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모노츠쿠리의패전-왜미중기업을이길수없게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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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모노츠쿠리의 패전-왜 미중기업을 이길 수 없게 되었는가

日本式モノづくりの敗戦―なぜ米中企業に勝てなくなったのか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492395822
한 때 세계를 지배할 것 같았던 전자업종으로 상징되는 일본의 제조업이 왜 몰락했는가를 분석한 책.

일본 제조업이 강했던 것은 3가지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1. 국내시장의 규모가 충분히 클 것. - 분할된 각 시장이 채산성이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2. 표준화나 모듈화를 막는 기술적 요인이 있거나 신규진입을 어렵게 하는 기술적, 자연적 제약이 존재할 것.
  3. 기술이 안정적일 것.

현재 환경을 보면, 2, 3번이 변했고, 이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왔다. 일본정부의 정책도 이 변화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마일커브라는 말이 있다. 제품의 기획, 설계 부분은 수익이 높고, 조립 및 제조는 수익이 낮은 반면, 판매와 지원서비스는 수익이 높다. 이를 그래프로 그리면 스마일 모습이 되기 때문에 스마일커브라고 한다. 애플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수익이 높은 부분만 자사에서 행하고, 수익이 낮은 조립, 제조는 폭스콘 등에게 외주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제조부분을 내재화하는데 고집해왔다. 그래서 점점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제조현장을 중시하는 전통은 정밀부품을 조정해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왔던 과거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 레벨에서의 개선이 크게 경쟁력강화에 이바지해왔다. 그리고 모회사와 하청, 하하청으로 이어지는 수직통합적인 기업집단적 구조를 공고히 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IT화로 수평분업화된 현재, 전자업종에서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업종은 여전히 현장 조립공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차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로 엔저의 수혜를 받는 기업이 도요타 자동차인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저자가 내놓는 해결책은

  1. 일본기업의 갖고 있는 블랜드력의 활용
  2. 해와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 (일본 정부)
  3. 외부 CEO의 활용(CEO 시장 자체가 작동 안 하고 있는 현황 타파) 등이다. (샤프나 산요가 대만, 중국에 매수되고 CEO가 바뀐 후 잘 나가는 것을 보면 맞는 말인듯. -- Nyxity 2017-3-23 5:54 pm)

사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 등이 잘나가고 있지만, 수평분업구조 보단, 수직통합구조의 기업집단을 가지고 있고, CEO 인력 시장이 작동 안 하는 일본 환경과 똑같기 때문에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

책이 어느 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된 큰 흐름이 있다기보단, 여러 요인을 경제학적인 관점, 미국과 비교 등을 통해 하나하나 지적하는 내용이라 딱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은 아니다. (잡지 연재를 단행본화 한 배경이 있기도 하다.) 대신, 그만큼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지적들이 많아서 무척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Nyxity 2014-9-23 3: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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