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보도지침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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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ct From 여성혐오

[아직도 2030세대 여성 관객들이 호구로 보이는가 | Daum 뉴스]새 창으로 열기

<보도지침>과 관련된 인터뷰가 이렇게 역풍을 일으킨 것은 20-30대 여성관객들에 대한 경멸 섞인 발언을 내뱉은 업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 관객들은 자기 돈을 내고 극장을 찾으며 업계를 먹여 살리면서도 지금 연극계의 모든 문제점의 원흉 소리를 듣는다. 작품의 질이 떨어져도 이들 탓이고, 작품 폭이 좁아져도 이들 탓이다. 심지어 한 작품을 여러 번 봐도 회전문 관객이라며 멸시의 대상이 된다. 이 단계까지 오면 정말 이성의 영역을 초월한다.
현명한 사람들이라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연극 공연을 찾을 관객들 대부분이 20-30대 여성일 거라는 현실을 조용히 인정할 것이다. 그것은 절망할 일도, 좌절할 일도 아니다. 그들은 교육수준, 충성도, 이해도가 높으며 언제나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좋은 관객들이다. 해결책은 이들을 몰아내고 연극 따위에 관심도 없는 다른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아직 개척되지 않은 관객의 가능성과 욕망을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자신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저가의 가벼운 공연들이나 좋아하고 남자 배우들이나 따라다니는 생각 없는 여자들’이라는 가상 관객들을 만들어놓고 욕하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 관객들은 잘못이 없다. 다 당신들이 멍청하고 당신들이 겁 많고 당신들이 게으른 탓이다.

[ㅌㅇㄱㅁㅇ) 보도지침 사과문 둥? - 연극, 뮤지컬]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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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보도지침 (@ReportGuide) March 27, 2016

일부 여성소비자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장에서조차 여성혐오가 넘쳐나는것은 경제적인 힘만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의식적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임. 자기도 모르게 여혐을 하는 것.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왔기 때문에. 여기엔 여성 자신도 예외가 아님.

— 금눈쇠 올빼미(올복이) (@jp_cepiah) March 27, 2016

저 사과문이 더 기분나쁜데. 젊은 여성관객의 취향에 맞춘 극을 비난한것 자체는 비판적인 시각이고 잘못이 없다는 말을 해놓고 '비하하려는 뜻은 없었으니 이해해라'라고 말하다니 듣는 사람이 진짜 머저리인줄 아는건가

— PLUTO (@hadess1138) March 27, 2016

이성모씨의 사과문에서 대단히 아쉬운 점:
(전략)지금의 공연콘텐츠들의 경향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것이지(후략)
지금 공연콘텐츠들의 경향은 여성들의 요구에 의해 그런 경향으로 굳어진 것이 아니고. 썩 마음은 안 들지만 그나마 관람료라도 보태주지 않으면

— 트위터 코리아는 트위터를 하는가 (@zktmvkgkdnwj) March 26, 2016

@zktmvkgkdnwj 영원히 망할 것 같아서 돈을 내고 봐 주는 것임. 공연예술계 관련 종사자들 착각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성 관객들이 연명하라고 던져주는 관람료 및 기타 수익 없으면 남자 관객들이 메워줄 줄 아나?

— 트위터 코리아는 트위터를 하는가 (@zktmvkgkdnwj) March 26, 2016

@zktmvkgkdnwj 영원히 망할 것 같아서 돈을 내고 봐 주는 것임. 공연예술계 관련 종사자들 착각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성 관객들이 연명하라고 던져주는 관람료 및 기타 수익 없으면 남자 관객들이 메워줄 줄 아나?

— 트위터 코리아는 트위터를 하는가 (@zktmvkgkdnwj) March 26, 2016

@zktmvkgkdnwj 솔직히 수입이든 한국 오리지널 창작물이든 전근대적인 여성 비하 안 나오는 작품이 없는데, 하나하나 거슬리는데도 참고 앉아서 봐 준다. 그나마 관람료 내고 여성 관객들이 의견을 내게 되면 언젠가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 트위터 코리아는 트위터를 하는가 (@zktmvkgkdnwj) March 26, 2016

@zktmvkgkdnwj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과 여자들이 '이런게 나와 주었으면 좋겠는' 것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왜냐하면 공연예술기획자들은 여자들의 욕망에 대해서 무지한 데다가 탐구할 마음도 없기 떄문에.

— 트위터 코리아는 트위터를 하는가 (@zktmvkgkdnwj) March 26, 2016

@zktmvkgkdnwj 여자들의 욕망이나 그들이 향유하는 것을 비하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가 만드는 작품이 여자들을 겨낭할지(여성향) 안 할지 어떻게 안다는 거지? 자기가 하는 말의 모순도 모르면서 기획? 다 됐고. 정말 공연표 불매했으면

— 트위터 코리아는 트위터를 하는가 (@zktmvkgkdnwj) March 26, 2016

젊은 여성 관객들을 비하할 의도도 없이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가벼운 공연들만 넘쳐나는”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은, 머릿속이 젊은 여성 멸시로 가득차 있어서 일부러 의도하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저런 말이 나왔다는 고백입니다. @ReportGuide

— 쉭릯 (@chiclix) March 27, 2016

물리적인 실수는 상대에게 나쁜 의도를 품지 않고도 생길 수 있지만 언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혓바닥이나 손가락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움직여서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가벼운 공연들만 넘쳐나는” 같은 말을 만들어 내기라도 합니까? @ReportGuide

— 쉭릯 (@chiclix) March 27, 2016

사과문에 굳이 2만부 브로셔폐기 및 재인쇄를 적었길래 순수한 호기심으로 2만부 리플렛견적을 내보았다. 보도지침 브로셔 실물을 못봤으므로 백색모조지A4사이즈 양면인쇄 2만부했을때 39만원정도?훗!2-30대 뮤덕여성이 한공연 달릴때 얼마를 쓴다고 생각해?

— 비스켓 (@sweetbis) March 27, 2016

연극 ‘보도지침’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관객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pic.twitter.com/Elot6bhTk0

— 연극 보도지침 (@ReportGuide) March 29, 2016

무슨일이 있어도 "젊은 여성 관객들"에게는 사과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 https://t.co/isBnmD148n

— ㄱㅗㅏㄱㅅㅜㅈㅓㅇ (@ksj_0111) March 30, 2016

젊은 여성 관객들에게 사과하지 않기 위해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사과함. 사실 여혐사건 사과문마다 반복되는 일.

— ㄱㅗㅏㄱㅅㅜㅈㅓㅇ (@ksj_0111) March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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