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행동안 "피를마시는새
"를 봤다. 물론 "눈물을마시는새"때 부터 나왔던 하늘누리이야기가나왔고 상공에 떠있는 거대한 하늘치위에 세워진 황제의 도시이야기가 나왔다. 좁디 좁은 이코노미석에 앉아서 내머리속은 거대한 하늘치 위를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과레콘과 전쟁들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10시간 넘는 비행시간이라 간간히 졸고, 영화보고 피마새보고 하다가 화장실 간김에 비행기 맨 뒷부분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그러면서 창밖을 봤다. 저 까마득한 밑에 펼쳐진 조그만한 인간세상이 작은 창에서 보였다. 하늘치 위의 세계를 읽고있던 참이라 거기서 내려다 보는 아랫 세상이 이처럼 보였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프랑크푸르트 도착, 헬싱키행으로 갈아타고..총 15시간의 비행은 역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