들은 보통 검은색 차 안 타는데…”, “음주(주차)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역시 미친×”, “진짜 주차면 저런 ×들 밑에서 자라는 애들이 더 걱정”이라는 여성 비하적 댓글이 주를 이뤘다. 실제 면허소지자 대비 사고발생률(2015년 도로교통공단 자료)을 보면, 여성 운전자의 사고발생률(100명당 0.34건)은 남성(100명당 1건)에 비해 훨씬 낮다. 박권일 칼럼니스트는 “‘여성은 남성보다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을 일반화하는 동영상을 돌려보며 유머로 소비하는 사이, 여성을 비웃고 조롱하는 혐오 정서는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최태섭 문화평론가는 “여성 혐오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뭔가를 했는데 그 사람의 개인적인 특성 때문이 아니고 ‘여자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모든 속성을 여자라는 ‘성별’로 환원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한국 사회에 존재했던 여성 혐오 때문에 유머 코드로 소비되는 것에 가깝다. 특히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알 수 없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편견들이 강화되고 공유되면서 불어나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편견을 확고히 하게 된다”고 짚었다
번번이 이런 논란이 일어남에도 비슷한 대중문화 콘텐츠가 계속 만들어지는 건 왜일까. 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문화 속 여혐은 반복 주입되면서 문제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문화 전반에 걸쳐 결정권자의 위치에 남자가 많은 것도 꾸준히 등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문화지체 현상을 온몸으로 느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여혐을 문제로 인식하는 주체가 생긴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④ 우리 안의 또다른 혐오들
그들이 보내는 메시지는 개인에 대한 혐오나 분노의 표현이 아니라, 일상의 불편함 및 불안과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자들이 공기처럼 누려왔던 특권들에 대한 것이며, 이를 지지하는 젠더, 인종, 섹슈얼리티 등 견고한 차별적 구조에 대한 것이다. 소수의 특권을 받치는 위계적 구조를 조각내 해체하는 작업에 동참하며 강남역의 시그널을 이해할 때, 우리 사회는 조금은 더 나은 방향으로 키를 틀 것이다.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이벳 쿠퍼 의원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혐오, 약자에 대한 폭력,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발언 등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며 “온라인을 다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여기에는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 김아무개(34)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뒤, 인터넷에선 정신장애인들을 ‘잠재적인 살인마’로 싸잡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들까지 잇따르고 있다.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대표는 “(정신질환 대책만 세우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날 것이라는 식의) 국가기관의 장애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이 시민들의 혐오로 번지는 과정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10월 조우석 <한국방송>(KBS) 이사는 한 토론회에서 “내 언어가 더러운 게 아니고 동성애자들이 벌이는 뻔뻔한 행각이 민망하고 더러울 뿐”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혐오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다.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적지향·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200명) 중 92%에 이르는 10대 청소년 성소수자가 “다른 학생으로부터 혐오 발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대 이상 조사 대상(518명) 중 41.7%는 “직장에서 정체성을 이유로 따돌림, 조롱, 성폭력 등을 경험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경향도 강하다. 기독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정부가 하려고 하는 할랄단지가 조성되면, 무슬림 30만명이 거주하게 돼 대한민국이 테러 위험국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3년 자료를 보면 내국인의 경우 10만명당 3647건의 범죄를 저지른 반면, 외국인은 10만명당 1585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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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2. 여성혐오적 시각이 계속되는 언론 보도, 포털, 소설미디어 정책, 문화업계

[edit]2.1. 전반 해설

[여성혐오적 언어 부추기는 언론]새 창으로 열기
위의 사례뿐만 아니다. 요즘 언론에서는 여성혐오적 표현과 기사들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에 넘쳐나는 ‘OO녀’와 여성 상품화 기사를 논외로 하더라도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매체의 정치적 스펙트럼과도 무관하다. 진보를 표방하는 한겨레마저 지난 9일자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 우리 자식을 기다린다’ 기사에서 30살 남편의 관점으로 임신한 아내를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존재이자 드라마 판타지에 몰입하는 미성숙한 개인, 산후조리원의 등급을 따지며 치맛바람을 예고하는 인물로 묘사했다.

언론은 현상을 전달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언론이 의식적으로 전달하는 내용과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내용이 괴리할 때이다. 양성평등주의에 입각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며 남녀 임금차별과 기업 이사회의 공고한 유리천장, 맞벌이를 해도 여성에게만 쏠리는 가사·육아부담의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정작 언론 자신의 성차별적 태도는 여과하는 데 종종 실패한다. 양성평등은 데이터나 구호가 아닌 생활방식의 근간이 되어야 함에도 아직 우리 언론은 그 지점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성차별적인 한국의 사회문화 전반의 중력에서 언론 역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언론이 한 사회의 여론을 가름하는 강력한 어젠다 설정의 권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불황과 정치적 갈등조정의 기능이 약화된 한국 사회에서 아무리 혐오적 표현이 만연하더라도 언론이 그 여성혐오를 ‘해도 안전한 것’으로 재생산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이다. 언론은 혐오를 스스로 드러냄으로써 대중의 혐오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 나치 치하 독일 언론의 유대인 혐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기능하는 언론은 스스로를 경계한다. 예로 앞서 나온 표현과 유사한 차별 언어를 미국 언론이 썼다고 가정해보자. ‘티라노의 무는 힘, 흑인보다 세다’ ‘무개념 운전, 흑인이 따로 없네’. 당장 아프리카계 인권단체들이 해당 언론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제소하겠다며 나섰을 것이다. 비판적 시민들도 해당 매체에 대한 절독이나 광고주에 대한 압박 운동을 벌였을 것이다.

언론의 성차별적 표현 문제는 기자들 스스로 양성평등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주의 깊게 스스로 익혀나가는 과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기사의 관점과 완성도를 살피는 데스크급 기자들 또한 양성평등 감수성을 갖추어 차별적 언어가 언론에 발디딜 틈이 없도록 경계해야 할 때다.

[기자들은 왜 강간범의 입장에서 기사를 쓸까?]새 창으로 열기

[“여성혐오 칼럼도 못 거르는 미디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새 창으로 열기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칼럼 자체보다도, 글의 내용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 공개한 일이 더 문제”라며 “온라인상 파급효과가 큰 출판, 방송 등은 더 높은 수준의 인권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 여론이 발칵 뒤집힌 후에야 글을 삭제하고,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황소영 타이포그래피 서울 편집장은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칼럼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에 얽힌 문화, 정치 등에 대한 글”이라며 “신 교수가 그간 타이포그래피에 기고한 칼럼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해 게재했는데 독자들을 불쾌하게 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편집장 인터뷰 보니까 글의 내용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사과했다는 느낌이네요. -- Nyxity 2015-9-22 2:51 pm
신 교수는 한양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대학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 인문대 수행인문학부에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최근 수업 중 ‘가족해체의 원인은 급진적 페미니즘과 동성애’, ‘이대 교수들은 꼴페미’ 등 발언을 해 2013년 한양대 총여학생회에 강의실 언어성폭력 사례로 신고당한 바 있다.

[[야! 한국사회]새 창으로 열기 쯔위와 주세죽 / 이라영 : 칼럼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18세 대만 소녀 쯔위, 분명 여느 소녀들과 같이 정치에 관심도 없고, 잘 아는 것도 없을 것이다.”(<프레시안> 1월28일) 남성 중심 시선에서 볼 때 여성은 ‘생각하지 않는 몸’이다. 1901년생인 주세죽이 1919년 3·1 운동에 참가했으니 당시 그는 지금 쯔위와 비슷한 또래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10대 초반부터 여성교육에 대한 글을 썼다. 과거로 돌아갈 필요도, 다른 나라를 볼 필요도 없다. 현재 한국에서, 국정 교과서나 소녀상 이전 등의 사안에 반대하는 소녀들은 꾸준히 집회와 1인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쯔위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정치에 관심이 없고, 잘 아는 것도 없을 것”이라 쉽게 단정할 수 있을 정도로 여성들의 견해는 줄곧 청소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대해 소녀들은 분개해야 한다. 젊을수록, 여성일수록, 의견은 지워진다. 그렇게 지웠다가 필요에 따라 ‘촛불소녀’로 호명하듯이, 이 사회는 젊은 여성들의 정치의식에 대해 언제나 ‘처음 있는 일’인 양 호들갑스럽게 바라본다.
예쁘면 예뻐서 능력을 폄하하고, 안 예쁘면 그 자체로 민폐, 문제다. 칭찬이냐 비난이냐를 넘어, 대부분의 사회는 여성의 외모를 언급하는 태도에 무한히 관대하다. ‘효녀’의 맥락을 읽지 않고 효녀의 외모를 ‘좋은 뜻으로’ 언급하듯이.

[남자주인공 상대역에 주는 '여우주연상'? | 듀나]새 창으로 열기

하지만 일반론으로 넘어갔을 때 더 신경이 쓰이는 건 반대의 경우이다. 주연이 아닌데 주연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르는 경우. 이런 경우가 있느냐고 물으실지 모르겠는데, 의외로 많다. 대부분 여우주연상에서 발견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헬렌 헌트는 사실 조연이다. 이 영화에선 잭 니콜슨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조연이니까.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기네스 팰트로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사실 이 캐릭터는 주인공이 아니라 '상대역'이다. 영화 속 '여자주인공' 상당수가 사실은 남자주인공의 아내나 연인인 '상대역'이다. 거울을 뒤집어 남우주연상 수상자들 중 여자주인공의 '상대역'으로 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상을 탄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생각해보라. 딱 한 명이 떠오른다. <양들의 침묵>의 안소니 홉킨즈가 그 드문 예외인데, 그는 실질적인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상대역이라고 해서 그 배우의 연기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상대역이 더 뛰어난 배우일 수도 있고 더 좋은 캐릭터를 연기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역은 여전히 상대역이고, 이 기울어짐은 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여자배우들이 얼마나 불균형한 상태에서 투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성적으로만 소비되는 정치상품, 조은비 - 직썰]새 창으로 열기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나온 썩유능하지 않은 여성 후보’였던 조은비는 여러가지 합리적인 비판이 가능한 맥락이 제외된 채 그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난 받았다.
SKT의 과도한 설현 마케팅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은 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설현의 몸만 팔리는 마케팅에 어떤 꿍꿍이가 있는 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혹자는 ‘왜 설현만 가지고 그러느냐’고반문했다. 데이비드 간디와 같은 대표적인 ‘남성 성 상품’을 들며 ‘공평하게 팔리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성 상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설현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자발적으로’ 선택한 것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설현의 마케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주체적으로 성을 판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 갖춰졌을 때나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성 상품화가 다분히 자본주의의 천한 모습이라는 비판, 그리고 성 상품화는 남녀 모두에 금지되어야 한단 양비론적 의견을 덧대기 이전에 과연 성 상품화의 자발성이 남녀 모두에게 공평한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성의 성도 팔리고 있다’는 반론은 얼마나 유효한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남성들에게 ‘섹시’는 선택할 수 있는 컨셉 중 하나고 외모도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채 폭 넓게 인정받는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얼마나 선택권이 주어지는가? 미디어에서 여성에게 채널을 적극적으로 오픈한 영역은 오직 ‘걸그룹’ 뿐이다. 그리고 여기서 여성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 성 상품이 될 것인가 정도다.
조은비와 설현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성 상품이 옳다. 그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 주류가 ‘여성’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미디어계가 유난히 천박해서 그런 건 아니다. 회사를 한 번 둘러보자. ‘예뻐서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준다’는 칭찬과 ‘여성이 타오는 커피가 맛있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버젓이 들린다. 남자들이 모인 수다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품평은 일상적이고 노골적이다. 물론 젊고 예쁜 여성에만 한정해서다.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결국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남기자들의 2016년 4월치 사고
▶️ 이상서: 4월 8일 소라넷 운영자 시점 소설
▶️ 윤우용: 4월 27일 농촌 남자 총각 딱지 걱정
▶️ 김선호: 4월 28일 먼저 뒤통수 친 폭행남 대변

— 쉭릯 (@chiclix) April 29, 2016

["여자는 꽃"…그게 바로 '여혐'입니다 : 네이버 뉴스]새 창으로 열기

예능·코미디 프로그램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웃음 유발 장치로 사용하고, 시청자로 하여금 웃고 즐기게 함으로써 여성혐오 코드를 아무 비판 없이 수용하도록 만든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는 "여성혐오 관점이 재미있다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지는 문화 자체가 변해야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 인식이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고 속에서 손연재는 핸들을 꽉 잡은 채 어찌해야 할 줄 모르겠다는 표정과 태도로 운전을 하며, 정웅인은 그런 손연재에게 "리본은 겁나 잘 돌리면서 핸들은 왜 못 돌리냐"는 조롱하는 듯한 대사를 내뱉는다. 미디어에서 여성은 항상 '운전 못하는 자', '가르침을 받는 대상'이 되고, 남성은 '가르침을 주는 주체', '운전에 있어서 더 우월한 존재'로 그려진다.

도로교통공단의 자료(2014년)에 따르면 남성의 교통사고 비율(71%)이 여성(29%)보다 월등히 높고, 면허 소지자 대비 사고 발생률을 비교해보더라도 남성은 100명당 1.0건, 여성은 0.34건으로 남성의 사고발생비율이 여성보다 훨씬 높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통계자료가 있음에도 온라인상에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여성은 운전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차량사고 현장마다 '김여사'로 소환돼 아무 근거도 없이 사고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며 조롱당해야 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현재 한국 언론은 '여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여혐인지조차도 몰라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여성혐오적 관점의 기사를 쓰는 게 더 심각하다고 보고, 이것은 언론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사회 전체의 인식 문제"라고 말했다.

[edit]2.2. 가해자 입장에서 기사 쓰기

['이별 통보'에 분노한 청년의 인질극..긴박했던 5시간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철저히 "가해자"에 이입한 최악의 기사 중 하나군요, 연합뉴스의 최은지 기자.

1.이별통보에 분노한 청년
2.창창한 젊은이, 순간의 분노

['이별 통보'에 분노한 청년의 인질극.긴박했던 5시간/연합]https://t.co/hOJ7j4lyF0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1. 연인관계의 청산이 언제쯤인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별통보에 분노", "순간의 분노"라는 식으로 가해자에게 빙의된 듯한 기사라서 놀라울 뿐이에요. 이별통보하면 이딴 식의 "분노"가 용인되나요? 왜 기자따위가 가해행위를 희석하는 거죠?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2. "청년의 분노"라구요? 인질범을 뿌리치고 겨우 달아난 피해자와 인질이 되어 복부에 상처까지 입은 피해자는 보이지도 않나봐요? 돌았어요? "그 청년들"이 겪어야 했던 불안과 고통은 왜 댁이 마음대로 지워요? 정작 분노해야 하는 청년들은 따로 있어요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3. 이웃주민들의 반응을 인용부호까지 넣어 전달했던데, "창창한 젊은이","순간의 분노"라는 말을 어떤 정신나간 이웃들이 했더라도 그걸 그대로 실어요? 기자 맞아? 그럼, 피해자들은 "창창한 젊은이"가 아닌가요? 기자 본인이 쓴 기사 검토도 안 해요?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4. 사실관계•인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 없이, 기자의 편견으로 기사를 만들어 내고, 어줍잖게 주변 반응까지 집어 넣으면서 감정적 접근을 한, 최악의 제목에 어울리는 최악의 기사에요, 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아, 조회수 올라가 기쁘려나?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어머, 축하해요, 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댓글이 온통 가해자에 대한 동정과 연민으로 가득 찼고, 피해자가 욕을 먹고 있어요.
이게 기자가 할 짓인가요? 댓글을 보라고. pic.twitter.com/CneEk6QZvN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대단한 기사를 썼어요, 기자님. 다들 단결해서 열심히 피해자 욕을 하고 있어요. 이걸 원한 거죠?

댓글 다는 인간들도 대단들 하네요. "양다리 걸치다 이별통보하고 다릉 남자와 동거하는 못된 년"으로 만드네? pic.twitter.com/XLzPyQrIKH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히야~ 어떻게 댓글 전체가 이렇죠? "남자"가 이별통보를 받으면 범죄도 용인되나봐? 하긴, 이러니 "데이트폭력"을 특별단속해야 할 지경에 이른 거죠.
대단들 합니다. 인질범에 감정이입씩이나. pic.twitter.com/IDD1YubDxa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범죄행위의 심각성을 희석하고, 어줍잖게 가해자에 연민과 동정을 보내며 사건을 재구성하거나, "착하고 순결하며 완전무결한 피해자"가 아니면 "피해자 자격"을 박탈해, 앞장 서서 "2차가해"를 확대•재생산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계속 문제 삼을 겁니다.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성폭력 피해당사자로서, 수사기관 및 외부의 편견에 기인한 2차가해로 고통스러웠던 사람으로, 절대 간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적할 겁니다.

- 원 가해행위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의 강도를 가지고 피해자를 말려 죽이는 게 2차가해입니다.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기자와 댓글을 단 사람들 모두 "2차가해자"입니다.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 인질극..경찰 특공대 대치/연합]

(역시 피해자만 부각하고 가해자는 감춘 제목이군요)

-가해자, 결별한 이의 집에 흉기 들고 침입▶️인질 잡고 대치 중▶️자수 설득https://t.co/J3FY17LnoV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무엇보다 댓글에서 드러나는 저열한 인식들이 소름돋는군요. 인질로 잡혀 있는 피해자에 대한 걱정따윈 없이, 그저 또다른 피해자인 여성을 공격하고 있어요.

"집에 남자를 들였다, 정리를 못했다, 원인제공자다" pic.twitter.com/u2Hq0rALX8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물론 반대의견도 많아요. 절대 이딴 인식과 표현이 "평균"이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러나 실제 성폭력피해를 입은 후 2차가해에 놓였던 저나 다른 피해자들에겐 이건 진행형인 폭력이에요. pic.twitter.com/6lXPzOhADt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그리고 일반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피해 이후 피해자들은 주변에 의해,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끊임없이 "피해자의 자격과 조건"을 추궁받으며, 피해의 유발책임을 지게 됩니다. 개선은 됐죠. 그럼에도 아직 멀었어요. 그러니 계속 얘기하고 지적할 겁니다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많은 경우 피해 이후에 겪게 되는 2차피해가 원 사건의 피해보다 피해자를 더 갉기도 해요. "성폭력" 사건이 "일반폭력"과 아직은 큰 차이를 보이는 지점도 여기인 거죠.

- 일반화라며 불쾌해 하기보단 인식과 표현의 "평균"을 높이도록 노력하세요.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인질로 잡혀 있는 피해자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무탈하게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헤어진 여친 빌라서 5시간 인질극..20대 피의자 체포/연합]

(제목을 꼭 피해자 위주로 붙입니까)

-가해자: 5시간 인질극 끝에 체포
-피해자(인질): 가해자 난입과정에서 상처▶️병원 후송https://t.co/584hYeZbmE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범행 동기 및 우발성 여부, 정신과 치료 전력과 범행과의 상관관계 등은 충분한 자료 분석이 뒷받침된 후에 해도 됩니다. 언론은 정신들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경찰 발표 등 인용은 인용대로 처리하고.

- 경찰도 가해자 변명 위주로 발표하지 말고.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가해자 변명 위주의 발표로 인질범죄 피해자의 삶에 큰 피해가 갔던 사건이 있었죠. 순천에서 벌어졌던 인질극.

[인질극 피해자인데.. '인질범 돈 떼어먹은 여자' 낙인/조선]https://t.co/q4KmjI3EgB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사건: 미성년 피해자 인질로 잡고 대치
- 경찰발표: 가해자 변명대로 "결혼 전제로 만나던 피해자의 변심+빌린 돈 변제 문제"로 범행 동기 발표
- 실제: 교제•변제 모두 사실무근/가해자의 스토킹•협박
- 결과: 생업포기•병원치료•소문 등 2차가해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가해자는 징역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찰발표로 인해 피해자는 상당한 추가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순천 초등생 인질극 벌인 50대에 '징역 2년' 실형/MBC]

- 인질극 이전 감금 포함+인질극https://t.co/qrSQB0yAYE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이후 피해자는 탄원을 했으며, 인권위는 올해 순천서장의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가해자의 변명"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국가인권위, 인질극 피해자 사생활 침해 순천서장 징계 권고/노컷]https://t.co/6cmSdCu7DT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 인권위: 인질극 피해자 사생활•인격권 침해▶️순천서장 징계 권고
- 당일 경찰 브리핑: 사건 당일 가해자의 일방적 진술을 바탕으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사실로 단정•발표/언론브리핑 시간을 앞당겨 발표
- 피해자: 인권위진정/반론•정정보도 청구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8, 2016

-이번 인질극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간 "계획적 범죄"이며,
-피해자는 경찰에 3차례 신고까지 했고
-경찰의 대처는 모범적이었네요.

[빌라 인질사건 피해 여성, 닷새전부터 3차례 112 신고/연합]https://t.co/aKKRjIpffM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1. 23일 결별통보: 당일 폭행+살해협박(피해자 거주지)으로 피해자 1차경찰신고▶️경찰 사건접수 권고▶️피의자 반성 등 처벌불원 의사

2. 27일 자정 이후: 낯선 사람이 초인종을 누른다(피해자 거주지) 2차경찰신고▶️경찰: 피해자 보호시설 인계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3. 27일 08시경 피해자 다시 귀가▶️28일 08시경 가해자, 피해자 학교 가기 위해 나서는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침입▶피해자, 가해자 밀치고 몸을 피한 후 3차 경찰신고

- 이 기사대로라면 경찰의 대처는 적절했습니다.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 그런데 기사 내용조차 파악이 안 되는, "한글만" 읽을 줄 아는 이들이 너무나 댓글판에 많이 보이네요. 이 와중에도 피해자 흠결 찾느라 여념이 없어요.

