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Monologue/200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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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2003-11-28

매일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진로에 대한 대화를 한다.
매일 바뀌는 말과, 믿을수 없는 정보와 불확실한 추측들, 불안정한 합격률로 얼룩진 이 대화에서 결론은 나지 않는다.(결론이라는게 있다면 말이다.)

내게 확실한 꿈이라는게 있다면, 그것이 있다면 좋겠지만
내 꿈에대한 미련보다는 그 꿈이 얼마나 불확실한 꿈인지 진학후 확인하게 될것이라는 두려움이 훨씬 더 강하다.
어쩔수 없잖아, 내가 수의대를 다녀본것도 아니고, 거기서 하는 공부를 해본적도 없는데,
난 그저 보라는 수능만 보기위해 1년을 헌납한 고3일 뿐인데.

하지만 선택은 인정이라는게 없다.
내가 선택할 학과는 내 평생을 바칠 곳이다.
나중에 가서 어리버리한 고3의 선택이였다고 변명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뻔하다.

단지, 어머니가 다니라고 하시는데에 반발하는 건지도 모른다.
아니면, 누나에 이어 나까지 같은 직업을 가지는게 싫은건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를(사람이든 동물이든) 치료한다는 것에 대한 동경이 지나친 걸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꿈이라고 부를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커니와, 백보 양보해서 그것을 꿈이라고 해도 곧 그 가벼운 꿈을 얻기위한 대가을 알게된뒤에는 어떻게 될지 상상할때 내 피부 두드러기는 더욱 심하게 튀어나온다.

'내가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내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 체념,푸념모드의 내가 보여 슬프다.
강해져야하고, 냉정해져야하고, 앞을 내다볼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내가 아쉽다.

이제 2주일 정도 남았다.
적어도, 내가 한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을 결정을 하도록 노력해보자.
힘내자.


나의 꿈중 가장 흔들리지 않을 꿈이라면 역시 '편안하게 사는것' 이다.(누가 안그렇겠냐만...)
그.래.서. 깔끔하게 편한곳으로 갈까 생각중이다.
하지만 새겨넣어야 할것은, 내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거면 충분하다.
남에 눈에 조금 더 힘들어보인다고 너무 현혹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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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1-28 10:40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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