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영웅살라딘과신의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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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37425092
꽤 두꺼웠지만..아랍인의눈으로본십자군전쟁을 봤기 때문인지 낯설지가 않아서 쉽게 읽혔다. 쉽게 읽을 수 있게 책을 쓴 이유도 있겠지만.

볼핀치의 원탁의 기사를 보면 권말에 사자왕 리차드와 살라딘간의 이야기가 나온다. 당연히 굉장히 리처드를 미화했다. 그런데로 낭만이 있는 이야기로 구성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니까.

본서에서는 보다 사료에 근거한 양대 진영의 영웅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십자군전쟁에 대한 의문점 중의 하나인 집단적인 광기는 어느정도 인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는 것을 전체적인 십자군전쟁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신앙적으로 행동했던 것은 무슬림 들이었고.

양쪽진영 모두 이길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지만 서로 그런 호기를 놓쳤다는 점과 리처드가 유럽으로 돌아가면서 리처드와 살라딘 모두가 그들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하는 일들. 운명의 두사람이란 느낌을 가지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두 영웅의 이야기를 멋지게 윤색했던 것이리라.

지도층의 선동에 의한 집단적 광기의 역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미국의 이라크 침공, 반공으로 세뇌되었던 한국의 7,80년대와 여전히 그 체제를 활용한 정치인과 북한의 김정일 정권 등. 오랫동안 십자군 전쟁의 종교적 열정이라는 위장된 모습으로 인하여 진정한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없었던 것같다. 하지만..그런 교훈을 얻었더라도 현재까지 반복되는 모습을 보면..그래봤자 별 차이가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절망감도 느껴진다.

BowlingForColumbine에서처럼 공포로 조장된 집단적 광기에 놀아나는 모습에서 빨리 인류가 벗어났으면 좋겠다. -- Nyxity 2003-8-30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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