- "걸레", "지저분한 년" 등등. 미쳤군요. pic.twitter.com/sqy2UXn1yt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 이것들은 그저 피해자가 "다른 남자를 집에 들였대, 흐흐, 섹스, 걸레"로만 사고가 돌아가나봐요?
- 1. 피해자 거주지에서 가해자가 폭행•협박 등을 했는데, 니들같으면 혼자 있겠어요? 혼자 두겠어요? pic.twitter.com/eyEmt6nzus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2. 결별 후 누구와 있든, 뭘 하든 니들이 왜 참견하죠?
3. 기사 내용 이해 못하죠?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학교 갈 시간에 맞춰 범행했는데 무슨 "우발성" 운운하고 있죠?
4. 멍청하기까지. pic.twitter.com/kdHVxMPren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 일단, 경찰의 초동대처가 이 정도만 되어도 성폭력•데이트폭력•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늘어날 겁니다. 물론 아직은 소극적 개입 수준이라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 보호시설인계까지 이어진 건 나름 변화된 부분인 거죠.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9, 2016

강남살인사건
Tweets by @Shadow__Pins

[edit]2.3. ~~녀????

[염산남은 없는데 염산녀는 있다?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염산녀'를 둘러싼 어떤 실험, 비참한 결과 - 오마이뉴스]새 창으로 열기

[언론 ‘○○녀’ 낚시질, 돈벌이와 맞바꾼 여성혐오 - PD저널]새 창으로 열기


[채팅녀 경찰청사 데려가 겁준 뒤 모텔서 성폭행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새 창으로 열기

["나 몰래 바람 폈냐?" 흉기로 동성 연애녀 위협 폭행 : SBS 뉴스]새 창으로 열기

[, 수면내시경 환자 성추행 혐의 의사 구속]새 창으로 열기 제목은 수정되었네.

[암매장 된 10대 女…출소 날 현장 체포된 마약사범 - 아시아경제]새 창으로 열기

한국에서는 섹스하다 상대 목졸라 죽인 남자는 "육군 대위 출신 남성", 대장내시경 검사하다 성추행 당한 여자는 "대장내시경녀".

— so picky (@so_picky) March 15, 2016

결혼한 남자는 "작년부터 실직상태"라도 "가장"이라 불리고https://t.co/39XENctdaF

— 되자나 (@djangnam) March 17, 2016

결혼한 여자는 무려 "출근"을 하다가 범죄를 당해도 "주부"라 불리는게 현실https://t.co/SPtkJR7lO4

— 되자나 (@djangnam) March 17, 2016

[edit]2.4. PD수첩 여혐특집

[PD수첩은 왜 ‘여혐’을 기획했나?]새 창으로 열기
메르스 갤러리 이용자로 피디수첩에 출연한 A씨는 직썰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PD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성혐오에 대한 거친 저항의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회적인 차별과 여성을 향한 남성들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군대와 데이트 이야기만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PD가 여성 혐오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그게 왜 혐오냐는 이야기를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보편성이 거세된 이후부터 이 여성혐오 문제는 아직 철없고 먹고 살기 힘든 청년들의 문제로 타자화가 되었다. 젊은 청년들이 생존을 위해 경쟁적으로 성 대결을 펼치는 구도가 되었다. 그리고 난 뒤 방송은 남성들의 혐오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음을 은밀히 설득한다. 김치녀를 소개하며 남성들이 분노할만한 소스, 예를 들어 명품 백을 사달라고 협박에 가까운 요구를 하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이후 거기에 분노한 남성들의 악플을 보여준다. 이러한 편집은 '그렇게 행동했으니 욕먹어도 싸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환기한다.
PD수첩은 이제 어떤 이에게는 면죄부가 됐다. 아버지의 짐을 고스란히 이어받아서 고달픈 '한국 남성'의 삶을 스스로 연민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힘듦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이해해줄 생각이 없는 '한국 여성'들을 조금 더 맘 편히 비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는 동안 오늘도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같은 차별을 겪어야 한다. 한쪽이 혼수와 데이트비용 때문에 불만을 토할 때 다른 한쪽은 생명과 생계를 위한 소득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PD수첩은 간편하게 그걸 '같은 것'이라고 포장한다.

나는 PD수첩 측이 악의를 가지고 이 방송을 기획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을 길러낸 가부장제의 세상이 여성을 어떻게 억압하는지에 대해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오늘도 여성 혐오의 문제는 남자들의 시선으로 각색되고 편집된 채 이야기된다. 그것 자체가 여성들에게 불리한 세상임을 방증한다는 사실도 모른 채.

[<문화비평>PD수첩이 ‘여성 혐오’를 보는 방식 - 경향신문]새 창으로 열기

<PD수첩>은 ‘여혐’의 주체인 남성의 이야기들을 반복해서 들려주다가 아주 잠깐 ‘여혐’의 대상인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런데 이 인터뷰에 실제 참여했던 ‘메르스 갤러리’ 이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제작진들의 인터뷰는 결코 ‘저널리스틱’했던 것 같지 않다.

인터뷰 원문을 보면, 담당 PD는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집요하게 심문하는 검사의 역할을 자임한다. 인터뷰가 아니라 인터뷰이와의 말싸움이다. 말실수 하나를 얻어내어 방송에 활용하겠다는 ‘작전’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이다. ‘여혐’의 책임이 여성들에게(도) 있으니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시인하라는 강압으로 느껴진다. 제작진들은 정말 ‘여혐’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자 했던 것일까?

“강자한테 혐오를 표출할 수가 없어요. 약자한테 표출하는 감정이죠. (…) 여성뿐만 아니라 성적 소수자, 지역적으로 특정적 사람,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불안정하고 불안한 감정을 투사해서 그걸 해소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는 거예요.” 방송 중 인용되었던 이나영 교수의 발언이다. <PD수첩>이 정말 ‘여혐’을 지금 우리나라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여겼다면, 이 발언이 진정한 출발점이어야 했다. ‘여혐’은 결국 약자 대상의 폭력이라는 ‘남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dit]2.5. 맥심표지 논란

문화평론가인 경희대 이택광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맥심코리아 표지에 대해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여성비하의 태도가 드러났다는 것”이라며 “범죄를 미화했다는 것보다 그게 더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맥심코리아 측은 7일 오후 경향신문에 이메일을 보내 “해당 현장르포 기사는 필리핀 현지 프리랜서 기자가 필리핀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성매매 여성의 현실과 그 배경이 된 필리핀의 사회 구조, 거리에 내몰린 필리핀 사람들의 참상을 밝힌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내용을 보면 그게 아닌데?? -- Nyxity 2015-9-16 3:12 pm
다시 말해 ‘나쁜 남자’ 판타지에 대한 남성들의 훈계는, 연애 상대가 여성을 두들겨 패고 죽이지 않는 ‘착한 남성(보통 사람)’인 것만으로 감사하지 않고, ‘감히’ 평등한 연애 관계에서의 아슬아슬한 유희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욕망에 대한 호통이다. 보통 남성에 만족하지 않고 아찔한 섹시함, ‘착한 나쁨’을 갈망하는 여성들이 두려운 남성들은, 그녀들이 악질적인 바람둥이나 범죄자에 의해 불행을 겪을 것이라 경고, 아니 저주한다.
여성과 ‘나쁜 남자’와의 연애가 평등한 관계가 아니라고 전제하는 것부터 성급한 편견이며, 설사 남성이 정서적ㆍ물질적 우위에 있는 연애 관계를 꿈꾸는 여성이 있다 한들 그런 환상을 타인(그것도 남성)이 무례하게 계몽시킬 정당성도 없거니와, 그 계몽의 방식이 여성의 생명에 대한 위협 암시라니ㅡ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이사진 맥심 표지 사진이랑 비교되면서 돌아다니는데 기가차서 글씀 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 같은 소리하넼ㅋㅋㅋㅋ 이번 할로윈 컨셉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 사진들보면 좀비같은 몬스터랑 찍은 사진다있음 pic.twitter.com/Why17CuVr9

— 2D와 결혼한 류 지아 (@ryujia0320) October 12, 2015

맥심의 계속되는...

맥심이 또!!! 댁들은 대체 머리에 들은 게 뭡니까? 일본에게 복수하자고 기모노 벗기는 법을 알려줘요? 그게 그 복수하자는 제국주의 놈들 논리랑 대체 뭐가 다르죠?? 역겹네요 정말! @maximkorea pic.twitter.com/4EHU86y5IF

— 디아블로 마스터 알 (@alman_grnt) February 7, 2016

[edit]2.6. 샤넬보다 아프리카를 사랑한 의사??

샤넬보다 아프리카를 사랑한 의사가 있습니다. MSD청년슈바이처상이 한국슈바이처들에 남긴 것①…13회 전공의 사회 수상자 박소영... http://t.co/bk47FqLPhf

— 청년의사 (@doc3news) September 19, 2015
[아프리카가 삶의 반환점이 됐다는 의사 - 청년의사 - ]새 창으로 열기 - 기사 제목은 수정되었음. 그런데 수정하면, 언제, 무슨 이유로 수정했다고 남겨야 되는 것 아닌가? 외국 언론사는 다 수정하면 기사 말미에 수정된 사항을 표시하던데.

그래. 박소영 과장이란 분이 청년슈바이처 상을 수상하고 의료봉사를 뭘 했고 이런 저런 얘기들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명품백보다 아프리카를 선택했다는 것이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디 백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반드시 샤넬일 것이다

— G (@distancier) September 19, 2015

@doc3news 기사에 나온 박소영이라는 '여자'의사가 샤넬에 환장하는 사치스러운 '일반여자들'과는 다르게 아프리카에서 숭고한 의술의 뜻을 펼치는게 존나 개념녀답다!!! 뭐 이런 의도인가요? 역겹네요 ㅋㅋㅋㅋ

— 경거망동의 아이콘 (@moonvloo) September 19, 2015

왜 여자가 뭘 잘하면 보통 여자들은 명품이나 좋아하고 한심한데 넌 안그러네 잘했다 <- 의 방향으로밖에 칭찬을 못 하는가 ...

— 김괜저 (@gwenzhir) September 19, 2015

[edit]2.7. 페이스북 코리아

[‘김치녀’, ‘동성애 혐오’가 표준 위반 아니라는 페이스북]새 창으로 열기
ㄴ씨도 최근 김치녀 관련 페이지 몇 개를 신고했다. 김치녀를 주제로 삼은 페이지는 부지기수다. 페이스북 검색창에 김치녀라고만 입력해도 20여건에 이르는 검색결과를 볼 수 있을 정도다. 그 중 12만여명이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페이지에서 최근 올린 게시물에는 3천여개가 넘는 좋아요가 찍혀 있다.

ㄴ씨가 최근 한 달 사이 신고한 김치녀 관련 페이지는 총 네 곳. 이 중 세 곳에는 페이스북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답변은 ㄱ씨가 받은 것과 같다. ‘커뮤니티 표준을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여성 혐오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새 창으로 열기

문제는 '메갈리아' 페이지들이 짧은 시간 등장했다 사라지기 전부터, 페이스북에는 이른바 '김치녀' 페이지들이 존재해왔다는 사실이다. 19일 현재 페이스북에 '김치녀'라는 단어를 넣어 보면 여러 페이지와 계정이 검색되는데, 이중 구독자(좋아요) 수 1천을 넘긴 페이지가 7개다. 그중 '김치녀'라는 이름의 페이지는 12만이 넘는다.
페이스북은 정말 '메갈리아의 딸들'과 '김치녀 혐오자'들을 차별하는 걸까? 아니면 차단 기준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었거나, 신고자 수가 크게 차이났던 걸까? 현재 페이스북은 페이지 운영 정책 관련 페이지에 "타인에 대한 신체적 위협 또는 공공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존재한다고 의심되는 경우" 콘텐츠 삭제 및 계정 비활성화 조치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페이지에 대한 신고가 받아들여지는 구체적인 예시 항목은 '직접적인 위협, 자해, 위험한 단체, 따돌림 및 괴롭힘, 공인에 대한 비난, 범죄 활동, 성폭력 및 성적 착취, 규제 상품'이다.

[‘상남자’와 ‘김치녀’에 ‘좋아요’를 누르면 ize]새 창으로 열기

물론 실재하는 폭력을 희화화 혹은 낭만화하고 폭력에 대한 비판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 콘텐츠는 ‘상남자 만화’만이 아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남성이 저항하는 여성의 손목을 붙들고 끌고 가거나, 벽에 밀어붙여 강제로 키스하거나, 고백을 빙자해 위협하는 모습들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한 사랑’인 양 그려냈는가를 돌이켜보면 이 왜곡된 판타지를 극단적으로 표현한 창작물의 탄생이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언론에 보도된 것만 114명, 10대 피해자는 전년보다 두 배로 늘었고 통계를 발표한 한국 여성의 전화 측은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애인을 구타한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 목 졸라 살해한 20대 남성은 “겁만 주고 말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5월, 한 20대 남성이 헤어지자는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야산에 묻고 시멘트를 부어 암매장했다. 애인이 잠들어 연락을 받지 못했을 때 집으로 찾아가 잠든 상대를 마구 때리기도 했던 그는 수사 과정에서 “서로 좋아했습니다. 서로 사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진지하게,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 애인에 의해 목 졸린 흔적과 멍으로 가득했던 피해 여성들의 사진과 “아가리 여물어! 썅년아!”가 오버랩될 때, 분노와 공포 외에 심장이 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페이스북 코리아, 부적절한 콘텐츠 신고에 '방관']새 창으로 열기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담당자는 "김치녀 페이지는 '김치녀'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비난한 것이므로 처벌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치녀는 가상의 캐릭터가 아니라 한국여성을 비하, 혐오하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가상의 캐릭터라고 간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페이스북이 공시한 '성별로 인한 편파적 발언을 삭제한다'라는 규정이 사실상 무색한 셈이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계정 정지 대상을 어떻게 정하는지 좀 알려 주시죠? 아니면 한국사회가 기본적으로 여혐이라 여혐 글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지, 좋아요가 많으면 유입수가 많으니 광고에 도움이 되기때문인지? pic.twitter.com/7Gi9AUiHKg

— 월간염병 (@MonthlyEpidemic) February 10, 2016

[도 넘은 SNS 여성혐오…네티즌, '가해계정 삭제운동' 제안]새 창으로 열기

피해자들은 신고나 고소를 시도했으나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지 않아 수사가 어려웠고, 페이스북 코리아가 해당 게시물들에 대해 "사회적 차별에 대한 커뮤니티 표준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입장만을 고수해 신고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오 마이 갓... 뭐죠? 제 글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없는 글인가요? 안전하지 않은 소통의 기준이 뭐죠? pic.twitter.com/BJYEOw0RZk

— 큰집첫째딸 (@eldest1daughter) February 11, 2016

참고용. 신고가 안먹히는 댓글과 글들입니다. 페이스북 코리아의 졸렬하고 저열한 이중잣대에 말문이 막힙니다. pic.twitter.com/FP3w4wHxc2

— 큰집첫째딸 (@eldest1daughter) February 11, 2016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커뮤니티 표준 위반이라고 삭제된 글을 성별만 바꿔 게시하고 7개의 다른 계정들로 신고하는 실험을 한 결과@GP_Egalite 페이스북 페이지 https://t.co/z7uPD0Tcft pic.twitter.com/KWZH0VBYDC

— ✨메가보지✨ (@megabozy) March 10, 2016

["페이스북 여성차별 심각" 퇴직자 기고]새 창으로 열기

이 익명의 전직 페이스북 직원은 특히 페이스북 내부에서 성차별 문제가 전혀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셰릴 샌드버그가 '린 인'을 외치면서 설교하는 것과는 달리, 팀 내부의 여성들이 자신의 의견을 터놓고 말할 것을 장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본사부터가 문제였네. -- Nyxity 2016-5-19 5:41 pm

[[로그인]새 창으로 열기페이스북과 '블루일베' | Daum 뉴스]

도씨는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공유 디버깅 툴로 확인했더니 커뮤니티 약관을 위배해서 공유가 금지됐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면서 “이제껏 동성애·성별·인종차별 등에 관한 혐오발언이 이루어지는 페이지나 포스팅을 신고해도 블라인드(게시물 감춤) 처리가 이뤄지는 건 단 한 건도 보지 못했기에 어리둥절함은 배로 더한다”고 말했다. 차단된 블로그는 ‘여성혐오와 한국 사회, 도망칠 것인가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담담한 에세이였다.
한국 페이스북에서는 유독 이처럼 특정 이슈와 관련된 내용이 ‘제한’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건한 여성주의 콘텐츠를 전하는 페이지 ‘바람계곡의 페미니즘’은 지난 25일 “운영진 중 한 명의 계정을 페이스북코리아가 영구 정지시켰다”면서 “나머지 운영자들도, 이 페이지조차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페이지를 삭제 조치한 사례가 있다. ‘메갈리아’는 삼전사기다. 1년여 사이에 페이지가 두 차례나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 운영진은 현재 페이스북코리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이유도 알 수 없이 페이지는 돌연 삭제되었고, 후에 여러 남초 사이트에서 발견한 인증샷을 통해 ‘편파적 발언’이 삭제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놀랍게도 ‘메갈리아 4’는 단 한 번도 삭제를 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력적 영상과 인신공격성 콘텐츠로 논란을 빚은 ‘김치녀’ 페이지는 문닫은 적 없고, ‘김치녀 시즌2’ 역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 언론인은 지난해에는 여혐발언을 쏟아내던 한 페북 사용자가 1주일 계정 정지를 당한 적이 있는데, 올해는 남혐발언을 몇 개 올리지도 않아서 한 달 계정 정지를 당한 사례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말했다. 모호한 커뮤니티 약관이 누군가에 의해 주관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혐의가 제기되는 것이다.

[edit]2.8. 성별표기

['<편집자에게> 남녀 똑같이 표기하라'에 대한 댓글 - penismightier(펜은 칼보다 강하다)]새 창으로 열기

["강간범은 남자" 말 못하는 미디어의 속사정 - 오마이뉴스]새 창으로 열기

실제로 미디어는 성폭력 보도에서 아예 남성을 지워버리거나, '벤츠 여검사', '악마 여고생'처럼 선정적이거나 불필요한 경우에 여성을 호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 해시태그를 써서 공론화를 시도한 트위터 이용자 므큐(@zrvqt)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안'에 이런 점을 지적하며 "한국의 현 뉴스기사 성별 표기 및 기사 작성 준칙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고 썼다. 그가 꼽은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성별 표기가 없는 기사 속 인물은 대개 남성이며 ▲ 다수 기사가 여성 혐오 범죄의 죄명을 뭉뚱그려 표기하고 ▲ 가해자 입장에서의 기사 서술·사진 첨부를 하고 있다는 것.

이런 지적은 트위터 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 분석으로도 나온 바 있다. 지난 2009년 <한국언론정보학회>에 게재된 논문 '한국 신문에 나타난 강간보도의 통시적 분석(이정교 외 2명)'에 따르면, 조선·중앙·동아·한겨레 등 한국 주요 신문 4개사 강간 보도를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분석한 결과 강간 사건 관련 신문 보도는 주로 가해자 입장에서 서술됐다.
그렇다면 언론은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가 발간한 '반(反) 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폭력 보도 가이드라인(2006년)'에 힌트가 있다. 이에 따르면 미디어는 관련 보도를 다룰 때 ▲ 가해자 성욕의 문제로만 대하지 말 것 ▲ '피해자 유발론' 관점을 버릴 것 ▲ 가해자 변명을 부각하지 말 것 ▲ 심각한 성폭력 범죄를 가볍게 치부할 수 있는 단어('발발이' 등)를 쓰지 말 것 등을 유념해야 한다.

['살인.암매장에 사기대출'…여대생.10대 낀 일당 검거(종합) | 연합뉴스]새 창으로 열기

또 '여대생' 강조하네? '신모(25·무직)씨와 강모(27·여·대학생)씨 등 5명, 박모(19)군 등 4명, 박모(17)군 등 2명' 대체로 남성인 집단을 두고? #뉴스기사_남성성별_표기운동 https://t.co/jcqdHEmGM9

— 코헨 (@stramastar) October 7, 2015

여성 대상 혐오범죄의 기사에서 가해자인 남성의 성별은 지우고 피해자인 여성에게만 성별을 부여하던 미디어가 구글X 유일한 한국인 직원 송현영씨의 기사에서는 타이틀에 '여성' 표현 사용 안함. https://t.co/fhHrRKYB4k

— ㅎㅇ (@appetite_) October 12, 2015


#뉴스기사_남성성별_표기운동 Tweets

[edit]2.9. 예능에 보이는 여혐적 시각

[ize 여자 없는 예능│① 여자 연예인은 왜 ‘진짜 사나이’가 되어야 할까]새 창으로 열기
나이 들고, 똑똑하고, 예쁘지 않은 여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기 힘들다. ‘망가지는’ 것을 감수하고 몸을 던지는 여성 예능인들도 인기 아이돌이나 ‘핫 바디’로 이슈가 된 여성들에게 시청률 면에서 밀려 출연 기회를 잡기 힘들다. B씨는 “여성 출연자가 몸 개그를 하면 나댄다거나 상스럽다고 욕하는데, 남성 출연자가 하면 ‘제대로 한다’고 칭찬한다. 게다가 남자는 비난을 받더라도 그걸 아예 토크나 코미디 소재로 써먹으면서 치고 나가는 반면, 여자는 뭘 해도 남자보다 훨씬 욕을 많이 먹기 때문에 나쁜 경험이 쌓이면서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모든 과정마다 엄격하고 복잡한 잣대와 부딪힌다. 야외 버라이어티를 연출했던 PD D씨는 “남성 출연자가 세수 못 하고 부스스한 머리로 나오면 귀엽다고 하지만 여성 출연자가 화장 안 하면 못생겼다고, 화장을 하고 나오면 작위적이라고 한다. 여자 연예인에게 외모는 자신의 상품성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무조건 1 대 1로 비교하며 남자처럼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MBC [일밤]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 같은 경우는 다들 자리가 없어서 못 나갈 정도”라는 A씨의 말은 한국 예능의 현재이기도 하다. 여성이 예능에 출연해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것은 ‘진짜’ 남자처럼 훈련을 받으며 뭐든 잘 먹고, 동시에 걸스데이의 혜리처럼 ‘작위적이지 않은’ 애교까지 보여줄 때다.

