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진화관련

마지막으로 [b]

[한국인 고인류학 박사 1호, 이상희 교수]새 창으로 열기
이 ‘안 보이는 여자’ 문제는 나중에 꼭 다루고 싶다. 사실 초기 인류 하면 떠올리는 사냥은 남자들의 행위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자 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런 프레임 안에서는 ‘인류의 진화에서 주역은 남자였다’는 게 맞는 말이 된다. 민족지학적으로 보면 사냥은 대개 남자가 하고, 여자는 받아먹는다는 거잖나. ‘김치녀’ 개념이 벌써 거기서 나오는 거다.
나는 ‘종’이라는 개념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종도 그렇고 사실은 굉장히 동적인 개념이 많은데, 그걸 정적인 상자 안에 가두는 일을 우리가 플라톤 이후부터 해왔다. ‘이데아’라고 해서 어딘가에 어떤 완벽한 모델이 있고 우리 눈에 보이는 건 그냥 거기서 조금 벗어나는 거라는. 그게 인종이라고도 생각했고 종이라고도 생각했고, 엄마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다. 그런 모든 개념의 완벽체가 있는데, 종이라는 개념 자체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딱 들어맞지는 않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현생 인류의 기원이라는 문제 그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질문 자체가 대답이 없는 거다. 답이 있어야 문제잖나. 큰 문제가 있고, 조금씩 답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들어서 깨나가는 게 과학의 과정이라면, 현생 인류의 기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현생 인류가 있는 것이지 않나. (물이 담긴 컵을 들어 보이며) 컵처럼. 그래야 시작이 있으니까. 그런데 현생 인류라는 것 자체가 기원이 있는 게 아닐 수도 있고, 종이 아닐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
‘진화’ 개념을 아직 낯설어하는 이들도 있다.

나도 크리스천이다. 그런데 나는 한 번도 이게 내 신앙에 배치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내가 오늘 왜 이 자리에 있는가’가 질문이라면 그것에 대한 몇 가지 가능한 대답이 있다. 약속을 잡았잖나? 지하철도 제대로 제 시간에 돌아다녔고. 하나님이 역사했기 때문에, 창세기 이전부터 마련된 플랜이었기 때문에. 사십 몇 년 전에 우리 부모님께서 모종의 행위를 하셨기 때문에. 정자와 난자가 만나 발육을 해서, 세포증식을 해서 앞다리가 삐죽, 뒷다리가 삐죽 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 내 심장계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대답이 다 정답 아니겠나? 그러니까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 부모님은 섹스를 한 게 아니야. 그렇게 택일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진화론이 문제가 되는 건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알파고하고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뭔지는 모르지만 인간은 특별하고 싶고, 그냥 우연히 어쩌다 이렇게 온 게 아니라 의미를 갖고 있고 싶은데, 진화했다고 하면 이건 아닌 거 같은 거야. 알파고가 이긴 거 같은. 알파고가 인간 지능의 특별한 걸 가져간 거 같은 거다.


[Modern human females and male Neandertals had trouble making babies. Here’s why | Science | AAAS]새 창으로 열기
The El Sidrón Neandertal had mutations in three immune genes, including one that produces antigens that can elicit an immune response in pregnant women, causing them to reject and miscarry male fetuses with those genes. So even though Neandertal males and modern human females probably hooked up more than once over the ages, they may have been unable to produce many healthy male babies (such as the reconstruction of this Neandertal boy from fossils from Gibralter)—and, thus, hastened the extinction of Neandertals.

[A New Theory on How Neanderthal DNA Spread in Asia - The New York Times]새 창으로 열기

Today, people who are not of African descent have stretches of genetic material almost identical to Neanderthal DNA, comprising about 2 percent of their entire genomes. These DNA fragments are the evidence that Neanderthals interbred with the early migrants out of Africa, likely in western Asia.

Researchers also have found a peculiar pattern in non-Africans: People in China, Japan and other East Asian countries have about 20 percent more Neanderthal DNA than do Europeans.

