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특히 지적사기식 인문학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 이 내용을 유전자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해 버린다는 비판을 할지 모르지만 전혀 잘못된 필드에서의 비난일 것이다. 철저하게 여기서는 진화론적 자연선택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것인가를 설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책의 주장대로 부모가 자신이나 형제 등에 대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이기적 유전자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개체적 입장에서 여전히 이타적 행동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저자 자신도 그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
가장 흥미로운 것은 경제학에서 많이 쓰이던 게임이론적 모형이 적용되는 점이다. 내쉬 균형은 다른 용어로 대체되었지만 기본 개념은 동일했다. 생물학에서 게임이론이 많이 쓰인다는 말을 납득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과정까지의 생물학에서 배운 진화론적 설명이 상당히 잘못된 내용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창조론자들이 많이 공격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Nyxity 2004-7-17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