[ize 여자 없는 예능│② 여자가 예능에서 피해야 할 일곱 가지]새 창으로 열기

[여자 없는 예능│③ 장도연부터 서유리까지, 예능이 주목해야 할 여자들]새 창으로 열기


KBS본분 금메달
가장 큰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서 아이돌에게 강요한 것이 사회에서 사실상 ‘여성의 본분’이라고 강요되는 요소들이라는 점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예쁘게 웃기 △언제 어디서나 몸무게가 같을 정도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것 △남의 행동에 리액션 크게 해주기 등은 여성이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오랫동안 강요받았던 일들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이런 여성을 평가하는 것은 남자인 세 MC(김구라, 김준현, 전현무)와 대부분이 남성으로 구성된 카메라 감독들이다. 아이돌의 본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남성에게 선택받는 여성의 본분을 잘 지킨 여성에게 상을 수여하는 꼴이다.

이를 검증하는 방식이 ‘몰래카메라’라는 점도 불편하다. 몰래카메라라는 형식은 근본적으로 여성을 향한 가장 폭력적인 시선을 압축하고 있다. 지난해 ‘여혐’에 반대하여 일어난 페미니스트 운동이 제일 먼저 몰래카메라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도 그 때문이다. 몰래카메라는 사실상 ‘몰래’가 아니다.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의 주체는 늘 남성이었으며, 애초에 여성들의 허락은 개입할 여지조차 없다. <본분 금메달>에서 상식을 검증한다며 여자아이돌의 ‘백치미’를 예찬하는 ‘허가테스트’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무허가테스트’의 폭력이랑 다르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비난이 거세지자, 최승희 PD는 스타뉴스를 통해 “여자 아이돌들의 외모를 가지고 눈요기를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한 친구, 한 친구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무래도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웃음이 있는 요소를 부각시켜 편집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클릭).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본분금메달’의 내용은 출연자들이 ‘여성’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성은 예쁘고 날씬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한 “여자 아이돌을 가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존재가 아닌, ‘보기 좋은 꽃’ 같은 존재로 전락시켰다”며 “이는 여자 아이돌, 나아가서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질타했다.

여자 연예인 불러다가 애교 떨라고 시키는 거 심각한 성차별이란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제니퍼 로렌스 불러다가 그 짓 시켜봐라. 카라가 애교떨라는 요구 거부하면서 울었다고, 이것들이 감히 아주 배가 불렀다며 잡아먹을듯했던 남초의 분위기가 불현듯 떠오름.

— Hund (@MittLivSomHund) March 2, 2016

성시경은 마녀사냥에서 서인영의 대화를 중단시키면서까지 서인영을 “된장녀”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pic.twitter.com/C0zlJ2zxg4

— 한남 부랄뜯는 한강괴물 (@HANGANGMONSTER2) March 26, 2016

[아재 예능│① 그리고 아재들만 있었다]새 창으로 열기
단순히 중년 남성들이 출연하고, 썰렁한 코미디가 문제는 아니다. 심각한 문제는, 방송이 분위기나 기준을 중년 남성들에게 맞춰놓고 그 외의 사람들을 들러리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예능에서조차 중년 남성들은 중심부를 차지한 채 종종 아무런 필터나 자기반성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있지만, 역시 그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는 ‘개저씨’라는 말을 황급히 거뒀다. 대신 ‘아재’라는 용어로 중년 남성들은 원래 푸근하며 소통하고 싶어 하는 존재들이라고, 그러니 그들 또한 위로받아야 하며 가끔은 미성숙한 행동과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고 포장한다. 아재들의 자기애와 동지애, 자기연민은 누구에게도 제지받지 않고 브레이크 없는 예능은 점점 더 망가져 간다.
[아재 예능│② 아재가 지배하는 예능에서 알아야 할 것들]새 창으로 열기
  1. 결혼은 감옥이 아니다
  2. 아내는 적이 아니다
  3. 여성은 양념이 아니다
  4. 애교는 여성의 본분이 아니다
  5. 짝짓기는 축제가 아니다

[edit]2.10.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① ‘여군특집’은 여성의 패배를 원한다]새 창으로 열기
‘여군특집’에서 말하는 여성성이란 다른 게 아니다. 모든 실수, 모든 잘못, 모든 미숙함이 여성적인 것으로 규정된다. ‘여군특집’이 말 그대로 특집이 될 수 있는 건 그래서다. 여성이길 부정하는 과정은 오직 여성 출연자만이 보여줄 수 있다.
문제는 쇼의 서사가 그들의 여성성을 끊임없이 부정적인 것으로 몰아가며 자기정체성을 지워가는 방향으로 흐르는 반면, 그 서사를 비추는 카메라는 피사체로서의 예쁜 여성을 바란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무부사관의 특성상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훈련 난이도는 모든 시즌에서 반복되던 가학적 성격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그들이 실제 부사관 지원자가 아니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은 언제나처럼 무시되고 남자 교관은 그들의 체력에 혀를 찬다. 이 과정에서 남는 것은 의무부사관이라는 어려운 미션 앞에서도 힘껏 노력했던 한 인간이 아니라,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가떨어진 보기 좋고 비난하기도 좋은 여성의 신체 이미지뿐이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② 왕언니부터 4차원까지, ‘여군특집’이라는 캐릭터 쇼]새 창으로 열기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③ 살아남아라! 여자 연예인의 ‘여군특집’ 생존법]새 창으로 열기

[edit]2.11. JTBC 혐오관련 특집

남성혐오가 여성 혐오 보다 높다고 보도한 JTBC의 <날뛰는 혐오…2년 새 2배>에 의문을 품고,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과 정제윤 기자에게 질의서를 보내며 2월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pic.twitter.com/84N9Y9pbiD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February 5, 2016

다음 7개의 질문이었는데요. 질의서를 전달한 당일 정제윤 기자에게 답장이 오긴 왔습니다. pic.twitter.com/eXDbBeNeBq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February 5, 2016

"다음소프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입니다.자료 공개에 대해 다음소프트에 문의해봤는데 자료 자체를 공개하는 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지요. pic.twitter.com/JzDST91p1o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February 5, 2016

앞의 답변을 그대로 공개할 수 없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2월 1일 다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pic.twitter.com/ApVghVVuxo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February 5, 2016

하지만 2월 4일 자정까지 답은 오지 않았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은 것은
해당 보도에 대한 어떠한 분석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pic.twitter.com/KIQSVamc6K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February 5, 2016

[미디어스 모바일 사이트, 기사상세페이지, 남성혐오가 여성혐오보다 많다?…JTBC에 ‘팩트체크’를 요구한다]새 창으로 열기

JTBC는 해당 보도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성혐오를 뜻하는 단어는 올해 6월 이전까지 한 달에 1∼2건 정도 나오거나 아예 없었다”며 “반면, 김치녀·된장녀 등 여성혐오 단어는 분석을 시작한 2011년부터 연 3만∼15만 회나 됐다”고 말했다. 여성혐오가 훨씬 더 많았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한편, 미디어운동본부는 앞서 JTBC <뉴스룸> ‘탐사플러스’ 보도와 관련해 △조사대상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명, △조사대상 선택 기준, △사용된 키워드 분석 및 키워드 선정 기준, △남성혐오와 여성혐오라고 규정한 기준, △분석에 대한 검증절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JTBC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라면서 “자료 공개에 대해 다음소프트에 문의해봤는데 자료자체를 공개하는 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답변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dit]2.12. 올림픽

[올림픽 중계, 더 느리고 더 낮고 더 무기력하게 ize]새 창으로 열기

[edit]2.13. 기타 보도 사례

[성관계 거부 아내 '몸'에 이물질 넣은 50대 실형 - 파이낸셜뉴스]새 창으로 열기

성관계를 거부한 아내가 남편에 의해 죽을뻔한 기사에 제목을 이딴 식으로 붙여서 사람들 클릭질을 유도합니까? 피해자의 몸이 당신들 클릭 수 불리는 수단입니까? 파이낸셜뉴스는 정신이 나갔습니까? @fnnewscom pic.twitter.com/TKmYq7zWCR

— 캐모플라쥬 (@kangaroomeatcut) September 21, 2015

[한국일보 :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파 셰프’는?]새 창으로 열기

 울먹이며 시상대에 오른 이현희 셰프는 여배우를 방불케 하는 풍모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합뉴스 이슈타임 한겨레 뭐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정폭력에 못이겨 살인을 선택한 건 보이지도 않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a7LBJhIT3W

— 깔깔머왕 (@sailor_kkalkkal) October 29, 2015

목사는 전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재혼했지만, 자녀들과 새엄마의 갈등이 시작되며 가정은 사실상 해체됐고 결국 파국을 맞았다. https://t.co/ZX2hd2FpBf 이 기사의 백미는 원인이 아이와 계모와의 갈등인양 뉘앙스 풍기는 이 구절

— so picky (@so_picky) February 4, 2016

['똑똑한 여자'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 사설ㆍ칼럼 > 내부칼럼 > 만물상]새 창으로 열기

아동학대는 아버지가 더 많이 저지른다면서 기사제목에선 왜 엄마만 찾고있는걸까 pic.twitter.com/0b2ki9agXw

— 지구 (@Z9_Z9_Z9) February 17, 2016

조선일보는 잊을만 하면 여자는 일찍 결혼해서 남편 말 고분고분 들으며 집에서 애나 잘 키우라는 메세지를 기사에 교묘하게 녹여넣곤 하는데, 이 제목은 정말 악랄하다.

“엄마 때문에 잠 모자란 아기들” pic.twitter.com/jj2EaNJeaX

— Jiwon Yu (@pamina7776) February 22, 2016

@pamina7776 더 악랄한 건 바로 옆에, 초등생 딸을 새벽까지 공부하라고 닥달한 특정 개인 엄마 한 명이 이혼당한 기사를 배치한 사실이다.

— Jiwon Yu (@pamina7776) February 22, 2016

겨우 이렇게 밖에 못씁니까?
가녀린. 50대. 여의원. 미친 체력. 이런 단어 말고는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가 표현이 안됩니까? pic.twitter.com/ba0a5fiPht

— 혜현 (@hye0127) February 24, 2016

팩트TV에서 더민당 의원들과 시민들 모아놓고 하는 <시민의 자유에 관한 만민공동회>를 틀어놓고 일하고 있는데 사회자가 아까부터 자꾸 진선미 의원한테만 노래를 시켜 너무 짜증난다. 결국 진선미 의원이 살짝 정색하고 "자꾸 노래 강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은사자 (@Letsbuysilver) March 2, 2016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만민공동회에서 여성정치인을 마치 행사의 꽃처럼 소비하려고 드는거 너무 여전하고 너무 싫다. 똑똑한 정치인에게 대체 뭐하는 것인지

— 은사자 (@Letsbuysilver) March 2, 2016

그 옆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유튜브 덧글들이 이 상황을 재밌고 웃기고 진선미 의원 귀엽다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더 짜증났다.

— 은사자 (@Letsbuysilver) March 2, 2016

이현우 방송서 "한복 입은 여인 범하는…" 표현 논란
재밌어하는 제작진 반응과는 달리, 시청자들은 여자의 정조를 빼앗는다는 뜻이기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https://t.co/ZHAw7f81xK pic.twitter.com/cM8pRMEcm6

— YTN NEWS (@YTN24) 2016년 3월 3일

제발 작작 좀 합시다. 언론사가 상식이 없으면 염치라는 것도 있어야지 대체 하루에 이런 기사 몇 개를 만들 생각인가요? @TheHeraldBiz pic.twitter.com/DZGV3trhND

— otonacool (@otonacool) March 8, 2016

헤럴드경제가 또... 세계 여성의 날에도 여성혐오와 페미니스트 폄하를 쉬지 않는 프로정신에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pic.twitter.com/uhnzDT6aqz

— 페미요정 봇 (@femifairy_bot) March 8, 2016

오늘자 헤럴드경제@TheHeraldBiz 헤드라인
1. 아동학대 가해자 여성이 노래방 도우미 출신이다
2. 바둑의 ㅂ도 모르는 여성들 pic.twitter.com/fkYx4lPUC2

— 女ㄴ쇄일반화女마 (@SarkSark2) March 14, 2016

참고로 이 기사의 제목은 장교 출신이 동거녀 살해·암매장 "성관계 도중 목 졸라"이다. 남자는 장교 출신이 포인트고 살해당한 여자는 동거녀가 됨 https://t.co/HYw3VVbL27

— 김뀨우 (@plivia) March 15, 2016

YTN(@YTN24)이 보복운전을 다루며 무려 "무서운 제네시스女"라고 트윗에 걸었는데, 원기사는 "20대 여성(이것도 여자니 성별표기했군요)"이라고 했군요. "보복운전"을 남자가 하면 성별표기가 없네요? pic.twitter.com/CVZk28Vxkq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14, 2016

["왜 아이하고만 자", 부인 폭행한 40대에 '집유'/뉴스1]

(피해자는 "부인", 가해자는 그냥 "40"대군요)

-자신의 곁에서 안 잔다는 이유로 나무베개•나무방망이로 폭행
-재판부: "반성" 반영https://t.co/CJ7aGQsSQK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0, 2016

['여성에 포위된' 남학생들.. "우리는 느리고 답답하대요"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에스콰이어 9월 편집장의 글. '2015년 대한민국 남자로 산다는것 ' 이라구 하네요~ pic.twitter.com/795WUBlRYh

— 시닙대리 (@sinip_bot) September 14, 2015

[비혼이 대세라니…결혼 어려운 농촌총각엔 '상처'(종합) | 연합뉴스]새 창으로 열기

남여갈등 등이 마케터들에 의해 증폭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 아래는 신승호 저, <한국형 UCC 마케팅>(해냄,2007) 의 143~145페이지의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다. pic.twitter.com/FYjub3Yis6

— Cool Left (@cool_left) April 19, 2016
[가정폭력의 비극…50년 고통에 황혼 남편·구순 부친 살해 | 연합뉴스]새 창으로 열기

50년간의 남편폭력은 대충 쓰고 아내의 저항은 자세하게도 써 놓으셨네... https://t.co/sQaucKqzpB

— Creta65 (@Creta65) May 26, 2016

[edit]2.14. 기타 보도 사례

[성관계 거부 아내 '몸'에 이물질 넣은 50대 실형 - 파이낸셜뉴스]새 창으로 열기

성관계를 거부한 아내가 남편에 의해 죽을뻔한 기사에 제목을 이딴 식으로 붙여서 사람들 클릭질을 유도합니까? 피해자의 몸이 당신들 클릭 수 불리는 수단입니까? 파이낸셜뉴스는 정신이 나갔습니까? @fnnewscom pic.twitter.com/TKmYq7zWCR

— 캐모플라쥬 (@kangaroomeatcut) September 21, 2015

[한국일보 :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파 셰프’는?]새 창으로 열기

 울먹이며 시상대에 오른 이현희 셰프는 여배우를 방불케 하는 풍모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합뉴스 이슈타임 한겨레 뭐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정폭력에 못이겨 살인을 선택한 건 보이지도 않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a7LBJhIT3W

— 깔깔머왕 (@sailor_kkalkkal) October 29, 2015

목사는 전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재혼했지만, 자녀들과 새엄마의 갈등이 시작되며 가정은 사실상 해체됐고 결국 파국을 맞았다. https://t.co/ZX2hd2FpBf 이 기사의 백미는 원인이 아이와 계모와의 갈등인양 뉘앙스 풍기는 이 구절

— so picky (@so_picky) February 4, 2016

['똑똑한 여자'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 사설ㆍ칼럼 > 내부칼럼 > 만물상]새 창으로 열기

아동학대는 아버지가 더 많이 저지른다면서 기사제목에선 왜 엄마만 찾고있는걸까 pic.twitter.com/0b2ki9agXw

— 지구 (@Z9_Z9_Z9) February 17, 2016

조선일보는 잊을만 하면 여자는 일찍 결혼해서 남편 말 고분고분 들으며 집에서 애나 잘 키우라는 메세지를 기사에 교묘하게 녹여넣곤 하는데, 이 제목은 정말 악랄하다.

“엄마 때문에 잠 모자란 아기들” pic.twitter.com/jj2EaNJeaX

— Jiwon Yu (@pamina7776) February 22, 2016

@pamina7776 더 악랄한 건 바로 옆에, 초등생 딸을 새벽까지 공부하라고 닥달한 특정 개인 엄마 한 명이 이혼당한 기사를 배치한 사실이다.

— Jiwon Yu (@pamina7776) February 22, 2016

겨우 이렇게 밖에 못씁니까?
가녀린. 50대. 여의원. 미친 체력. 이런 단어 말고는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가 표현이 안됩니까? pic.twitter.com/ba0a5fiPht

— 혜현 (@hye0127) February 24, 2016

팩트TV에서 더민당 의원들과 시민들 모아놓고 하는 <시민의 자유에 관한 만민공동회>를 틀어놓고 일하고 있는데 사회자가 아까부터 자꾸 진선미 의원한테만 노래를 시켜 너무 짜증난다. 결국 진선미 의원이 살짝 정색하고 "자꾸 노래 강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은사자 (@Letsbuysilver) March 2, 2016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만민공동회에서 여성정치인을 마치 행사의 꽃처럼 소비하려고 드는거 너무 여전하고 너무 싫다. 똑똑한 정치인에게 대체 뭐하는 것인지

— 은사자 (@Letsbuysilver) March 2, 2016

그 옆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유튜브 덧글들이 이 상황을 재밌고 웃기고 진선미 의원 귀엽다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더 짜증났다.

— 은사자 (@Letsbuysilver) March 2, 2016

이현우 방송서 "한복 입은 여인 범하는…" 표현 논란
재밌어하는 제작진 반응과는 달리, 시청자들은 여자의 정조를 빼앗는다는 뜻이기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https://t.co/ZHAw7f81xK pic.twitter.com/cM8pRMEcm6

— YTN NEWS (@YTN24) 2016년 3월 3일

제발 작작 좀 합시다. 언론사가 상식이 없으면 염치라는 것도 있어야지 대체 하루에 이런 기사 몇 개를 만들 생각인가요? @TheHeraldBiz pic.twitter.com/DZGV3trhND

— otonacool (@otonacool) March 8, 2016

헤럴드경제가 또... 세계 여성의 날에도 여성혐오와 페미니스트 폄하를 쉬지 않는 프로정신에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pic.twitter.com/uhnzDT6aqz

— 페미요정 봇 (@femifairy_bot) March 8, 2016

오늘자 헤럴드경제@TheHeraldBiz 헤드라인
1. 아동학대 가해자 여성이 노래방 도우미 출신이다
2. 바둑의 ㅂ도 모르는 여성들 pic.twitter.com/fkYx4lPUC2

— 女ㄴ쇄일반화女마 (@SarkSark2) March 14, 2016

참고로 이 기사의 제목은 장교 출신이 동거녀 살해·암매장 "성관계 도중 목 졸라"이다. 남자는 장교 출신이 포인트고 살해당한 여자는 동거녀가 됨 https://t.co/HYw3VVbL27

— 김뀨우 (@plivia) March 15, 2016

YTN(@YTN24)이 보복운전을 다루며 무려 "무서운 제네시스女"라고 트윗에 걸었는데, 원기사는 "20대 여성(이것도 여자니 성별표기했군요)"이라고 했군요. "보복운전"을 남자가 하면 성별표기가 없네요? pic.twitter.com/CVZk28Vxkq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14, 2016

["왜 아이하고만 자", 부인 폭행한 40대에 '집유'/뉴스1]

(피해자는 "부인", 가해자는 그냥 "40"대군요)

-자신의 곁에서 안 잔다는 이유로 나무베개•나무방망이로 폭행
-재판부: "반성" 반영https://t.co/CJ7aGQsSQK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0, 2016

['여성에 포위된' 남학생들.. "우리는 느리고 답답하대요"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에스콰이어 9월 편집장의 글. '2015년 대한민국 남자로 산다는것 ' 이라구 하네요~ pic.twitter.com/795WUBlRYh

— 시닙대리 (@sinip_bot) September 14, 2015

[비혼이 대세라니…결혼 어려운 농촌총각엔 '상처'(종합) | 연합뉴스]새 창으로 열기

남여갈등 등이 마케터들에 의해 증폭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강하게 갖고 있다. 아래는 신승호 저, <한국형 UCC 마케팅>(해냄,2007) 의 143~145페이지의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다. pic.twitter.com/FYjub3Yis6

— Cool Left (@cool_left) April 19, 2016
[가정폭력의 비극…50년 고통에 황혼 남편·구순 부친 살해 | 연합뉴스]새 창으로 열기

50년간의 남편폭력은 대충 쓰고 아내의 저항은 자세하게도 써 놓으셨네... https://t.co/sQaucKqzpB

— Creta65 (@Creta65) May 26, 2016

[edit]2.15. 문화업계


[짱구 극장판에 나타난 일본판 ‘여성혐오’ | ㅍㅍㅅㅅ]새 창으로 열기
사실, 일본에서 남성이 가정 밖으로 내몰리는 이유는 남성이 가정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어서다. 일본의 남성 가사분담률은 OECD 최하위를 달리며, 기혼 가정의 절반은 부부간 하루 대화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는다. 인간은 돈을 받고 감정을 내뱉는 자판기가 아니다. 관계는 지속적인 교류와 교감을 통해서만 발전되고 유지된다. 하루에 30분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 상대에게 차가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영화는 절대 그런 부분을 비추지 않는다. 대신, 그 모든 것들을 ‘남편이 일하는 동안 쏘다니며 노는’ 여성의 잘못으로, 남성을 일방적인 피해자로 그려내기에 급급한다.