In this scenario, the ancestors of Asians and Europeans split, the early Asians migrated east, and there they had a second encounter with Neanderthals. Dr. Akey and Mr. Vernot reported their findings in the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It is conceivable that the extinction of the Neanderthals happened later in Asia. If that is true, there might yet be more recent Neanderthal fossils waiting to be discovered there.

Or perhaps Asians interbred with some other group of humans that had interbred with Neanderthals and carried much of their DNA. Later, that group disappeared.

“That’s a paradox the field needs to address,” Dr. Lohmueller said.

[This early European’s jaw suggests his great-great-grandparent was a Neanderthal | The Verge]새 창으로 열기
By analyzing the DNA contained in a human jaw found in a Romanian cave, scientists have found that about 6 to 9 percent of this individual's DNA came from Neanderthals. The finding means that his genome — the DNA analysis also identified him as male — is more Neanderthal than any other human sequenced to date
[BBC News - Neanderthal genes 'survive in us']새 창으로 열기

[네안데르탈인 피, 우리 안에 흐른다 | 다음뉴스]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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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다리뼈에서 추출한 DNA와 데니소바인(Denisovans)의 손가락뼈에서 추출한 DNA를 현재 지구상의 여러 인종과 비교했다. 특히 인체 면역 시스템의 핵심 요소이면서 변이가 심한 인간백혈구(HLA) 유전자 분포를 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갖고 있던 HLA-B*13이라는 특유의 변이 유전자는 아프리카인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서아시아인에게는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또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갖고 있던 HLA-A 변이 유전자는 현재 파푸아뉴기니인의 95.3%, 일본인의 80.7%, 중국인의 72.2%, 유럽인의 51.7%, 아프리카인의 6.7%에서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서 아프리카인에게 HLA-B*13 등 변이 유전자가 드물게 나타난 것은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날 무렵에는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이 아프리카에 없어 교잡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에 정착했을 때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을 만나 교잡으로 유전자를 받았다는 얘기다. 아프리카인에게 적은 비율로 나타나는 이들 유전자는 최근에 현생인류 사이에서 전달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또 현대 아프리카인이 다른 대륙 주민들보다 유전적 다양성이 훨씬 풍부하다는 점을 들어 아프리카에 남아 있던 현생인류도 네안데르탈인은 아니지만 다른 호모속 종들과 아프리카 내에서 교잡 활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학> 현생인류, 멸종인류와 주기적 교잡 | 다음뉴스]새 창으로 열기

그 결과 비아카족과 산족에서 이런 유전자 혼입의 증거인 3개의 특이한 하플로타입(선조를 공유하는 유사한 단상형 유전자)이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현생인류의 하플로타입과 비교해 이것이 약 70만년 전 우리 조상과 갈라진 계통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그 옛날 아프리카인들과 교잡했던 집단은 이미 아프리카를 떠난 현생인류 및 네안데르탈인과 비슷한 수준의 유전자 다양성을 갖고 있었고 생물학적으로 현생인류와 매우 비슷했기 때문에 번식력 있는 자손을 낳을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유전자가 다른 집단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멸종인류의 하플로타입 길이로 미뤄 3만5천년 전까지도 교잡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일이 광범위하게 주기적으로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안데르탈인과 전혀 다른 猿人 데니소반스 존재했었다 | 다음뉴스]새 창으로 열기
이들은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통해 약 5만년 전까지 데니소반스인들이 네안데르탈인과 공존했으며 양 원인들 간에 교배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견된 손가락뼈로부터 추출한 이들의 DNA 핵산을 근거로 작성한 게놈을 완성, 이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크리스 스트링거 교수는 DNA를 분석해볼 때 데니소반스인은 현 인류와는 물론 네안데르탈인과도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부에는 네안데르탈인이, 동부에는 데니소반스인이 살았다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스반테 파보 교수의 연구를 유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연구에 따르면 데니소반스인은 멜라네시아 지역에 있던 현 인류의 조상과 관계를 가져 데니소반스인의 DNA 가운데 4∼6%가 멜라네시아 DNA로 구성돼 있다.


See also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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