Like a damsel? 이라는 대사를 어떻게 이렇게 번역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너 좀 번역가 좀 잘 써주세요 '어리고 결혼 안한 여자(damsel) = 민폐녀'래 제발 이거 누가 번역했냐 pic.twitter.com/dUTvQ9evBx

— 미드나잇 (@midn_jesse) March 26, 2016

[edit]3. 여성혐오 광고

[edit]3.1. 전반

[MK News - ‘여성혐오’ 조장 광고, 잇따른 구설수에도 끊이질 않는 이유는]새 창으로 열기
한 업계 전문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효과적인 콘텐츠”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올지라도 이목이 쏠리기 때문에 입소문 마케팅(바이럴마케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칫 부메랑이 돼 득보다 실이 큰 경우도 심심치 않다는 사실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바이럴을 노렸다는 말은 못믿겠음. 그냥 여혐적 시각이 디폴트라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 Nyxity 2015-10-6 11:40 pm

[[팩트체크: 끊이지 않는 여성비하 광고 논란..왜? | 다음뉴스]새 창으로 열기

그저 재미있다는 이유로 '특정 현상에 대한 평가가 광고 등 매체를 통해 퍼지다 보면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 게다가 광고 효과도 없다는 전문가들 이야기, 업체들이 좀 더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아몰랑” “자기야 백 하나만 사줘”...연이은 ‘여성혐오 마케팅’ 논란]새 창으로 열기

이러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배경에는 우리 사회의 낮은 젠더 감수성과 ‘여혐 콘텐츠가 팔린다’는 업계의 인식이 있다.

모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아무래도 ‘어떻게 해야 더 잘 팔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민감한 이슈를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주류 광고의 경우 주 고객층인 남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최대한 자극적이고도 기존 젠더 관점을 벗어나지 않는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성혐오 마케팅’을 법적으로 제재할 수단은 없다. 현행법상 ‘여성일반’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혐오 표현은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 명예훼손·모욕죄 등이 적용되려면 피해자를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어야 한다. 성별, 인종, 종교,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제재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는 “업계의 반성을 넘어 교육은 물론 사회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문제다. 어렵지만 이런 문제가 자꾸 공론화될수록 여성혐오가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1082호]새 창으로 열기‘전설의 가방’을 찾아서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21]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는 우리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유엔 같은 곳에서 발표하는 글로벌한 지표들에서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그런 증거들은 모두 외면하고 가뜩이나 힘든 사람들을 ‘가방이나 밝히는 것들’로 만들어서 얻을 이익이 뭔지 나는 궁금하다. 여자도 똑같은 사람이니 같이 평등하게 잘 좀 살자는 말이 그렇게나 고까운가? 그 비뚤어진 마음들이 모여 여러분의 ‘헬조선’은 오늘도 더 뜨거워진다.

[지갑 여는 사람이 누군지 생각 좀 해]새 창으로 열기

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일련의 일들이) 분명 잘못됐지만 웃기고 재밌게 해보려다 일어난 해프닝 수준인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는 담당자의 감수성 문제다. 어디가 잘못된 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작은 회사의 경우 업무를 겸하다 보면 온라인상의 대중 정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 온라인상의 대중 정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인권감수성이라고 생각하는데? -- Nyxity 2016-3-2 10:03 am
사건은 때로 사소해 보인다. 앞선 사례들을 비롯해 많은 이슈가 온라인에서만 벌어진 ‘작은 소동’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거기엔 늘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반응이 따라붙는다. 나이지리아 출신 소설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씨는 화제가 된 테드(TED) 강연에서 식당 웨이터들이 남자에게만 인사를 건네고 여자인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것은 그저 사소한 일이지만, 때로는 사소한 일이 가장 아픈 법이다”라고 말했다. 비단 여성주의를 설명할 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대중의 감수성을 기민하게 파악하고 수용해야 하는 자리의 관계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이여, 페미니스트가 되어라 | ㅍㅍㅅㅅ]새 창으로 열기

여성들이 사회적 편견의 제약에서 벗어나고 페미니즘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페미니즘을 광고에 효과적으로 시도한다면, 브랜드의 인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의 변화 또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P&G의 Always 같은 멋진 사례가 한국에서도 탄생할 때가 되었다. 어떤 브랜드가 이를 먼저 시도할지 기대된다.

[edit]3.2. KFC 코리아

[KFC 코리아, 여성 비하 광고 논란에 사과하다(사진)]새 창으로 열기

kfc 광고가 여혐이라는 평가가 일부에게는 가혹한 평가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여성이 백을 사달라 조르는 모습이나, 적립금을 가로채는 모습 등의 부정적 묘사는 이미 여성에 대한 멸시 혹 혐오의 코드를 담고 있으며, 또한 이것을 공식 광고로 활용한다는

— Ephetze (@ephetze) October 5, 2015

점에서 기업이 이러한 '여혐코드'에 대한 동의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 Ephetze (@ephetze) October 5, 2015

한편으로 기업이 이러한 멸시나 혐오, 조롱의 코드를 단지 '재밌다'는 이유로 차용한다면, 광고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코드는 '여전히 재밌는' 혹 '괜찮은' 것으로 수용할 수도 있으며, 잘못된 판단의 근거로 자리잡게 될 수도 있다.

— Ephetze (@ephetze) October 5, 2015

내가 여자친구가 몇인데 남자친구한테 선물로 백 받았다는 애가 없다. 유부녀인 친구는 셋인데 얘들도 없다. 무슨 백 요구하고 백 사주는 남친이 수두룩빽빽인 것처럼 묘사하는데 뇌내망상이 세포 분열 수준.

— 알파카로 성전환 했습니다 (@bc1318668) October 4, 2015

가방 사달라는 여자야말로 철저한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가진 여자라는 점은 흥미롭다.그들의 욕망은 남자를 통해서만 성취된다. 반면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가방이 아니라 그것을 살 돈을 벌 일자리다. 스스로 돈을 벌 권리는 페미니즘의 가장 기본적 요구다

— 캡틴프록 (@wdfrog) October 4, 2015

여자의 욕망을 실현할 돈이 없는 게 남자로서의 위신 실추라고 생각하는 가부장적 사고방식에서 남는 것은 여자의 욕망을 봉쇄하는 것이다.그리하여 가방녀를 계속 까는 것은 물론, 직접 사는 여자는 남자를 욕망의 실현 창구에서 배제한다는 점에서 더 미워한다

— 캡틴프록 (@wdfrog) October 4, 2015

근데 정말로.. 페미니즘 이슈가 가시적으로 논의 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여혐 마케팅을 시도하는 광고주나 광고대행사는 시대 감각이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멍청한 걸 떠나서 존나 올드패션인데다가 눈치도 없음

— 빔 (@saturnbeam) October 4, 2015

하나의 유령이 한국 광고업계를 배회하고 있다. [남자에게 명품백 사달라고 강요하는 여성]이란 유령이. 한국의 모든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댓글란 주민들은 이 유령을 무찌르기 위해 신성동맹을 맺었다. 근데 너희 백 사준 적이 있기는 하니?

— 알려지지 않은 주시자 (@unknownbeholder) October 4, 2015

[edit]3.3. 메리츠화재

["남자는 보험이 아니다" 광고 ..여성들 "가만히 있다가 뺨 맞는 느낌"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여성을 위한 보험이라는데 완전히 타겟팅이 잘못됐다”며 “여자는 어떻고, 남자는 어떻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에 기반한 광고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광고다. 광고를 만들 때 여성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 2010년 방영된 메리츠화재의 ‘올리브온라인자동차보험’의 ‘전용핫라인’편 TV광고를 사례를 들며 “이 같은 여성 비하적인 광고가 논란이 되면서도 자꾸 나오는 이유는 광고 결정 구조에 있다고 본다. 최종적으로 광고는 광고주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그 결정권자들이 기존의 성적 고정관념을 가진 나이 많은 남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dit]3.4. 텐바이텐

텐바이텐 여성 고객 상대로 물건파는데 이렇게 멘트가 후져도 돼요? 와 패기 넘치게 선물을 골라보았어요 오빠 없어서 머? 눈물이 난다고? 여자들이 거지새낀가요 꽃뱀인가요? ㅋㅋㅋ @your10x10 pic.twitter.com/qW1WYuCQUT

— 온즈: 할일좀할것 (@over24oz) December 2, 2015

[edit]3.5. 세이브더칠드런

@stckorea 안녕하세요. GS샵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발렌타인 키트를 주문했는데요. 여기 올라와 있는 광고 문구 같은 것들 세이브더칠드런 쪽에서 짠 건가요? 아니면 지에스샵에서? 어느쪽이든 무척 불쾌합니다. pic.twitter.com/u96i064lTA

— 쥬잇 (@cnbeus) February 4, 2016

#세이브더칠드런 여자는자기가개념녀란걸인증하기위해선행을해야하는군요? 하하좆같아서저는참여안하고무개념녀되렵니다 pic.twitter.com/KvgKHZ4YqM

— 반사 (@half_apple) February 4, 2016

'발렌타인 고백키트' 에 대한 잘못된 홍보문구 사용으로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감과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해당 홍보문구는 즉각 수정할 것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stckorea) February 4, 2016
['개념녀 인증' 홍보 논란 세이브더칠드런, 사과하다]새 창으로 열기

[edit]3.6. 정부 홍보물

[“여성 혼자 명절 준비하라”는 정부 홍보물… ‘성별영향분석평가’에선 제외]새 창으로 열기

“여성 혼자 명절 준비하라”는 성차별적 정부 홍보물, 올해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로 걸러낼 예정이었죠. 알고보니 온라인, 영상 홍보물은 제외랍니다. https://t.co/URCTXcJjGt pic.twitter.com/1LsJXEnCKL

— 여성신문 (@wnewskr) February 4, 2016

이 식약청 광고 너무 싫은게
1) 맨스플레인
2) 나이 많은 남성 -> 어린 여성 가르치는 구도
3) 현실은 손 안 씻는 건 남자들이 훨씬 많음,,
4) 성시경이 못생겨ㅅ 아아님돠https://t.co/2g2BDadcQO

— hawaii (@hoawai) March 2, 2016

여가부에서 운영하는 위민넷에 올라온 웹툰인데 테마는 워킹맘이지만 내용이 거의다 이런식으로 여성의 성역할을 고정시키는 내용임...여가부 뭐하는거지ㅋㅋㅋㅋㅋhttps://t.co/H08QeZtaAL pic.twitter.com/d7kKnVi619

— Jamjam (@jamloopsk) March 18, 2016

[이슈&활동 :: [성명]새 창으로 열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차별적인 홍보 영상 배포를 즉각 중단하고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홍보하는 TV CF를 통해 4.13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홍보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CF의 내용은 매우 문제적이다. ‘설현의 아름다운 고백 - 화장품 편’에서는 화장품을 고를 때의 조건을 언급하며 “언니, 에센스는 이렇게 꼼꼼하게 고르면서”라며 유권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또한 ‘엄마의 생신 편’에서는 ‘엄마의 생신’을 투표의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하여, 바쁘다는 이유로 ‘엄마의 생신(투표의 비유적 표현)’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여동생’을 나무라는 ‘오빠’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여성이 정치․사회 문제만큼 중요시 하는 것이 화장품, 즉 외모라는 성별고정관념에 기반하고 있어 성차별적이다. 또한 여성을 본인의 바쁨을 핑계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소위 ‘이기적’이며 ‘개념 없는’ 유권자, 시민의식 없는 시민으로 묘사함으로서 여성의 정치, 사회적 인식을 비하하고 왜곡할 수 있어 문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CF 시리즈 전반에는 청년 유권자에 대한 편견이 깔려있다. ‘화장품과 스마트폰은 열심히 고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는 청년(언니, 오빠)’을 꾸짖으며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난과 주거난으로 청년세대가 고통 받는 상황에서 이는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내용으로 편견을 재생산하는 것뿐이다.

의도하지 않았거나, 재미와 흥미 유발을 위한 소재 설정이라도 불쾌감을 갖는 유권자가 있다면 이는 적절하지 않은 소재일 수밖에 없다. 또한 성평등 의식과 더불어 차별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하는 국가기관이 사회 전반에 유통되는 성별 고정관념, 청년 유권자에 대한 편견 등 그릇된 인식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는 것은 더더욱 적절하지 않다.

[edit]3.7. 유상무 맥 광고

맥 광고가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다며 그냥 걔가 나와서 싫은거야?라는데 맞아요. 걔가 나와서 싫은거에요. 그리고 걔가 이상한데 걔가 나왔으니 이상한건데 광고가 더 이상 어떻게 이상해야 이상한거니...

— 온제 (@Onze_K) February 23, 2016

맥 광고모델이 유상무라니; 이러면 사려고 했던거도 사기싫어지잖니..

— 까까 엑소 콘서트 양도 받아요 (@Mini_Kk_1030) February 23, 2016

유상무 장동민 유세윤 김구라 이휘재 조형기 김성주 등등등 티비를 볼수가 없음 ㅇㅇ 근데 이젠 맥광고에서도 유상무를 보다니 눈을 어디다 두고 다니라는 건가

— Nana (@Nana_78495) February 22, 2016

[[e톡톡]새 창으로 열기 "여성혐오 발언자가 화장품 광고"…불매운동 곤욕]

지난해 유상무는 과거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여성에 대해 그릇된 발언을 해왔던 것이 드러나 물의을 빚었다. 비록 논란의 중심에는 동료인 장동민이 있었지만 누리꾼들은 유상무 또한 그와 동조해 '여성혐오 발언'에 동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맥 측은 24일 뉴스1에 "해당 온라인 영상으로 소비자들께서 불편하게 느끼셨던 점에 유감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해당 동영상의 게재를 중지했음을 알려드립니다"며 공식 입장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See also

시위에 참여한 신희주(29)씨는 “해당 개그맨들의 여성혐오적이고 폭력적인 발언에 불쾌함을 느꼈다”며 “이후 장동민, 유세윤은 형식적으로만 사과했고 유상무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화장품 광고 때문에 유상무(feat 옹달샘) 팟캐 내용이 다시 나오는 모양인데, 이 점은 분명히 하고 가자고.

1.술먹다가 지들끼리 나눈 사적 대화가 아니라 녹음해서 인터넷에 업로드한 팟캐스트 방송
2.해당 건에 대해 제대로 사과했는가? 글쎄...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23, 2016

2번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 "여자" 욕하는 내용을 말해놓고 "국민들"에게 사과했으니까 국민이라는 대집합에 여자라는 소집합도 속한 것 아니냐는 대전제를 수긍한다면 사과도 제대로 한 게 맞다고 보는 뭐 그런 미친 해석도 가능하고....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23, 2016

[edit]3.8. 엘레쎄

ELLESSE 이번 시즌 광고에 설현이 나오는데... 요근래 설현 나온 광고 중에서 가장 구리다고 단언할 수 있다.https://t.co/oROQmW9uCg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26, 2016

광고 내용은 대충 이렇다.

설현이 브라탑과 레깅스를 입고 로드 런닝한다.
그걸 본 남자들이 수군거린다.
"3시에 그린! 그린!"
"뒤태 대박! 연예인인듯!"

연예인보다 컬러가 더 돋보인다는 메시지? 뭐 그런 것 같은데 넘 구려...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26, 2016

예전에 여성 운동복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https://t.co/zvzffz29W3

딱 이 정도 수준인듯.

영화 <왓 위민 원츠>에서 나오는 멜깁슨 반만이라도 따라가라... 제발...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26, 2016

모델을 촬영한 방법이나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그런데, 저쪽은 제품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홍보하는데 비해 이쪽은 "핏"에 더 집중하는 그런 느낌 같은 느낌.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소비되는 방식에 더 가까운 그런...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15, 2016

엘레쎄 홈피에서 PRODUCT 페이지에 있는 이미지인데, 외국 모델과 한국 모델의 포즈를 보면 진짜 적나라하게 차이나는 게 한 눈에 보인다. 참고로 여긴 여성 "운동복" 판매하는 곳입니다.... pic.twitter.com/Bj0b0uWFC1

— 카라차 (@RealKaracha) February 26, 2016

엘레쎄... 지나가던 남자들이 여자 몸매에 추파던지는 건 남자의 욕망이지 내가 대입할 수 있는 여자의 욕망이 아니다... 한번도 실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해볼줄을 모르는 멍청한 마케터의 한계다 pic.twitter.com/Qf8Uw7yvXz

— 레로리 (@thenitsok) February 28, 2016

탱크탑&레깅스 입은 여자의 '뒷태' 운운하는 스포츠웨어 광고에대한 트윗 보니 생각났다. 여자가 전문 스포츠기어 입고 운동하는 건 보여주려는게 아니라 그게 가장 편하고 효과적이어서다~ 나이키 광고가 좋은 이유!https://t.co/ruqI3K3Hw0

—  KAY [ kei ] (@hoctransibit) February 28, 2016

스쾃할 때 힙과 햄스트링 각도 보려면 몸에 붙는 스포츠레깅스가 편한거고, 복근운동하며 외복사근이 잘 가동되고있나 보려면 탱크탑이 좋은거다. 바람을 가르며 킥을 차려면 펄럭거리는 바지는 불편하고, 땀흘리며 달리는덴 습한속건 타이트한 셔츠가 적합할수밖에~

—  KAY [ kei ] (@hoctransibit) February 28, 2016

물론 그런 기능성 스포츠 기어도 기왕이면 예쁜게 좋다. 하지만 그건 힘들게 운동하는 내 자신을 독려하고 응원하고 작은 기쁨이라도 주려는 이유에서지, 그걸 누군가에게(특히 남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니다. 여자가 화장하고 옷입는걸 오해하지 말았으면~

—  KAY [ kei ] (@hoctransibit) February 28, 2016

[edit]3.9. 르까프

이서진 르까프 광고 복고풍인건 아는데 '사는 게 스포츠야' 라는 카피에 여자들은 분유타고 기저귀 갈기 올림픽함... 구리게 만드는 게 복고풍이 아니에요 pic.twitter.com/UiFEypM6eY

— Sophia. K. (@Sophia_1979) March 1, 2016

니가 여성 소비자라면 기저귀 갈기 올림픽 생각이 나는 스포츠 브랜드 사고 싶겠니 미적으로도 넘 구리고 소비욕도 안 생기는 광고 왜 하니 대체.

— Sophia. K. (@Sophia_1979) March 1, 2016

르까프 광고 진짜 불쾌하고 조까틈.
엘리베이터 편 나왔을 때 생각한건데, 떡대좋고 인상나쁜 건장한 남성이 탔으면 유쾌하게 밀어버리고 사는게 이런거야! 할 수 있었을까?

— 고양시 거주 김씨 (@min_gray) March 1, 2016

르까프 꾸준한 병신들이네... 이전 광고는 '사는게 스포츠야'라며 만원인 엘리베이터에 뒤늦게 도착한 여성을 밀어내던 이서진. 어지간히 여혐들 하시지요?

— 아마_남혐러 (@a_mat_t) March 1, 2016

[edit]3.10. 이마트

["남편 그만 볶아라"..이마트, 여성비하 논란 사과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남편 그만 볶아라"..이마트, 여성비하 논란 사과 | 다음 뉴스 https://t.co/IQSQfDKb6U
이게 다 기존의 마케터들로 sns마케잉을 하니 나오는 재앙. 인터넷 공간은 일반마케팅과 다르게 진보적인데 술상무식 마인드 애들 대려놓고 하니.

— 전기고양이 ・ω・ (@pastecat) March 26, 2016

[edit]3.11. 디올 '한국 여자'

[페미니스트 모델 내세운 ‘디올’ 한국선 여성혐오 논란]새 창으로 열기
작품에선 빨간색 디올 핸드백을 들고 거리에 서 있는 젊은 여성이 등장한다. 어깨가 드러나는 검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은 ‘놀이터 룸 소주방’ ‘룸비무료’ ‘57파티타운’ 등 유흥가 간판들이 즐비한 거리를 배경으로 서있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사진이 한국 여성을 ‘성을 팔아 명품 핸드백을 구입하는 여성’으로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작가는 앞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만약 이 세상이 평등하고 공정한 상태라면 레이디 디올백은 그것을 깨는 요소라고 생각했다”며 “디올의 제품은 효율성 위주의 자본주의적 생산방식과는 다른데 이런 것들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지, 한국에서 어떤 의미로 소비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여성혐오 논란이 커지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주 충장로에서 여대생을 촬영한 뒤 불 켜진 간판을 합성한 작품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국 젊은 세대의 초상을 담고자 했다”며 “한국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디올 여혐 논란 작품 ...... 어이상실 ㅋㅋㅋ 그놈의 예술예술 ㅋㅋㅋ - 해외연예 갤러리]새 창으로 열기

"만약에 이 세상이 전부 평등하고 공정한 상태의 세상이라면 레이디 디올 가방은 그런 공정함과 평등함을 깨는 어떤 요소라고 생각했어요.자세한 디테일들이 다 보여지길 바랬어요. 사진의 미학적 측면보다 사진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 사진들을 합성하는 기법을 사용했구요.크리스찬 디올이 만든 모든 디자인 제품들이 효율성 위주의 자본주의적 생산방식과는 다른 방식이거든요.그렇다면 이것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그리고 한국에서 어떤 의미로 소비되고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디올 여혐작품 직접보러 방문한 후기 - 해외연예 갤러리]새 창으로 열기

그래서 다시한번 말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전혀 의도처럼 보이지 않고요. 굳이 저렇게 룸소주방 이런 간판들을 넣고 ‘한국 여성’이라 제목을 붙힌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요. 아무리 봐도 잘못 이해될 소지가 너무나 많은데 외국에 이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고. 나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소비자로서 걱정이 되서 따로 해명을 듣고 내 의견을 전하기 위해서 이렇게 온 것이다. 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까지 말했는데도 도슨트 분은 “외국분들은 다 이 작품을 제일 좋아하세요.” 이런 대답으로 일관하더라고요. 아니 그렇겠죠. 한국말을 모르니까. 뒤에 간판이 뭔지 모르겠죠. 컬러풀한 간판들 보고 오 컬러가 striking 하네. 하고 말겠죠.

[edit]3.12. 라면 광고

40대 여성이 단독으로 라면 CF 찍으신 거 첨 봄 pic.twitter.com/a4ZSlnKZI9

— 봄상추 (@springlettuceee) April 9, 2016

본인이 끓여서 본인이 드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y1xkzBuhTR

— 봄상추 (@springlettuceee) April 9, 2016

일반 라면 씨에프:

부인이 끓임 -> 남편을 부름 -> 남편이 실컷 먹는 장면 -> 아내도 먹는 장면 pic.twitter.com/606juneztz

— 봄상추 (@springlettuceee) April 9, 2016

아빠하고 애들은 기다림 -> 엄마가 다 끓여서 차려줌 -> 먹는 클로즈업은 애들만 pic.twitter.com/lZ8VnCgjHT

— 봄상추 (@springlettuceee) April 9, 2016

오예 남자들한텐 가만히 있어도 라면이 생기네!! -> 남자가 맛있게 먹음 -> (끓여만 주고 본인은 안 먹는 누군가) -> 어디서 시켰어? ->(시키긴 뭘 시켜 내가 끓여다 바쳤지 이 화상아) pic.twitter.com/0Dnjovf2Ft

— 봄상추 (@springlettuceee) April 9, 2016

[edit]3.13. 기타

[“여자니까 봐줍니다” ‘여성 편견’ 실은 현대차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새 창으로 열기

['X같은 피부도 예쁘게' 해준다는 한 여성 혐오성 광고(영상)]새 창으로 열기

제발 여대 앞에 이딴 광고 좀 그만해라...이런 광고에 환호하거나 감동할 거라고 생각하는거니 불매운동을 하면 했지 댕청이들아 pic.twitter.com/yxgQWGlZfm

— 자유부인 (@Zeo_badwoman) July 19, 2016

#서울메트로 가 생각하는
←게재 가능한 광고vs
게재 불가능 남혐조장 광고→ pic.twitter.com/MFwgntXOVq

— 햄 (@hemhemhae) July 21, 2016

남성비하적이고 민원의 우려가 있어 통과되지 못한 광고들#여혐메트로 #서울메트로 #서울메트로가_허락한_페미니즘 pic.twitter.com/pc4ppOKIJZ

— 희지근 (@zzii2ee) July 20, 2016

또 추가 #서울메트로_광고강제철거 #서울메트로가_허락한_페미니즘 #서울메트로 #여성시대 pic.twitter.com/pjQdrJd11N

— 희지근 (@zzii2ee) July 20, 2016

추가 #서울메트로 #서울메트로_광고강제철거 pic.twitter.com/41awHYueBu

— 희지근 (@zzii2ee) July 20, 2016

알바천국광고 시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춤형알라면서 라이프가드 알바노동자가 이짓거리하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알바하는 와중에도 여혐은 포기못하지요 역겨워 디지겠네 pic.twitter.com/4Xy4SboByi

— 앵글로새색스 (@S_sax_the_Anlgo) June 4, 2016

#accordingtokoreanmedia 관련 트윗

통신사 씨에프에서 저딴 포즈 나와야 하는 이유 누가 설명좀 해줘라 씨발 더러워가지고 pic.twitter.com/X0kSb3VxBf

— 🐴△H□🐎 (@SaaaaeeeeM) August 25, 2016

[edit]4. 여성혐오 용어

[edit]4.1. 전반

[[한수진의 SBS 전망대]새 창으로 열기 '아몰랑', '김치녀'…여성 혐오·비하 발언 논란 : SBS 뉴스]
▶ 윤보라 씨/여성학 연구자: 

사실 이게 제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처음에 그 단어가 시작이 된 건 거의 1년이 넘었어요. 그랬는데 유행이 된 건 올해 5월부터 최근 한, 두 달 사이니까 이 단어가 1년 가까이 쓰이긴 했었지만 그때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인터넷 은어였다가 1년이 지난 지금 현재 5,6월을 기점으로 갑자기 폭발한 걸로 볼 수 있는데요. 그때 그 단어가 담론적인 힘을 얻게 된 것. 인터넷 은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다 유행어로 쓰이게 된 맥락에는 이 단어가 특정 여성의 유형이다, 여성들이 이런 특징을 갖는다, 라고 하는 편견에 의한 편견과 합이 맞아 떨어지는 지점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급속도로 갑자기 유행어가 되었다는 측면이 있죠.

▷ 한수진/사회자: 

편견과 맞아떨어지는 지점이 있었다?

▶ 윤보라 씨/여성학 연구자: 

그렇죠. 여성은 이러이러하다. 예를 들어서 여성은 무지하다, 혹은 비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여성적인 특징이라고 우리 사회가 여기는 그 부분과 맞아떨어져서 갑자기 폭발적인 힘을 얻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윤보라 씨/여성학 연구자: 

지금 산적해 있는 사회적 문제들, 지금 이른바 젠더 관계, 성별 관계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잖아요. 여성이 자신의 생애를 전망하는 때에 부여되는 많은 과제들, 연애부터 시작해서 임신, 출산, 결혼, 노후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성별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게 문제들이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여성들이 당면한 과제들, 과업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 것인가. 취업이나 임신이나 출산, 결혼 모든 문제들을요. 특히 관계에서 오는 문제도 그렇고요.

이런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공론이 되기보다는 단순히 성차별 구도로 단순히 치환시켜서 이것들을 해결해 나가려는 그런 모습들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거죠. 여자들은 원래 그렇고 이런 식으로 현상이 지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회적 문제에 대한 원인, 또 불만 같은 경우를 지나치게 성적인 구조로써 파악을 한다 그런 불만으로 한다?

▶ 윤보라 씨/여성학 연구자:

성대결로

▷ 한수진/사회자: 

성대결로 파악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억압이나 착취, 혐오로 이런 식으로 치환이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말씀을 들어보니까 문제가 있네요. 재미로 쓸 말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청취자분들은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일보 : "김치녀·여시충… 성차별 이제 그만"]새 창으로 열기

[‘허황된 된장녀’ ‘문란한 미혼모’ ‘종북 게이’…. 혐오 표현 내버려둘 건가]새 창으로 열기

['된장녀, 김치녀, 맘충'이라는 낙인 | 여성혐오 | 서복경의 정치생태보고서]새 창으로 열기

한국의 남성들이 여성혐오 담론에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유인은 무엇일까. 서 교수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능력 담론이라고 답한다. 능력 담론은 사회구조적으로 발생시키는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한다. 능력담론 아래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약자가 된다. 능력이 없는데 소비를 하는(것으로 짐작되는) 여성, 능력이 없는(것으로 짐작되는)데 좋은 곳으로 시집가고 싶은 여자가 혐오의 대상이 된다면 좋은 혼자리가 아닌 남성들도 쉽게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여성 문제를 비롯한 약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정치가 좋아져야 한다는 점에 진행자와 게스트 모두가 동의했다. 또한 어떻게 해야 정치가 나아질지, 차별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고민했다. 이진옥 대표는 여성이 정치의 영역에 진출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연구위원은 사회에서 차별과 약자, 혐오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오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청은 메갈리아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더 많은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링크: http://www.podbbang.com/ch/9418새 창으로 열기)

[[광화문]새 창으로 열기여성을 증오한 사회..10년뒤]

타인에 대한 증오가 일상화되면 그 결과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 숱하게 봐왔다. 무심코 가세한 조롱과 증오의 화살은 다시 나에게로, 내 가족에게로 오게 돼 있다. 최근 발간된 소설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저)는 20대 후반 여성이 제목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선택한다. 실제 많은 20,30대 여성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고, 떠나고 있다. 이런 현상마저 지금은 손가락질하겠지만 '여성들의 한국탈출' 10년, 20년 뒤를 상상해보시라.

[edit]4.2. 김치녀

[‘김치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새 창으로 열기
이듬해인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린 신조어가 ‘된장녀’다. 밥값보다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고집하는, 허영심 많고 사치스러운 여성의 대명사가 됐다. 2007년 군삼녀(군 복무 기간이 2년은 너무 짧고 3년이면 좋을 것 같다고 발언), 2009년 루저녀(남자 키 180㎝ 이하는 루저라고 발언)가 등장하면서, 혐오해 마땅한 ‘무개념녀’는 해마다 축적됐다.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여성 혐오는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 그동안 한국 사회가 축적해온 온라인 여성 혐오 서사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된장녀 등이 특정 유형의 여성을 가리켰다면, 일베의 ‘김치년’은 개념 없음을 한국 여성의 ‘종특(종족 특성)’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김치년’은 내 친구의 여자친구, 학교 동기, 직장 동료, 자리 양보 안 하는 행인, 한국 20~30대 여성으로 무한 확장된다. 모든 한국 여성은 잠재적 ‘김치년’이기 때문에 ‘판별’ 작업이 필요하다.

여성을 향한 온라인 공간의 분노는 결국 오프라인으로 흘러넘치게 될까. 2008년 등장한 남성연대는 얼굴과 이름을 내걸고 ‘남성의 권익’을 주장한 거의 최초의 단체다. 윤보라씨는 “그동안 대변인이 필요 없던 남성이 자신을 약자로 명명한 최초의 세대”라는 표현을 썼다.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씨가 죽으면서, 여성을 향한 일그러진 분노에 아이콘이 생겼다. 그리고 그가 하던 일을 계승하겠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성재기를 드러내놓고 찬양하지 않지만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여전히 여성부의 ‘만행’에 분노하고, 일상에서 만나는 여자들이 ‘김치년’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며, ‘남성 역차별’을 조장하는 페미니즘을 혐오할 것이다. 그런 이들이 ‘명불허전 김치년’의 증거를 온라인 공간에서 퍼 나를 것이다. 또다시 증오의 언어가 소년과 청년의 마음을 흔들지도 모른다.

김치녀에 대한 묘사를 종합하면 개멋지다. 멋진 옷입고 멋진 가방들고 커피를 즐기며 자기관리나 여행에 돈을 쓰며 키크고 외제차타고다니는 외국인 남성을 사귄다.

— 탈개념녀 갓김치 (@heroskimchi) August 27, 2015

김치녀와 한남충의 기준도 존나 다름. 비싼 커피 마시고 샤넬 좋아하고 외국인 사귀고 등등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당당한 여자는 쉽게 김치녀 타이틀 얻는데 한남충은 성매매에 강간하고 몰카 찍고 여혐을 밥 먹듯 하고 소라넷 좋아해야 한남충임.

— 한남충 데리고 가는 재기사자 (@BONOFOGO) March 27, 2016

@BONOFOGO 둘이 같은 선상에 놓이려면 남자 존나 때리고 죽이고 몰카 찍고 맨날 호빠에서 어린 남자들이랑 섹스하고 남자 골뱅이랑 몰카 공유하는 고동넷 좋아하는 여자만 김치녀라 불러야 되는 거 아닌가.

— 한남충 데리고 가는 재기사자 (@BONOFOGO) March 27, 2016

@BONOFOGO 여자는 한 번에 2명 이상의 남자랑 연락만 해도 김치년 되는데 남자는 남들 다 하는 성매매만 안해도 아주 바람직한 개념남 된다.

— 한남충 데리고 가는 재기사자 (@BONOFOGO) March 27, 2016

[edit]4.3. 맘충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 ‘3포 세대’의 그늘 - 중앙일보 뉴스]새 창으로 열기
전문가들은 이런 여성 혐오 현상에 대해 가부장적 가치관에 익숙했던 한국사회가 늘어나는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극심한 취업난과 맞물리면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의 남성들에게 더욱 두드러진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안정된 직장을 가지기 어렵다고 느끼는 남성들에게 가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성의 파워는 자신을 위협하고 내 자리까지 차지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혐오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성 자신이 다른 여성을 비하하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여성 래퍼 제이스가 발표한 노래 ‘성에 안차’는 ‘같은 여자인 나 역하니까. 빛나는 구두 위해 빛나는 네 카드 영수증. 높아진 콧대 그냥 뻔하지. 너에게 연애는 만남이 아닌 거래 밑 빠진 독에 물 부어줄 남자를 찾지’라는 가사로 논란을 빚었다. 혐오의 대상이 되는 여성과 자신을 구별하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여성 혐오(여혐)가 늘어나면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소통이 단절된 사회일수록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사람들이 늘고 여혐처럼 특정 집단에 대한 분노는 혐오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는 증오범죄가 발생하는 5단계를 부정적인 발언- 회피-차별- 물리적 공격- 몰살 주장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극우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가 처음 등장했을 땐 다들 별로 걱정할 게 아니라고 했지만 실제 사제폭탄을 만들어 테러하거나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등 범죄로 이어졌다”며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이 늘어나면 약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새 창으로 열기엄마는 왜 벌레(맘충)가 됐나…일상화된 ‘여성혐오’ :: 뉴스zum]

무개념 부.모들에 대한 마땅한 논의가 시작되려는 찰나 '맘충'이라는 단어가 모든걸 꼬아버린듯하다. 멀쩡한 부모, 아니 어머니들만 위축되어버리고 정작 지탄받아 마땅한 무개념부모들은 '맘충'이라는 단어의 폭력성, 부적절함을 내세우며 그 뒤로 숨어버리는듯.

— #17 (@17kHz) September 13, 2015

[edit]4.4. 아몰랑

[미디어오늘 : ‘아몰랑’에 담긴 여성 비하, 써도 괜찮을까]새 창으로 열기
따라서 단어가 여성 비하 목적에서 시작된 만큼 미디어에서 아몰랑이 등장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나기 ‘언니네트워크’ 활동가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아몰랑이라는 단어 자체에 여성 비하의 뜻이 담긴 만큼 언론이 이런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어떤 상황에 대입시키든지 아몰랑이 처음 파생된 여성 비하의 맥락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도 “아몰랑이라는 단어의 어원에 여성 비하가 담겨 출발점이 잘못됐기 때문에 무책임한 모습을 재밌게 꼬집는 용법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며 “정치 비판이라고 해도 자칫하다가는 박 대통령에 대한 정치 리더십이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이 여성성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혐오 단어 ‘아몰랑’은 어떻게 유행어가 됐나]새 창으로 열기

그렇다면 ‘아몰랑’이 이처럼 단기간 내 퍼져 유행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 근원적 이유로 우리 사회의 낮은 젠더 감수성을 꼽고 있다. 젠더 감수성은 일반적으로 ‘젠더 이슈를 감지하는 능력. 젠더 간 차이를 인지하는 것부터 그 차이들이 미치는 성차별과 불평등 등의 영향을 감지할 수 있는 민감도’ 정도로 정의되는데 일반 국민뿐 아니라 언론인들조차 이 부분에 굉장히 둔감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손석희 JTBC 사장조차 지난 5월20일 ‘뉴스룸’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인터뷰를 하던 중 “30대 여성이 논어를 읽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여성분들은 서른 하면 잔치가 끝났다면서” 등의 말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을 정도다.

[언론의 반달리즘 : 여시와 국민일보 | ㅍㅍㅅㅅ]새 창으로 열기

기자는 이 단어의 성격을, ‘여성’으로서의 박근혜를 공격하기 위해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누군가를 비판함에 있어, 해당 사안과는 전혀 무관한 속성들을 비난하는 행위는 언론으로서, 공적 발언자로서 당연히 지양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당연한 듯 이런 기초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사가 버젓이 데스크를 통과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사실은, 국민일보 내에 문제의식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스르륵 아재의 명분은 음란녀 여시를 처벌한다 였고(미성년자 19금 촬영을 하여 은팔찌 찬 데가 어디였더라 ㅎㅎ) 오유들은 갈베충 태아폭파충을 처벌하자며 여시를 공격, 이 때 나온것이 아몰랑 임. 여시 카페 댓글에 달린게 언냐, 아몰랑 이었는데

— 이름 위치 웹사이트 (@LesserPanda00) October 6, 2015

이것을 가지고 여자들은 다 모른다고 한다 아몰랑 아몰랑~ 거리면서 여자=여시=아몰랑=멍청함 으로 틀을 만들어서 여자를 비하함. 나는 길 가다가 자기 여친한테 너 여시냐여시냐? 그러면서 사상검증 하는 남자도 봄... 하튼 그러다가 국민일보에서 아몰랑

— 이름 위치 웹사이트 (@LesserPanda00) October 6, 2015

으로 여혐장사를 했고 기자들이 대통령의 해외방문에 "아몰랑"을 붙이더니, 이게 급 정덕들에게 퍼짐. 그러다가 무한도전에서 자막이 아몰랑 이라고 떴음. 신나게 아몰랑 거리면서 젊은여성=무책임=무식=단죄대상=여시 프레임짜고 까다가 여자들이 화내니까

— 이름 위치 웹사이트 (@LesserPanda00) October 6, 2015

아몰랑은 그동안 여성을 비하하던 모든 말과 동일하게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유행이 되었다. 후에 메르스 갤러리에서 아됫어, 아됫롤(아 됐어 롤 하러 갈 거야)이 나온 것은 이 아몰랑의 미러링.

— 이름 위치 웹사이트 (@LesserPanda00) October 6, 2015

[edit]4.5. 된장녀

집에서 잠자코 집안일이나 해야하는 존재들이 스타벅스라는 곳에서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며 인생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 조선 남자의 울화통이 터진다

— 조상님(노비) (@7IZ1x08) December 15, 2015

조선 남자 집에서 밥 얻어 먹으면서 음식 투정하는 거 너무 이상하지 않나 요리사랑 결혼을 하던지 그럼

— 조상님(노비) (@7IZ1x08) December 15, 2015

된장녀는 웹 기반의 여혐 조어가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 거의 최초의 사례인데, '어차피 쓰는 사람만 쓴다'거나 '네가 해당 안 되면 그만이지 않냐'는 식으로 불건전한 용어의 사용을 방조하다 보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사례로도 기억될 듯...

— 땡땡 (@Ddang_ddang) February 14, 2016

아무튼 '된장녀'를 말하는 남성에게 '된장녀'의 정의와 기준을 되묻고 그 반응과 답변을 살펴보는 것은 너무너무너무 흥미로운 일인 듯. 아주 이상한 형태의 튜링 실험 혹은 <블레이드런너>에서의 리플리컨트 판별 시험?

— haecheon (@ecri11) March 3, 2016

[캠퍼스 된장녀 평균 용돈 ‘44만 5천원’…일반녀와 용돈 차이‘16만 5천원’ | 뉴스와이어]새 창으로 열기

한달에 40만원 쓴다고 된장녀가 된다는데, 매일 두끼를 6,000원짜리 된장찌개만 먹어도 한달이면 36만원이고 공과금이랑 교통비, 통신비 내면 40만원은 금방 넘어가버린다.

— 아이쿠야 (@i_cooya) March 3, 2016

결론적으로 -된장녀란 워딩은 차치하더라도- "월 40만원 쓰는 된장녀"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본질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행태를 공격하는 것. 5만원짜리 한정식과 만이천원짜리 디저트부페에서 후자가 소위 된장녀의 소비행태를 점하게 되는 모양새.

— 아이쿠야 (@i_cooya) March 3, 2016

그냥 내가 보기에 아까운 것에 돈 쓰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한정후견에 이르는 정도가 아니라면 남의 소비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 아이쿠야 (@i_cooya) March 3, 2016

야시발 난 대딩 때 엄카로 이백씩 넘게 쓰고 다녔어 그때가 제일 부유했다고 된장녀 같은 소리하네

— 달벗슨아 (@peachdal) March 3, 2016

우리집 그때 그냥 중산층이었어 잘 사는 집 아니고 중산층 잘 사는 친구들은 기사님이 학교 데려다주시고 그랬어 난 지하철 타고 다녔고

— 달벗슨아 (@peachdal) March 3, 2016

44만 원이 된장녀 프레임에 들어가는 것만 봐도 10여 년 전에 비해 중산층이 얼마나 붕괴되었는지가 보이는 거임 44만 원 용돈이 어떻게 된장녀냐 시발 그럼 대학생 때 나는 청국장녀였냐

— 달벗슨아 (@peachdal) March 3, 2016

기사 안에선 남녀 다 조사해놓고 제목은 된장녀 일반녀 하는 것도 천박한데 26만원 받는 대학생이랑 44만원 받는 대학생이랑 비교하는게 슬퍼서 눈물이 난다...... 월 백만원 천만원 단위로 쓰는 경우랑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여혐 프레임도 좆같지만 고작 "사치스러운 젊은 놈들"로 묘사되는 용돈 금액이 44만원인게 너무 빡치는 거다.. 뭐 시발 좀 싸울만한 걸로 싸워야하는거 아니요?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학교에 자가용 끌고 다니고 백만원 천만원 짜리 백 긁고 그런 애들이 아니고.. 44만원.. 그냥 좀 중산층언저리인 것이다 이 나라의 계급싸움의 적 : 중산층 인지.. 그 와중에 여자는 이중으로 혐오함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 내 한달 용돈이 딱 4-50만원이었는데 한달 차비 10만원에 학교 다니면서 밖에서 사먹는 밥값 열심히 아껴도 20만원 이상임 어쩌다 술마시면 남는돈 없고.. 그때 애인이 같은 학교 학생도 아니니까 따로 만나니 또 돈들고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더 경악스러운것은 "일반녀" 한달 평균 용돈 26만원인데 여기에 교통비, 외식비, 통신비, 품위유지비가 포함돼있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이 학교 코앞에 있어서 일주일에 4일은 집에서 세끼 다먹나?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평균 월 44만원 받아쓰는 애들 중에 된장남녀(남자가 얼마나 되겠냐만) 소리 들은 애들한테 어떻게 생각하냐 그랬더니 36퍼센트가 자기를 돌아봤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시벌ㅋㅋㅋㅋㅋㅋㅋㅋ 불행배틀이야?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26만원 받아서 저축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용돈 많이 받으면 저축 비율도 늘어나나 그러고 있음 똑같이 10% 저축해도 한쪽은 2만 6천원이고 한쪽은 4만 4천원인데 비율이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저 돈 쪼개서 저축하라니 시벌ㅋㅋ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내가 '캠퍼스 된장녀' 였는데 차비 십만원 이상에 밥값이라도 아낄려고 도시락가게 같은데서 밥 먹고 그러면.... 약간 슬퍼지고... 애초에 우리학교 근처에 괜찮은 밥집이 없어서기도 했지만ㅋㅋ..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나한테 서울시내에서 그냥 눈물 안나고 적당한 밥값 얼마냐고 하면 최소 육천원 이상이라고 할 것이다.. 근데 월 44만원 받아서 학교 다니면서 끼마다 육천원? 못씀.. 젊은 놈들이 한두끼 대충 때울수도 있는 거 맞는데 적어도 사치스럽다고 하면 안되지

— 주토피아 뽕맞은 포샤 (@Cerisier_B) March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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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5. 정치인, 정부인사의 여성혐오 발언

[김을동, '자고로 여자란 좀 모자라야~' 직썰]새 창으로 열기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을 하면 굉장히 밉상을 산다. 약간 좀 모자란 듯 표정을 지으면 된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여성 예비후보 설명회, 2016. 2. 3.
이들의 발언은 놀랍지만, 한편으론 놀랍지 않다. 누군가는 이것을 여성을 향한 막말로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다정다감하고 자애로운 여성성을 잘 발휘해 좋은 정치를 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식의 반론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아마도 가족)를 사랑해 그들을 챙겨주고 그들을 위해 집안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성이 결코 아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성을 답습하는 것은 그것이 그들의 당연한 역할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사회화되어 왔기 때문 이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일상을 살아가며 김 전 의원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차별적 말들을 수없이 마주한다. 청소년기의 여성에겐 ‘여자애가 쓸데없이 드세서 남자애들 기를 죽인다’는 식으로,결혼을 하지 않은(그리고 당연히 이성애 결혼을 할 것으로 전제되는) 성인 여성에겐 ‘여자가 너무 잘나면 남자가 보기엔 매력 없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반복된다.

방송에선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여성’이 싫다는 발언이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다. 여당의 여성 의원이 “여성은 똑똑한 척하지 말라”고 그것이 “최고의 운동 방법”이라고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 있는 사회에서 양성평등시대는 가닿을 수 없는 판타지의 세계 로만 남는다.

[김무성 “아기 많이 낳는 순서대로 여성 비례 공천 줘야” : 정치일반 : 정치 : 뉴스 : 한겨레]새 창으로 열기

대신 김 대표는 “(여성 할당인) 30%를 채우기 위해선 비례대표 여성 숫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제가 앞으로 언제까지 당대표를 할지 모르겠지만 제게 힘이 있다면 애기 많이 낳은 순서대로 비례 공천을 줘야 하지 않나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말에 방청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 대표는 이어 “저는 모성애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두의 여성님들도 다 어머니인데, 애기 안 낳으신 분들은 찔릴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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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발언한 황교안이 국가 양성평등위원장?"]새 창으로 열기

앞서 황 후보자는 부산지방검찰청에 근무하던 시절 "부산은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데, 이 모든 원인은 술 때문"이라며 "사실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 반면 남자들은 말싸움이 안 되니까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고…"라고 발언한 바 있다.

[대법원 판사 ‘성차별’ 발언 논란 > 사회 > 뉴스 | KBSNEWS]새 창으로 열기

A 판사는 최근 사법연수원 동기 모임에서, 자신이 부장판사가 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성 배석판사들을 성추행해 내쫓고, 대신 남성 배석판사들을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근찬 “안철수는 ‘걸레’… 여성 비하 뜻 없어”]새 창으로 열기
류근찬 전 의원은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와는 물 건너 갔다’는 내용을 표현했을 뿐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비교적 깨끗하게 정치를 해 왔는데 안철수 의원 때문에 ‘걸레’가 됐다”며 “그 트라우마가 있던 차였고 안철수 의원은 결혼 안하고 처녀일 때 깨끗했지만 여러 번 붙었다 떨어져서 헐을 대로 헐은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통화에서도 여전히 안철수 의원을 처녀와 과수에 비교하고 “이 세력하고 붙고 저 세력 하고 붙고 했기 때문에 깨끗하고 새롭지 않다”, “지저분해졌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 “일부 언론이 트위터 글 내용을 퍼 다가 본인 진의도 묻지 않고 여성 비하 운운하면서 견강부회하고 있다”며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트윗 내용을 지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재혼 가정에는 상처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안철수가 새정치냐 하는 차원에서만 생각했고 여성 비하라는 비판을 받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남녀 임금격차 36%→15%대로"…'女心잡기' 공약 | 연합뉴스]새 창으로 열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식을 전제로 한 직업의 경우, 점진적으로 오히려 남성이 차별받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성분들이 조급하다. '왜 다른 나라는 잘돼 가는데 우리는 왜 이리 더딘가' (라고 한다)"면서 "정당이 표를 먹고 살아야 하니 여성의 표를 집중적으로 받기 위해서 무슨 공약을 해야 (여성이) 표를 많이 줄 것인지에 대해 노력을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책을 내놓을 때는 그 정책이 사회에 필요한 이유로 포장하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는가? 예컨대 노인 복지 공약을 내놓을 때 “노인의 표를 집중적으로 받기 위해서”라고 대놓고 말하는 일이 있는가? 여성이 얼마나 만만하면 저러는가?

— 쉭릯 (@chiclix) March 7, 2016

전라도에 가서 “점진적으로 오히려 영남이 차별받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우리 호남분들이 조급하다”, “호남의 표를 집중적으로 받기 위해서 무슨 공약을 해야 표를 많이 줄 것인지에 대해 노력을 안 할 수 없다”라고 한다면.

— 쉭릯 (@chiclix) March 7, 2016

[여성의 날, 심각한 더불어민주당 더 심각한 새누리당 | 슬로우뉴스]새 창으로 열기

많은 남성이 이 말에 반대할 것이다. ‘김치녀’ ‘된장녀’ 같은 인식이 지배적이고, 남자로 태어난 게 손해라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사회 경제적 통계와 자료가 증명하고, 여성으로 사는 존재들이 증언한다.

그저 차별이 차별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을 뿐이다. 직접 부딪쳐보지 못했기에 그 유리 천장이 잘 보이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아주 조금의 역지사지만으로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두껍고 분명한 차별이 존재한다.

[중식이 밴드와 여성혐오 ]새 창으로 열기


[여성민우회, ‘앵콜금지’하고픈 총선후보 8인 발표]새 창으로 열기

1새누리당-여성은 애 많이 낳은 순서대로 공천
2더민주-미녀비서 미녀조카 보고가실게요
3국민의당-여자치마와 연설은 짧을수록 좋아
4정의당-중식이밴드

어떻게 할수가 없다…

— rainygirl (@rainygirl_) April 2, 2016

[[카드뉴스]새 창으로 열기 20대 총선 D-6, 최악의 '여혐' 정치인은 누구? | Daum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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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6. 기타 관련 기사

[edit]6.1. 여성으로 산다는 것

[서울경제:"여기자만 질문하세요" 오바마 올 마지막 기자회견 '파격']새 창으로 열기
반면 단 한 번도 말을 꺼내지 못한 남성 기자들은 "여기자들이 수 십 년 동안 당했던 일을 실제로 겪고 보니 불평을 할 수가 없더라"며 "(이번 기자회견처럼 앞으로)남성들에게 영원히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아니었으면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야근하는 여자가 카카오택시를 타게 된 이유 ize]새 창으로 열기

택시를 타고 무서웠던 경험을 말할 때마다 “친절한 기사님들도 많은데 너무 극단적인 경우만 말하는 거 아냐?” 같은 말을 듣는다. 아마 그 말이 옳을 것이다. 실제로 프로정신 투철한 기사님들도 무척 많이 만났다. 하지만 택시기사의 99%가 선량하다 해도 그렇지 않은 1%의 파괴력이 나머지를 압도해버릴 만큼 큰 것을 어떡하겠나. 달리는 차 안에서 나보다 완력이 센 남자에게 느끼는 위협과 공포! 새벽 1시에 택시에서 “지금 집에 가봐야 뭐해. 나랑 춘천으로 드라이브나 가자”라는 말을 들으면, 대낮이라 한들 “젊은 여자가 택시기사한테 개기다가 야산에 끌려가서 발가벗겨지고 뒤지게 맞은 얘기 알아요?” 같은 소리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아는가?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택시의 서비스는 사소하게나마 혁명적이다.

[ize - 그 진중권은 어디로 갔을까]새 창으로 열기

여성인 노혜경 시인이 인정했듯, 그는 월장 사태 같은 궂은 싸움에 양비론을 택하지 않고 소수 여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싸울 줄 아는 정말 흔치 않은 진보 남성이었다. 그로선 자신 같은 바이오그래피를 가진 이가 여성 혐오 옹호자로 분류되는 것이 기가 찰지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되묻고 싶다. 그때 그 사람은, 대체 어디 간 걸까. 과격한 태도 속에서도 논리만큼은 섬세하게 다루던 토론의 신은, 한국에서 과도한 페미니즘을 경계하는 건 헛소리라는 걸 인정할 정도로 젠더 감수성을 갖췄던 남자는, 시민운동을 별과 별자리에 비유해 설명할 줄 알던 감수성의 문장가는, 하지만 지금 보이지 않는다.

["여성혐오"와 "성차별"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 NewsPeppermint]새 창으로 열기

코피노 친부중 90%가 20대 연수생.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않는 사회인식이 만든 놀러우면서도 당연한 결과. 인식이 이러니 함부로 못하는 자국여성들에게 무슨녀를 계속 붙여야했겠지. http://t.co/vmAb60ekhA

— nomodem (@nomodem) October 11, 2015

[[정희진의 낯선사이]새 창으로 열기‘재벌 좌파’ 여성과 ‘삼포’ 남성의 연대 - 경향신문]

공사 영역에 걸쳐 대한민국 여성의 노동량은 2위를 한참 따돌리는 세계 1위다. 통계청 통계에 의하면 2012년 3월 현재, 남녀의 평균 임금 격차는 100만원 대 61만3000원.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취업 여부에 상관없이 남성의 6배이고, 노동시장 진출의 질은 104위권 밖이다. 일상의 (성)폭력 위협은 또 어떠한가.

하지만 이런 수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원래 성별 문제는 계량화하기 힘든 사회 제도다. 통계로는 파악하기 힘든 보이지 않는 노동이 더 심각하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 인프라, 특히 사회복지는 여성의 성역할 노동에 거의 전적으로 무임승차하고 있다. 누가 게으르단 말인가? ‘피해자 여성’은 이 글의 주제도 개인적 관심사도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쓰지 않겠지만, “대한민국 여자들은 논다”는 이 황당한 인식은 분석이 필요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타인의 삶에 대한 무지, 여성에 의해 제공되는 유·무형의 보살핌 노동이 당연하다는 특권의식, 그리고 남성의 경우 자기가 게으르니 남도 그럴 것이라는 투사가 저변에 있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이 나라 2500만 여성의 처지가 모두 다른데 극소수 여성을 과잉 재현, 이들만 여성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된장녀’와 ‘청담동 며느리’의 다른 이름은 세련된 미시족인데, 이들이 남성사회가 생각하는 진짜 여성이다. 나머지는 ‘아줌마’ ‘창녀’ ‘호박’ ‘민중’ 등으로 분류된다. 절대다수 여성의 현실은 여성이 아니라 비정규직, 빈민, 10대 등 다른 범주로 분석되기 때문에, 다시 말해 부르주아 여성을 여성 대표로 상정하기 때문에 ‘여성 상위’라는 착시가 가능한 것이다.

중산층 여성 이미지는 상층 남성이 계층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장착한 범퍼다. 낮은 계층의 남성은 권력층 남성에게 대항하기보다 ‘적의 여자’인 중산층 여성을 욕망하면서 동시에 계급적 적대감을 ‘부르주아 남성’이 아니라 ‘부르주아 여성’에게 퍼붓는다. 이 구조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김기덕 감독의 초기 작품들이 그토록 논쟁적인 이유다.

여성인 김성주 위원장의 계급 차별주의와 좌절한 일부 남성의 성차별 피해(?)의식의 결합. 이것이 우리 사회 일상의 정치학, 여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함부로 발언할 수 있는 토대다. 남성은 스타벅스 커피 안 마시나? 욕설, 침,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던지는 남성 운전자도 ‘김 여사’만큼 비난받는가? 남성 실업자에게도 “일 없다고 놀지 말고 기저귀 빨래하면서 쿠키를 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여성혐오'를 저격하는 "나는 김치녀다" 대자보(사진)]새 창으로 열기

["그러게 여자가 조심을 했어야지" 직썰]새 창으로 열기

[남자들이여, 여자로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 Medium]새 창으로 열기

[“예쁜데…개념까지” 이 말 들으면 좋아해야 하나요?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새 창으로 열기

돌아온 건 누리꾼들의 ‘공격’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매의 가족사를 들춰가며, 승은씨에 대해 ‘동생 활동에 찬물을 끼얹으며 질투하는 언니’, ‘동생을 들들 볶아 페미니스트 만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모욕적인 글을 올리고 덧글을 달았다. 이들 중엔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해서 진보적인 글을 게시하며 수천명의 팔로어를 지닌 누리꾼도 있었다.
홍씨 자매의 경험은 비단 두 사람만의 것은 아니다. 두 사람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성’의 입장을 담은 글을 올렸다가, ‘신상털이’,‘외모평가’등 모욕의 대상이 된 여성 5명은 지난달 31일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이 결여된 폭력을 공식 사과하고, 게시물 삭제, 가해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는 공동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승희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여성을 대상화하고 희롱하는 것이 일종의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을 직접 겪게 됐다.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성찰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문자 그대로 뼈를 깎을 정도로 몰아붙인건 누구일까. 여성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던 여러분은 아름답고, 성형이든 뭐든 자신을 가꿀 자격도 있단걸 잊지 마세요. #페미니즘 pic.twitter.com/qNNtVXvPI3

— -커미션 작업중- 규민 (@skm01200120) November 7, 2015

또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 79.6%가 배우자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반면에 한국인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 대부분이 '순종적이고 부모를 잘 모실 것 같아서' 라고 대답했다고 함.

(한심)

— ㅈㅅㄹㄹ (@MySICNESS) December 14, 2015

지하철 쩍벌남 방지 스티커 기사에 달린 댓글들ㅋㅋㅋㅋ
기사에 '다꼬녀'도 있구만 왤케 부들거리세요? 그동안 'ㅇㅇ녀'는 어쩜 그렇게 뜯고 즐기며 사셨는지 몰라~
쩍벌남 본 적 없다니??난 오늘도 고통 받았는데 pic.twitter.com/zUFTdvbzUe

— 메갤문학 (@mersnovel) February 9, 2016

[여성으로서 내가 겪어야 했던 일들 | 홍혜송]새 창으로 열기

글이 길었다. 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쓰기를 망설였고 결국은 적지 못한 내용이 더욱 많다. 그런데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성차별 하지 마세요, 성희롱 하지 마세요, 성폭력 하지 마세요다. 그게 다다.
여자는 눈의 크기로, 피부의 부드러움으로, 몸의 곡선으로만 가치가 인정되는 존재가 아니다. 남성의 성욕구를 풀어주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봉사해야 하는 존재도 아니다. 여성기는 남성기를 잘 조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의 가슴이 남성에게 성적 쾌락을 주기 위해 발달하는 것도 아니다. 여자가 지킬 제 1의 미덕이 처녀성인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드는 남자와 섹스했다고 해서 순결을 잃고 더러워지는 것도 아니다. 탕비실에서 커피를 타다 바치고, 집에서 육아하고 5첩 반상이나 차리면서 자아실현하는 존재도 아니다. 낯선 이에게 번호를 주며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황송해하거나, 거절하며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야 하는 입장도 아니다. 가슴 크고 예쁜 여자가 좋다고 말하는 것처럼,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좋다고 취향을 논하는 게 금지되어 있는 존재도 아니다. 무성욕자도 아니고 걸레도 아니다. 비이성적이고 감정에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다.

그냥 사람인데, 성별 범주로는 여성이다. 왜 이걸 받아들이는 걸 그렇게 어려워 하는가?

[내가 사랑하는 남자들에게, 나를 두렵게 하는 남자들에 대하여 | Laura Munoz]새 창으로 열기

내가 무엇을 성취했든, 내가 얼마나 자신감을 느끼든, 어떤 경우에든 앞서 말한 멍청한 술집 직원 같은 이 세상의 남자들은 내가 혼자 있고 싶을 때에도 자신에게 내 시간과 관심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나를 불편하고 두렵게 만들면서도 내가 그것을 받아들인 채 공손하고 명랑해야 한다고 우길 것이다. 그들은 내 몸에 대해 언급하고 성폭력을 암시할 것이고, 내가 그걸 유머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가 ‘꽉 막혔다’고 나무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한다면 나를 해칠 수 있고,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상기시키며 그들의 우월함을 더 강조할 것이다.

여성이 차갑거나, 냉담하게 굴거나, 당신의 농담에 웃지 않는다면, 그 여성이 자의식이 강하고 유머가 없는 나쁜 년이 아니라 당신의 이해의 영역을 넘어서는 경험을 한 사람,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을 생각하라. 당신은 그저 농담이라고 한 말이라도, 여성은 혹시 화장실에 숨어서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전화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머리를 굴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걸 생각하라. 내가 사흘 전에 그랬듯이 말이다.

[우리가 남혐을 해야 하는 이유 : 네이트판]새 창으로 열기

예전에는 '브라는 이만큼 해로우니 브라 착용을 강요하지 맙시다'는 글에 '내 여자친구는 브라 착용 금지다' 라는 덧글이 올라오더니 이젠 옷의 노출도로 여성에게 프레임이 씌워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미지 pic.twitter.com/UD9UfBWH5d

— 홍연 (@hy_0730_) March 13, 2016

가 무슨 치마 길이에 따른 테스트... 이렇게 돌아다닌다. 아무리 차별하지 마세요 라고 외쳐도 뫼비우스 띠처럼 그 말을 다시 차별하는 데 사용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여자가 주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이 이런 식으로 나타날 때마다

— 홍연 (@hy_0730_) March 13, 2016

소름끼치고 역겹고 힘빠진다. 나는 도저히 그런 새끼들에게 화를 안 내고 '대화'할 자신이 없다.....

— 홍연 (@hy_0730_) March 13, 2016

기분 완전 나쁜데..? 저거 Rosea Lake 라는 학생이 "여자들은 치마 길이에 따라 판단당한다, 이게 완전 부당하다" 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찍은 사진임. 심지어 중간에 짤라서 돌아다니고 있다니 pic.twitter.com/SNbHcCgq8t

— Patty (@pattybae) March 13, 2016

whore - slut - asking for it - provocative - cheeky - flirty - proper 뒤에 - old fashioned(옛날같음) - prudish(고상한) - matronly(나이든 여자같음) 이 있다고.

— Patty (@pattybae) March 13, 2016

금복주 마시면 성차별 지지하는꼴…#금복주불매https://t.co/p51BiGLLOm
"창사 50년간 결혼한 사무직 여직원은 없다"가 퇴사 강요 이유 pic.twitter.com/FWmLaFmx5W

— 人生之事 塞翁之馬 (@gfknj) March 16, 2016

[edit]6.2. 개념녀

젊은여자들아 투표 좀 해. -> 젊은여자가 젊은남자보다 많이 함. 군인들 숫자 생각하면 얼마나 투표를 안 하는 거냐?

젊은여자들아 사회문제에 관심 좀 가져. -> 사회과학 도서 최대 소비층은 30대 여성임.

젊은여자들아 후원 좀 해. -> ??

— [궁시렁대는] 젠 (@xxx_eee_nnn_eee) February 4, 2016

@yeona_ls 개념녀의 기준이 이렇게나 비논리적이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자기 외모나 키 안보고 돈 없어도 자기 만나주고 자기가 하자는대로 따르는 여자란다 시발 그게 자원봉사자지 연애냐 시발

— 鰱魚 (@yeona_ls) February 9, 2016

놀랍게도 골드디거가 아닌 여자들은 많답니다. 심지어 더치페이하는 여성도 많고 여러분이 백화잠에서 스타벅스에서 애슐리에서 "남자 돈 축내는 여자들" 이러고 부들부들 떨는 여성 대부분도 자기 돈으로 먹고 있답니다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도 직업이 있거든요

— 한규동 (@Han_Kyudong) February 9, 2016

모든 여자들이 잠재적 골드디거일거란 실체없는 불안감에 여자들의 소비를 감시하고 여자들에게 된장녀 김치녀 딱지를 붙이며 즐거워하는 사람의 내면은 보통 매력적이지 않지요. 많은 여자들에게 그런데 놀랍게도 그건 우리가 김치녀라서가 아니라 니가 여혐이라서에요

— 한규동 (@Han_Kyudong) February 9, 2016

이런, 실제 여자사람과는 친구조차 되어본 적 없지만 인터넷으로 가상의 된장녀 이미지만 갖고 있다가 평범한 여자사람을 만나서 "넌 다른 여자들이랑 다르네ㅎ"하는 것과 다름없는 소리가 40년은 살았을 사람 입에섴ㅋㅋㅋ그니까 여자 좀 뽑아 이 인간들앜ㅋㅋㅋ

— 고물 (@gomuli) January 19, 2016

그리고 처음으로 만나본 3D 여자가 이미지와 다르니까 '응 내 이미지가 잘못됐군'이 아니라 '쟤는 (내 머릿속의) 여직원같지 않네'라는 판단을 해 주시는 것이 참 깝깝

— 고물 (@gomuli) January 19, 2016

[개념녀에 담긴 어떤 욕망들: 여성의 삶에 대한 오지랖을 걷으라 | ㅍㅍㅅㅅ]새 창으로 열기

여성에 대해 차별적인 국가일수록 여성에 대한 ‘경멸’과 동시에 ‘찬양’이 함께 존재한다는 연구가 있었다(Glick & Fiske, 2011). 여성의 인권 수준이 낮은 사회일수록 ‘바람직한 여성상 또는 각종 개념녀(주로 순응, 희생적인)’들이 존재하며 이 틀에 속하는 여성일 경우 당근을 던져주지만, 이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때 가혹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개념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넘쳐나는 현상의 더 궁극적인 원인은 마치 타인의 삶이 공공재라도 되듯 숟가락을 얹으려 하고 ‘이렇게 사는 게 개념인생 바른 인생임’이라며 오지랖 부리고 싶어하는 모습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dit]6.3. 성범죄 관련

[일상 속 성차별주의가 위험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새 창으로 열기
연구팀은 가해자의 자기 합리화 방식을 크게 피해자 탓하기, 성적대상화, 생물학적 필연성(“남자는 성욕이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다”),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이 네 부류 간의 경계는 매우 흐릿했습니다. “나쁜 짓인줄 알면서도 나의 호르몬을 통제할 수 없었고, 그 순간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댓글에서 성적대상화와 생물학적 필연성이 동시에 드러나는 식이었죠. 또한 일상 속에서 흔히 듣는 성에 대한 “통설”이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탓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남자의 성욕을 이해 못한다”고 범죄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자신의 딸이 어느 정도 자라면 앉혀놓고 남녀 관계의 진실에 대해 설명해주겠다는 소름끼치는 댓글도 있었죠. 상대가 육체적으로, 언어적으로 거절할 수 없을 때까지 괴롭혀 성관계를 갖고 나서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 책임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있다”고 주장하던 댓글도 있었습니다.

[한국일보 : <단독> “성범죄는 대부분 우발적” 통념 틀렸다]새 창으로 열기

그런데도 경찰 등이 내놓은 성범죄 예방 대책은 여성들에게 노출을 피하라거나 밤늦은 시간 귀가하지 마라는 식이어서 성범죄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근에도 경찰청 공식 블로그인 폴인러브에 성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이유로 ▦긴 생머리 ▦벗기기 쉬운 옷차림 등을 언급한 글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끝에 삭제된 일이 있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여성의 복장이나 심지어 머리 스타일까지도 성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사회적 통념은 남성중심적 사고가 만든 그릇된 신화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며 “가해자가 피해자인 10대로부터 유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게 버젓이 유포되는 상황에서 가해자들이 왜 범죄를 저지르는 가로 사회의 초점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성범죄 발생 원인으로는 피해자 요인보다 가해자의 왜곡된 성인식 등 가해자 원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여성 독신자 밀집 구역의 CCTV 설치 등 환경적 요인 개선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의 범죄피해에 대한 공포' 관련 참고하면 좋을 연구보고서. 이건 남자들도 볼 필요가

- 권인숙, 이건정, "여성의 성폭력 두려움에 대한 연구: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국여성학 제29권 3호, 2013. pic.twitter.com/TKUY7yje42

— 미친오빠 (@crzbro) February 2, 2016

[당신도 성폭행 가해자일 수 있다]새 창으로 열기

한 디씨인의 남자성욕=여자식욕에 대한 일침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G7y56tgggP

— 도댱dodyang (@dodoYang_) February 7, 2016

[강간에 대한 진실.fact (2013 한국남성 성통념) - 메갈리아]새 창으로 열기

[‘내가 동의한 섹스’가 아닌 성관계는 전부 강간이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블로그]새 창으로 열기

상대방의 동의 없이 술 또는 약물을 이용해 이뤄진 섹스는 명백한 성폭력이다. 그럼에도 술은 일상에서 연애나 잠자리를 갖기 위한 일종의 작업 수단, 혹은 둘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제 정도로 치부된다.
 강간죄 판단의 근거로 고소인이 저항의 수준을 입증해야 하듯이, 준강간은 자신의 항거불능 상태를 증거로 보여야 하며, 재판부의 해석에 따라 비슷한 사건도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맞을 수 있다. 이는 법조항이 명확한 판단의 근거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과 북미권 국가 간 형법의 차이는 곧 ‘무엇이 강간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서로 다른 답변으로 귀결된다. 후자에서 강간이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모든 성관계’를 뜻한다면, 우리 사회는 ‘폭행과 협박, 항거불능과 심신상실 상태에서 이뤄지는 성관계’를 강간이라고 분류한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현실 속의 무수한 고통들은 법 테두리 밖 개인의 몫으로 남게 된다.

[edit]6.4. 그건 강간입니다.

술과 약물을 이용한 강간은 남자친구에 의해, 지인에 의해, 또한 무작위적으로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온라인에는 강간 용도의 약물을 판매하는 불법 사이트가 넘쳐나고, 강간 후기가 약물의 상품 평에 오르며 사진과 함께 소라넷에 공유되기도 한다. 아무 인증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인 소라넷에서 남성 유저들은 술이나 약물에 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의 성기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강간의 공범을 찾는 ‘초대남 구해요’라는 글을 매일같이 올린다. 여기에 댓글을 다는 남성들 중 누구에게도 이것이 범죄라는 인식이 없다는 것, 이곳이 가입자 백만 명을 자랑하는 한국 최대의 대중적인 성인 사이트라는 사실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다.
소라넷이 몰카를 공유하고 강간을 공모하고 인증하는 범죄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소라넷 트위터 팔로워에게 “소라넷 하니?” 라는 질문을 던지는 건 지나치게 무례하며 부당하고 성적 엄숙주의이며 억압이라는 남성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던 것이다.
노출이 많은 옷을 입지 말라거나, 술을 마시지 말라는 등 모든 ‘조심’의 방침은 여성을 향했다. 대부분의 성폭력은, 또 약물을 이용한 강간은 특히 여성이 조심해서 예방할 수 있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성에게 화살이 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저항감이 존재한다.
성폭력을 남성의 ‘본능’처럼 당연시하며 여성들에게 ‘조심할 책임’을 지우는 교육은 학교와 가정을 막론하고 공기처럼 존재한다. 강간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은 여성들이 수도 없이 반복해서 들어서, 의식과 무의식의 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간을 하거나 방조하지 마라’고는 누구에게 말할 수 있을까? 당신이 강간을 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거나, 당신이 있는 곳에서 강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은 무례하고 공격적인 말로 받아들여지는데 말이다.
아무에게도 해당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던 ‘성폭력에 대한 책임’이 각자의 자리에서 무수한 각도로 논의되고 스며들 수 있을 때에야, 온라인에서 촉발되었던 이 비명에 가까운 운동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분노하던 사람들이 그 때까지 무력감에 지지 않고, 이야기의 타래들이 계속해서 전달되고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밤거리는 물론 낮에도 조심해야 하는 현실이 분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잠재적 범죄자를 두려워하기보단 그들이 나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싶었다. 물론 메갈이 등장하기 이전이었다면 가해자들을 무서워하며 구석으로 쭈그러들었겠지만, 이미 내 사고방식은 바뀌었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나 자신과 주변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숨어있던 내가 밖으로 나섰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라고 말하던 주변 사람들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라고, ‘너의 활동을 지지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람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판은 점점 커지고 우리의 주장은 당연시될 것이다.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고 추행하는 자신의 행동이, 사고방식이, 사용하는 용어가 부끄러운 것이란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당당한 사람들에게 잘못을 찔러주고 꼬집어주며 알려주다 보면, 언젠가는 세상이 바뀔 거라 믿는다. 작년에 한 번 흔들어보았고 어느 정도의 쾌감을 맛보았으니, 두 번 세 번 흔드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거다. 또 다시 세상을 흔들기 위해 나는 준비할 것이다.

대학 시절 외국인애인을 사귀고 있을 때였다. 데이트를 하다가 어떤 선배를 길에서 만났다. 그런데 선배는 내 애인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 니 여친 몸매 죽인다. 근데 외국여자 애들, 진짜 잘 대주냐?”라고 물어보았다. 내가 안 좋은 표정을 짓자 그 선배가 내게 욕을 했던 경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술집에서 알바를 하며 보았던 손님들 생각도 났다. 회사 회식으로 온 것처럼 보이던 남자 단체손님 중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사람이 ‘2차로 모두 성매매 업소에 간다’고 했을 때, 불편해 보였지만 아무 말 못하고 눈치 보다가 밖에 나가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던 남자도 있었다.

홍대에서 그 남자가 나의 반응을 기다린 것도, 선배가 그 말을 하고 나서 내가 반응을 하지 않자 화내고 욕한 것도, 자신이 성폭력적인 질문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물음으로써 나한테 “너도 공범이 돼줄 거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남자들 사이의 약속으로서의 성폭력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욕설과 함께 ‘고자’라며 나를 자신들의 세계에서 퇴출시키려는 말을 한 것이라고 본다.
“강간은 항상 여성의 주제로 다루어진다. 내가 45세인데 30년 넘게 강간에 대하여 여성들이 모이는 것을 봐왔다. 나는 지쳤다. 나는 이제 남자들이 모여서 제발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떻게 남을 강간을 할 수 있지? 강간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지? 이런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여자들의 힘만으로 너희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으니까. 남자들에게는 강간은 언어가 없는 칠흑 같은 어둠, 마치 밤과도 같다. 이곳에 빛을 비추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을 열고 걸어 나가는 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새로 걸어가야 하는 길이기에, 그 문을 여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 두려워하고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1월 15일에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에서 “남성성 김장하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헤집고 다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죠. 그리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후속 모임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3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반,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같이 폭력적인 남성성의 방에서 탈출할 길을 모색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답답한 방의 문을 활짝 열고, 같이 걸어 나갑시다.

[‘들키지 않는 강간’ 문화에 선전포고를!:여성주의 저널 일다]새 창으로 열기

“골뱅이 따먹는다”라는 말이, ‘강간’이라는 무서운 맥락은 삭제된 채 마치 농담처럼 오고 가는 사회에서 나는 살고 있다. 그 “골뱅이 따먹는” 행위의 피해자가 바로 내 친구다. 그녀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그 표현은 절대 농담이 될 수 없다.
남성 집단의 성문화는 극단적으로 ‘강간’이라는 행위를 남의 문제인 듯 타자화하고 있다. 강간범이라는 자들은 정신이상이고 극악무도한 범죄자이기 때문에 나는 강간범과는 거리가 멀다는 논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식의 극단적인 타자화와 금기화를 통해, 본인이 행하는 언어강간이나 여타 성폭력적인 행위에 대해 응당 느껴야 할 죄책감을 정당화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강간을 하고 싶고, 처벌 받지 않을 기회가 온다면 행할 것이지만, 그걸 실제로 행동에 옮겨 법에 기소되는 사이코패스들과 나는 다르다’. 이런 식으로 강간을 혐오하면서도 강간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집단이 형성되는 것이다.

출발은, 강간이지만 강간범은 부재하는 골뱅이, 강간 약물 등과 같은 ‘들키지 않는 강간’ 신화를 무너뜨리고, ‘강간 문화’의 범죄성을 폭로하는 것이다. 남성들은 강간을 남의 일로 보는 타자화를 멈추어야만 한다. ‘강간 문화’ 안에서 여성들은 어렸을 때부터 강간당할 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내재화하도록 교육 받는다. 이제는 누구나 강간범이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나도 누군가에게 성폭력을 가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고 싶다.

또한 이 운동은 법적, 제도적 변화로도 연결되어야 한다. “동의” 없이 진행된 성적 행위는 모두 성폭력으로 정의하는 서구권과 달리, 한국은 법원이 인정하는 정도의 ‘폭력’과 ‘협박’, 또는 피해자의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가 증명되어야만 성폭력으로 인정하고 있는 형편이다. 강간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작업은 “동의” 없는 성관계가 법률상 ‘강간’으로 확실히 인정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그건_강간입니다 Tweets

[edit]6.5. 작업주? 강간주!

[오감 자극! 과일 작업주 스카이 보드카 마티니 - 맥심코리아]새 창으로 열기 또다시 맥심코리아.

http://t.co/lK8uuDBX7V 당당하게 이름 걸고 '작업주' 제조법을 가르쳐주는 8년 경력의 전직 바텐더이십니다. 그녀를 '훅 가게' 만든다는군요. 예시는 오늘도 맥심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pic.twitter.com/OagS9Vy6AR

— 집삵집삵 (@SarkSark2) October 7, 2015

https://t.co/quu57PZGdm 페이스북 '오늘의 꿀팁'입니다^^ 남자들만 몰래 봐야 하는 참지식^^ pic.twitter.com/X0ZxZnKDTx

— 집삵집삵 (@SarkSark2) October 7, 2015

이름이 "작업주"가 뭐냐 현실부정도 아니곸ㅋㅋㅋ "강간주"라고 부르셔야져 아이참☆ "각국의 강간주를 알아보자" "좋아하는 그녀와 술집에 갔다면? 강간주가 필요할 때!" "남자들만 아는 꿀팁! 강간주로 하기 좋은 칵테일은?" 느낌 더 팍팍오고 좋져?

— 므큐 (@zrvqt) October 7, 2015

['데이트 강간 약´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조선]

-러시아: GHB 중독사범(추정) 영상공개
-GHB(데이트강간약물/'물뽕'): 음료 등에 섞어 강간 등에 이용/무색•무취•무미

topics https://t.co/kxKbqqrlfm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7, 2016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데이트강간약물"의 하나인 GHB는 강력한 약물입니다. 성인남성도 복용시 위험하지요.

-"최음제" 등의 명명으로 저 약물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남자들은,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거죠. 부작용 따윈 안중에도 없죠.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7, 2016

- GHB는 이렇게 성인남성도 사망에 이르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약물입니다.

-이런 위험성을 가진 약물을 "확실한 효과"가 있다며 판매하는 사람이나, 그것을 구매하는 "평범한 일반인 30~40대 회사원 남자들"이나 우리 사회가 용인해야 하나요?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7, 2016

- "평범한 일반인 30~40대 남성 회사원"들은 이 약물을 12ml 한 병에 32만원에 구입, "작업" 중인 여성의 음료에 3~6방울 탄답니다

[일반인 男 800명, 데이트 강간약 용도가 '충격'/헤럴드]https://t.co/slrd5f8rSR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7, 2016

- 하긴, 현실 피해자의 피해경험 토로마저 낯설고 불편해서 틀어 막으려고 하거나 "주작" 운운하는 마당에 과한 욕심일 수도 있겠네요.

- 오랜 가해행위에 노출된, 외부 도움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피해자의 선택은 어디를 향하게 될까요?

— Shadow_Pins___ (@Shadow__Pins) March 27, 2016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 약물 - Quip]새 창으로 열기

[edit]6.6. 데이트폭력

[왜 그들은 말할 수밖에 없었나 : 표지이야기일반 : 표지이야기 : 뉴스 : 한겨레21]새 창으로 열기
데이트 폭력은 ‘너와 나’ 둘만의 일이 아니다. 2011~2013년 3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입건된 사람은 2만1449명이다. 지난 3년간 애인에게 살해된 피해자는 모두 177명이다.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살해 위협은 과대망상이 아닌 현실이다. 이명신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연인 간의 폭력은 사적인 일이므로 제3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 등 폭력 인식이 높을수록 데이트 폭력 가해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을 줄이려면 잘못된 폭력 인식을 교정하는 일이 절실하다.

이번 일을 좀더 발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여성학자 권김현영은 “왜 한국에서는 성폭력 피해 여성을 비난하는 보수언론을 비판하며 거리를 행진하는 남성을 볼 수 없는가, 왜 ‘성폭력 방지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이야기하는 남성 정치인을 볼 수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올해 초 터키 남성들이 성폭행범에 맞서다 잔인하게 살해된 여대생 사건에 공분해 여성 인권을 지지하며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행진을 한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캠퍼스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 ‘책임은 우리에게’(It’s on us) 캠페인에 직접 나서는 모습 등을 한국 남성에게서도 보고 싶다는 얘기다.

이번에 A씨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한 여성은 폭로 말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그 어떤 여성도 데이트 폭력에 희생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 다른 여성의 글 말미에도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데이트 폭력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을 많은 여성들이 더 이상 숨지 말고 용기를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선 두 분의 발언으로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두 분과 같은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여성들의 발화는 ‘함께 죽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함께 살자’는 말이다. ‘함께 잘 살자’는 말 걸기다. 그들이 말을 거는 대상에는 다른 여성뿐만 아니라 다른 남성도 포함된다. 당신이 하고 있는 지금 그 일이 ‘폭력’임을 일깨우기 위한 ‘법 바깥의 파문’이다.

[한국일보 : 사랑과 폭력은 공존할 수 없다… 안전이별 매뉴얼]새 창으로 열기

핵심은 통제다. 데이트 폭력은 피해자의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의 문제, 즉 파트너를 통제하려는 권력의 문제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연애 폭력을 연애 관계에 있는 일방이 상대가 반대하는 것에 대해 통제적이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정의하면서, 밀기나 때리기, 물건 던지기 등 신체적 폭력, 원치 않는 성행위의 시도나 강요 같은 성폭력, 다른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해치겠다는 위협 등 신체적ㆍ성적 위협, 친구나 가족들을 못 만나게 하는 등의 감정적 학대를 예시로 들었다.<표1 참조> 파트너에게 통제 받는다고 느끼거나 파트너가 두렵게 느껴진다면, 신체적 가해가 없었더라도 자신의 느낌을 믿고 다음 단계를 대비해야 한다는 게 미 복지부의 권고다. ‘당신의 본능을 믿고 안전 계획을 수립하라’는 것. 그 방편으로 복지부는 웹사이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과 어떤 경로로 탈출하고, 가해 파트너의 접근을 막을 것인지, 탈출 시 어떤 서류와 준비물들을 챙겨야 하는지의 매뉴얼을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표2 참조>
“제가 판별의 기준으로 늘 강조하는 말이 ‘사랑은 폭력과 공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억압하고 때린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에요. 폭력인 겁니다. 나의 책임이 아니라 상대의 책임인 거고요.” 이화영 성폭력상담소장은 “보통 이별폭력만 많이 얘기하지만, 연애 1개월 전후로 최초의 폭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의 문제, 제도 밖의 문제가 아니라 성별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카드뉴스]새 창으로 열기 '클레어 법(애인 전과 조회법)'이 도입된다면 : SBS 뉴스]

최근 5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사망 사건만 645건 일어났고, 폭력 사건은 매년 7천여 건씩 발생합니다. 이에 대해,  경찰이 데이트 폭력에 대해 전담반을 꾸려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시행 중인 '클레어 법' 도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악마가 된 연인의 폭력, 사흘에 한 명 꼴로 숨진다]새 창으로 열기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데이트 폭력 사건은 지난해 총 7692건이 발생했다. 살인·상해·폭행·강간·강제추행 등 범행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살인사건만 102건이다. 사흘에 한 번꼴로 한때 사랑했던 이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생기는 셈이다. 형사정책연구원이 2005년부터 10년간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7만1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2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과자 비율이 76.6%에 달했다.

[[카드뉴스]새 창으로 열기 두 얼굴의 연인, 데이트 폭력 가해자들]

[경찰이 "데이트 폭력 근절하겠다"며 단체 소개팅 참석 물의 | 다음뉴스]새 창으로 열기

권순기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만 보는 이 행사가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여성들을 모집해 젊은 남자 경찰관과 소개팅을 주선한다는 발상이 데이트 폭력 문제에 대한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주 대구여성회 대표는 “페이스 북에 올린‘오빠가 지켜줄게’라는 문구도 마치 건강하며 의협심이 강한 경찰관 오빠만 데이트폭력을 예방해 줄 수 있다는 오해를 불어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논란이 확산되자 페이스북에 있던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다. 남부경찰서 측은 “남성이 여성을 지켜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찰이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를 지켜준다는 의미로 이 같은 문구를 사용했다면서 원래 의도와는 달리 논란을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데이트 폭력 근절 하겠다"..경찰이 남성 경찰관과 여성 소개팅 주선 물의 https://t.co/AFynlAc2Gv

하아...ㅅㅂ 머가리에 뭐가 들어있어야 이런 기획을 할 수 있는거냐?

— 곰토로 (@gomtoro1974) March 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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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6.7. 역차별? 남성혐오?

[<킬-조이> ‘여성 상위 시대’가 어디냐, 나도 좀 가보자 — 고함20]새 창으로 열기
당신 눈에 우리 사회가 여성 상위 시대 같다면, 당신의 시선이 일부에만 닿아있기 때문이다. 저 여잔 나보다 잘났는데, 왜 여성이 차별받는다고 해? 내가 더 약잔데? 당신의 눈은 소수의 상층 여성만을 향한다. 상층 남성은 당연하게 시선에서 지워버린다. 당신과 비슷한, 혹은 더 열악한 처지의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겪는 차별이 눈에 들어올 리 없다.

여성 상위 시대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문득 상상했다. 그곳에선 국회의원 200명 정도가 여성이고, 가정폭력의 80%가 여성 가해자에 의한 것이며, 남자 입사 동기들이 퇴직할 때 나 홀로 살아남아 승진하고, 애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맞벌이 남편이 가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 그땐 누군가 “머스마들은 뽑지 마라”, “솔직히 여자들이 호빠 가는 거 이해 못 하면 사회생활하지 말라는 거 아니냐?”고 말해서 욕먹을지도 모른다. 그쯤 돼야 여성 상위 시대다.

솔직해지자. 같은 값이면 여전히 남성인 게 세상 살기 편하다.

[이 사진들이 남성 역차별을 보여준다고? | 슬로우뉴스]새 창으로 열기
‘여성전용시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편이 ‘현실적’이라는 이야기이며, 시설을 만들어 성범죄자를 애초에 ‘격리’하지 않으면 도대체가 해결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차별적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다. 그러니까 당신이 여성분들을 어떻게 해볼 생각이 없는 ‘선량한 남성’이라면, 극악무도한 성범죄자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여성전용’시설에 좀 ‘양보’하라는 거다.

그게 그렇게 억울하면 ‘여성우선주차장’, ‘여성전용좌석’ 등은 그냥 쓰시라.

[ize ‘개저씨’라는 말이 싫어요?]새 창으로 열기

여성에게 결과적인 무례를 저지른다. 의도로 결과를 정당화한다. 딱히 보수 진보 구분 없이 벌어진다. 비슷한 시기에 터져 나온 두 사람의 발언은 소위 ‘개저씨’로 불리는 무례한 어떤 한국 중년 남자들의 성향을 상징적으로 요약한다. ‘개’와 ‘아저씨’의 합성어인 ‘개저씨’가 온라인에 등장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등장 자체가 최근인 건 아니다. ‘개저씨’ 피해 사례라고 공개되는 수많은 일화는 결코 낯설지 않다. 택시 기사는 여자 승객에게 “자기야” 소리를 서슴지 않고, 남자 손님은 식당 아주머니에게 반말은 예사다. 지하철에 탄 할아버지가 의자에 앉은 수많은 사람 중 이십 대 초반의 여성에게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며 고래고래 욕을 하고 삿대질을 한 건 약 10년 전 개인적으로 직접 목격한 일이다. 요컨대 만만한 대상, 거의 대부분의 경우 여성에게 한 줌 혹은 그 이상의 권력을 폭력적으로 행사하는 나이든 남성들은 오랜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존재해왔다. ‘개저씨’나 ‘된장녀’나 특정 성을 비하한다는 면에서 똑같다는 주장이 안일한 건 그래서다. ‘된장녀’가 일부의, 그것도 딱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소비 행위를 젊은 여성 전반의 것으로 일반화하는 개념이라면, ‘개저씨’는 남자 상사의 프리허그가 있는 직장과 아저씨가 초면인 젊은 여성에게 치마가 짧다고 시비를 거는 버스 등 우리 일상에 권력으로서 실재한다.
깨어 있는 남성은 여성의 입장에 서는 것에서조차 여성을 능가하기에 여성을 이끌 수 있다. 이것이 ‘개저씨’의 논리다. 좌우보다 우선하는 건 상하다.
갓 입사한 젊은 여성처럼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만만한 대상만 골라 한 줌 권력을 행사하는 건, 남자다움도 뭣도 아닌 그냥 개 같은 거다. 일상에 만연한 폭력을, 두려움의 시선이 아닌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기울어진 질서는 아주 조금 균형을 맞춘다. 물론 아직 현실에서 변한 건 별로 없다. 이것은 평등한 다툼을 위한 아주 최소한의 발걸음이다. 그러니 지금, ‘개저씨’라는 말에 세상이 무너져라 분노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개저씨’라는 표현이 사라질 미래를 향한 아주 작은 시작일 뿐이니까.

가난한 여자는 몸팔 수 있으니까 부럽다는 한국남자들한테 일침 가하는 여갤러. pic.twitter.com/iL5nYtvFho

— 소원 (@surviver1995) February 10, 2016

[“여성 상위 시대”… 성별격차 못 느끼는 남성들]새 창으로 열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양성평등 의식 정도를 묻는 질문에 남성이 6.47점(10점 만점)으로 여성(6.17점)보다 “양성평등 의식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별격차 체감도 조사 결과에선 그 반대였다. 모든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성별격차를 덜 느꼈다. 경제 분야에서 성별격차가 크다고 느끼는 남성들이 많은 반면, 문화·정보 분야에선 성별격차 체감도는 가장 낮았다. 남성의 성별격차 체감도를 1~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금 미흡’과 ‘보통’ 수준인 2.98~3.70점에 그쳤다. 여성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3.43~3.94점이었다.
조사를 총괄한 김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정책연구실장은 “남성들은 과거보다 가사·돌봄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성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 사이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격차 체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분야는 남녀 모두 ‘경제활동’ 분야였으나, 성별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는 ‘안전’ 분야가 꼽혔다. 성별격차 체감도와 정책 요구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보다 20%포인트 이상 낮고, 이 원인이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과 관계가 있음에도 응답자들은 경제활동참여율 같은 지표에 대해서는 체감도가 낮았다. 반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경력단절 현상에 대한 체감도는 높았다.

남성혐오가 도를 넘어섰다고 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 전혀 여성들의 문제에 관심이 없다는것을 그 한마디로 증명하는거니까. 그저 내가 보기싫고 듣기싫은것이 제일 중요한 이기적이고도 평온한삶을 살고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말이다.

— Jamjam (@jamloopsk) February 16, 2016

[[청춘직설]새 창으로 열기‘개독’은 혐오표현일까? - 경향신문]

'남성혐오’라는 말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얼마 전 JTBC <뉴스룸>에서는 메갈리아를 ‘여성일베’라 말하고 ‘남성혐오’ 운운했다. 그런데 메갈리아가 남성들을 차별하는 어떤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나는 미러링이라는 전략이 나와 다른 타인을 미워하고 편을 가르는 강력한 감정인 혐오를 내면화하는 것을 염려한다. 무엇보다 때때로 이주민이나 타 인종, 성소수자들이 그 대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러링을 비롯해 소위 ‘남성혐오’라고 불리는 여성들의 활동은 단순하지 않다. 폭력의 쾌락에 동참하는 유희이거나 관심을 끌기 위한 왜곡된 인정투쟁일 수도 있지만, 일상이 된 폭력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일 수도, 그와 싸우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이런 복잡한 움직임을 하나의 단어로 정리해버리는 것은 편리하다. 사유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널브러져 있는 말을 주워 조합하면 된다. ‘남성+혐오’ ‘기독교+혐오’ ‘역+차별’처럼 말이다. 하지만 ‘여성혐오’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공유되기까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사유하고 힘겹게 싸워야 했던 수많은 관습과 편견, 제도적 차별의 역사를 생각해보자. ‘남성혐오’라는 말은 얼마나 게으른가.

[MK News - 한남충 vs 김치녀…이성 잃은 `이성혐오`]새 창으로 열기

이와 관련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 김치녀(데이트 비용을 부담하지 않거나 사치스러운 여성을 뜻함) 등 여성 혐오가 언급된 횟수는 월평균 8만회에 달했다. 남성 혐오가 일종의 운동처럼 시작된 작년 여름 이후 '한남충(한국 남성은 벌레와 같다는 신조어)' 등 신조어 언급 횟수는 지난해 5월 2건에서 6월 7596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김치녀 등 여성 혐오가 언급된 횟수는 월평균 8만회에 달했다. 작년 여름 이후 한남충 등 신조어 언급 횟수는 지난해 6월 7596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남충vs김치녀..이성 잃은 '이성혐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메가보지✨ (@megabozy) March 6, 2016

인터넷 남혐단어 7596건이 '폭발적'이라 문제삼는 기사를 쓸거면, 여혐단어 8만건에 대해서는 종이신문 전면기사 할애해서 비판하고, 수천년간 가부장제가 해온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책한권 쯤은 써 주셨으면 하는게 작은 소망입니다.

— 되자나 (@djangnam) March 7, 2016

[edit]6.8. 임금격차

한국 성별임금격차 1:0.63 + 여성 대학진학율의 비약적 성장 = 미(비)혼율과 낮은 출산율이 뜻하는게 뭐냐면 여자애들은 가르치면 배우는 게 있다는 거다. 현재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예측을 한다는 거지. 해방 이후 3세대가 대학을 졸업하는 동안

— ㅡ (@1name1111) February 11, 2016

50-6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전반적인 사회구조와 투입 대 산출로 보는 보상체계를 보면 앞으로 20년 동안에도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걸 아는 거지. 남조선이 여자 학교 안 보내는 종교보다 나은 건 이거다. 재생산주체의 학습과 분석능력, 미래예측.

— ㅡ (@1name1111) February 11, 2016

재생산 후 2세대의 번영은커녕 당장 20년 넘게 죽을 힘으로 공부해온 스스로의 dignity도 좆도 무시하는 시스템 안에서 무슨 후대를 기약해... 공부는 대체 왜 하는데. 애들 학교 보내는 데 개집착하는 유교문화가 이슬람보다 나은 게 이거 하나다

— ㅡ (@1name1111) February 11, 2016

[여성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사회]새 창으로 열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이 더 많은 시간을 가사일에 소모했으며, 인도, 멕시코, 터키, 일본의 경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노르웨이의 경우 여성은 3.5시간을, 남성은 3시간을 무임금노동에 소모합니다. 만일 여성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한국 남성은 0.7시간만을 가사일에 소모하여 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남녀 임금 격차 세계 116위···캄보디아보다 못해 - 경향 비즈- 쉽고 알찬 생활 경제 뉴스]새 창으로 열기

OECD 성별 임금 격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 격차는 36.7%로, 34개국 중 가장 크다.
WEF의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른 성 평등 지수는 145개국 중 115위로, 캄보디아보다도 못한 수준. pic.twitter.com/qVlVbUe3Tz

— 린 (@_chaerina) March 8, 2016

[여성으로 태어난 대가]새 창으로 열기

미국 국립 여성법 센터(the National Women’s Law Center – NWLC)는 최근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에 대한 새로운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현재의 임금 격차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40년의 직장 생활 동안 미국 백인 여성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미화 $430,480 (한화 약 5억 원) 적다고 합니다. 흑인 여성의 경우 이 임금 격차는 2배가량 늘어난 미화 $877,480 (한화 약 10억 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틴계 여성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한 미화 $1,007,080 ( 한화 약 12억 원) 수준까지 벌어지고요. 국립 여성법 센터에 따르면 이러한 격차를 메우기 위해서는 미국 백인 여성이 남성보다 11년가량 더 일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임금이 낮고 승진이 느린 것은 여성들의 탓이다? | 김영준]새 창으로 열기

이 모든 것들을 단지 여성이 '일부러 편한 선택을 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거야 말로 요즘 젊은이들은 '노오오오력'이 부족해서 못한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차별이란 것은 눈으로 확 드러나지 않는 법이다. 혹은 너무 그것이 일상화 되어 있기에 그 차이에서 오는 불합리를 우리가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녀의 임금격차가 여성들이 편리함을 위해 내린 결정이란 주장은 그런 점에서 다소 차별적이며 그 안에 감춰진 불합리를 보지 못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남녀 임금격차란 단순히 한국 남녀 임금격차 39%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모두 엮여 있는 문제이다.

진심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다.

[edit]6.9. 대학에서의 여성혐오

[고려대 강의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여성혐오' 발언 모음]새 창으로 열기
이번 대자보를 기획한 이소민 편집위원은 "강의실에서 교수의 여성 혐오적 발언을 듣고 당황하거나 불쾌했던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편집위원 회의에서 나와 이 문제를 학교 전체적으로 공유하고자 기획했다"며 "기간이 짧았는데도 제보가 40여건 이상 들어왔고, 그 수준도 심각했다"고 전했다.
노정민 고려대 양성평등센터 전문상담원은 "성별에 근거한 차별 발언을 지적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그 발언들이 지적되는지 그 이유를 꾸준하게 공유해야 상황이 바뀔 것"이라며 "기성세대도 자신의 인식과 학생이 공유하는 가치관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상담원은 지난해 고려대 규정이 바뀌어 성희롱과 성폭력뿐 아니라 성별을 기준으로 차별하는 등 성 인권 침해 언행을 전반적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흔하게 해온 성차별 발언도 반복되거나 문제가 심각하면 경고나 처벌 등 조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dit]7. See also

[edit]7.1. 메스르겔 사태

메갈리아 로 페이지 분리 했습니다.

[edit]7.2. 맨스플레인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10점
#오빤다알아ㅎ Tweets

[edit]7.3. 세계 여성의 날

#IWD2016 Tweets

[edit]7.4. 관련 트윗 타임라인

#GoWildSpeakLoudThinkHard Tweets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Tweets #HeForShe Tweets

[edit]7.5. 페미니즘

[다음 카페 ‘여성시대’ 논란이 던진 긴급한 메시지 - 미디어스]새 창으로 열기
지금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여성시대에 대한 비난은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위의 그림처럼 도식까지 만들어가면서까지 이들을 없애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문제가 과연 여성시대를 없앰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한 근거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정작 더 직접적으로 혐오적인 태도를 표출했던 장동민과 <레바툰>에 대해서는 많이 관대하게 넘어갔던 이들이, 단순히 하나로 묶기에 애매한 사건들을 너무나 쉽게 묶으면서 이들의 절멸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문제적인 상황이다.
[여성 혐오의 알리바이, "현재의 페미니즘" 발명하다 | 슬로우뉴스]새 창으로 열기
그들은 사회변혁의 당위성을 목청 높여 주장하면서, 본인들이 그러한 주장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책임을 가상의 적인 “현재의 페미니즘”에게 전가한다. 그들은 그렇게 여성혐오를 떳떳이 드러낸다. 부인에게 잔혹하지만, 주인에게는 눈 한 번 흘기지 못하는 노예처럼, 그들은 자신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여성에게 전가하지만, 자본에는 끽소리도 내지 못한다.
문제는 김태훈이 칼럼에서 보인 인식은 그 자신만의 유별난 것이 아니라 그 남성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생각이라는 점이다. 김태훈의 칼럼을 실은 ‘그라치아’라는 잡지에서 김태훈의 글을 걸러내지 못한 것도 편집자의 부주의가 아니라 그러한 생각에 별다른 문제를 못 느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포털사이트에 김태훈이 쓴 칼럼제목으로 검색을 해보니, 김태훈의 칼럼을 비난하는 글 못지않게 김태훈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현재의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이들도 페미니즘을 알지도 못하고 알 생각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꿔 말하면,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도 그들은 지금과 똑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말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에 있다.

이외에도 우리는 이전부터 너무나도 쉽게 여성과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각종 비난을 접해왔고, ‘된장녀’, ‘김치녀’. ‘꼴페미’와 같은 각종 비하어를 양산해왔다. 비슷한 문제를 벌인 남성에게 이러한 부류의 수식어가 붙는 일은 거의 없었고, 언론 역시 어뷰징을 위해 이런 비하들을 기사로 확대재생산 해왔다.

이러한 상황이 종합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 페미니즘이 충분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도 너무 부족한 현실이다. 페미니즘의 토양이 부족한 자리에 ‘정의 구현’과 ‘풍자’라는 이름의 여성 혐오가 여기저기에서 터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혐오는 반복되고, 장동민 발언 논란으로 솟아오른 자성의 시도는 180도 회전해 한 커뮤니티를 없애기 위한 움직임이 되어 흐르고 있다. 언론은 이러한 시도에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국민일보>를 위시한 몇몇 매체들이 조회수를 끌어모으기 위한 혐오를 기사로 양산하고 있을 따름이다. <레바툰>은 여전히 자신이 받았던 비판을 조롱섞인 소재로 작품에 활용하고, 최근엔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마저 이러한 혐오를 양산하는 작품을 그리고 말았다. ‘#게이머게이트’ 사건에는 그래도 언론의 비판적인 접근 시도가 있었다. 지금 어떤 한국언론이 이 사건을 비판하고 있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여성시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 증진이다.

[엠마 왓슨 보기 부끄럽다 | D]새 창으로 열기

이 '편지'를 요약하자면 이정도쯤 되지 않을까? "네가 유엔친선대사로서 페미니즘 캠페인 HeforShE를 한건 참 잘한 일이야. 근데 네가 빠트린 게 있는데 내가 그걸 가르쳐줄게ㅋ 진짜 페미니즘은 말이야.." 그리고 덧붙인다. "너는 1세계 백인 여성이고 돈도 많고 유명하니까 이런 건 몰랐을거야 ㅋ"
어떻게 단 한 순간도 여자였던 경험이 없었던 그 사람은 평생을 여자로 살아온 엠마 왓슨에게 "경험의 질이 다릅니다"라고 평가하듯 말할 수 있었을까. 도대체 뭘 근거로 본인이 UN홍보대사인 엠마 왓슨보다 인권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판단하는 걸까. 전 세계적 스타임에도 동양의 50대 아저씨에게 맨스플레인 당해야 하는 20대 여자의 심정은 헤아릴 수 없는 걸까. 그러는 본인은 엠마 왓슨보다 얼마나 더 열심히 인종/계급/장애/성지향을 뛰어넘어 소수자들을 위해 행동했을까. 과연 오지랖의 질이 다르다.

[여성 혐오하는 사회, 왜 '페미'는 적이 되었나 | Daum 1boon]새 창으로 열기

["페미니즘이 한국을 구할것....변화는 순식간에 온다" - 경향 비즈앤라이프- 쉽고 알찬 생활 경제 뉴스]새 창으로 열기

-한국정부는 저출산을 막기위해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인구정책으로 안된다. 페미니즘을 통해서 변화가 온다. 저출산은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지만, 다른 문제가 일으킨 결과이기도 하다. 과거의 여성과 달리 지금 여성들은 일도 잘해야하고 가정일도 잘해야한다. 이런 부담을 지워서는 출산율이 높아질 수 없다. 스웨덴은 인구정책이 아니라 양성평등과 관련된 변화에서 출산율이 반전됐다”

“스웨덴도 급격히 변했다. 1970년 중반만 해도 남편이 아내출산을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낳는 자리에 남편이 있어보니 남편도 행복감을 느꼈다. 이런 인식이 퍼지니 2000년간 금기되던 것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1970년대는 동성애도 낯설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스웨덴보다 40년 정도 뒤떨어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한국이 다른 분야에서도 그랬든 순식간에 그 변화를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한국도 아내가 출산할 때 남편이 동석하는게 몇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한국은 ‘맘충’ ‘된장녀’ 등 여성혐오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취업 등에서 어려워지니 박탈감을 느끼는 남성이 많아진 것 같다.

“헛소리다.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다. 스웨덴도 똑같았다. 단 50년전에 그랬다.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면 남자도 살기 좋아진다. 남성의 어깨에 있는 짐을 일부내려 놓으면 남성도 편해진다. 페미니즘이 발달할 수록 남녀의 기대수명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을 주목해라. 최종목표는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삶의 질을 개선해 더 나은 사회에서 다같이 살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see also [Hans Rosling | Speaker | TED.com]새 창으로 열기

남성들이 생각하는 불합리함-데이트비용은 남자가 내야하고, 군대도 남자가 가야하고, 가장이 되어 부모를 부양해야하는 등-은 전부 한 가지 가정으로부터 출발함. 여성은 약하고 남성은 책임을 지고 여성과 아이를 보호해야한다는. 이거 부수는게 페미니즘임.

— 금눈쇠 올빼미(세피아) (@jp_cepiah) February 1, 2016

페미니즘이 던지는 의문은 이거임. 그렇게 남녀 가르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과 상관없이 인간으로 대접받으면 된다. 이걸 곡해하지 말자는거. 왜 예쁘다 칭찬하면 안되는가? 상대의 노력이나 능력 싸그리 무시하고 겉모습만 보니까

— 금눈쇠 올빼미(세피아) (@jp_cepiah) February 2, 2016

[성 평등을 지지하면서도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부르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아직 많다 | Jenavieve Hatch]새 창으로 열기

노골적인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최근 들어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니고, 정말 뜻밖의 곳들에도 숨어있다. 심지어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도 ‘과격한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나오고,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참견하는’ 여성의 ‘새된’ 목소리를 이야기한다. ‘분노한 페미니스트’로 분류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응답자들 대부분이 성 평등을 믿으면서도, '페미니즘 운동의 기본적 정의에 말없이 동의하며 그 운동의 일원으로 보이는 일'은 피하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웃자! 뒤집자! 놀자!' :: 전설적 페미니스트, 여성해방의 미래를 제안하다]새 창으로 열기

이제 페미니즘이란 용어는 그 적들을 포함하여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이제 페미니즘이란 말을 정의내리기 위하여 책 한권을 쓰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개념정의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우리가 포스트-페미니즘(post-feminism) 시대에 도달했으며 더 이상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는 권리 위에서 잠을 자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와 개념을 버릴 수 없다. 왜냐하면 페미니즘의 이름 아래 여성의 진정한 진보가 이루어졌으며 우리가 진정으로 방어해야 할 풍부한 역사적 유산이 남아있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의 과제에 붙일 이름이 필요하며 그것은 기념비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여성해방’이라는 용어, 심지어 ‘남성우월주의’같은 용어도 다시 사용해야 한다. 그것이 비록 더 큰 전쟁을 의미하더라도 말이다.

[[청춘직설]새 창으로 열기여자는 어떻게 페미니스트가 되는가 - 경향신문]

애초에 여자도 음식을 잘 하지 않는다. 애초에 여자도 청소를 잘 했던 것이 아니고, 많은 책들이 얘기하듯 멀티태스킹에 능하고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감정적인 동물이 아니다. 배운 바 없지만 할 수 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레시피를 뒤지고, 할 수 없이 집안 대소사를 챙기면서 소통과 돌봄에 능숙해지는 것이
다른 일을 하면서도 주전자의 물 끓는 소리와 아이가 잠 깨는 소리에 귀가 열리는 것은 훈련에 의한 것이지 선천적인 재능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해낸 직장일의 질은 어떠할 것인가? 전력질주나 올인하지 못하는 직장에서 여성은 보조적 역할을 강요받거나 중요한 일에서 배제되기 쉽다. 그리하여 여성은 순환적으로 또다시 직장에서 ‘여성성’을 자각하게 되는데, 이때의 여성성은 숭배와 매혹의 대상은커녕, 무능하고 주도권을 상실한 약자, 노동자의 그것이기 쉽다. 약자는 보호받으면서 배제된다. 배려 차원에서 지하철에 노약자석이 생기자 다른 좌석 앞에 다가오는 노약자들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된 것처럼.
요컨대 한국 여성은 결혼과 출산, 직장과 시댁이라는 거대한 사적·공적 공간에 내재된 가부장제를 경험하고 체계적으로 훈육되면서 페미니스트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하게 된다. 집 안팎에 편재된 이 가부장제의 관습과 기대치를 어떻게 전복하고 배반할 수 있을까. 이를 함께 고민하고 바꾸지 않는다면, 출산율 1.24명이라는 초저출산국이라는 오명도, 비혼 여성의 증가와 삼포세대의 청년 문제도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edit]7.6. 참고 링크

[edit]8. 의견남기기

매일매일 업데이트 해야할 뉴스가 쏟아진다. 새삼 한국사회의 성차별에 대해 느끼게 됨. -- Nyxity 2016-2-4 4: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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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란? - Chirpstory]새 창으로 열기 이건 어디에 넣어야 하나. -- Nyxity 2016-3-2 4: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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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가 너무 커져서 나누거나 해야 할 것같은데.. 고민이다. -- Nyxity 2016-3-14 11: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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