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개념을찾아서

마지막으로 [b]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36456059
10대를 위한 SF 단편집. 국내 SF작가군도 이것만 본다면 꽤 저변이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남에게 인정받고싶은 마음,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함에서 오는 좌절감이 마지막 부분에서 꽤 잘 그려진 듯 하다. 초중반의 배경과 마지막 부분의 마무리가 잘 배치가 되어서 인상이 꽤 오래 남았다.

상당히 역동적인 흐름이라서 단숨에 읽힌다.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가 꽤 컸기 때문에 아이디어 하나로 완성된 느낌이 강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디어에 머물지 말고 한발짝 더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꽤 크다.

표제작인 만큼 가장 괜찮았다. 굉장히 진부하고 고루한 소재를 다루면서 썰렁한 농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 시치미 뚝 떼고 심각한 척을 해서 마지막 반전의 농담이 잘 살았던 것 같다.

농담과 반전이 여러번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도가 높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을 다른 곳에 신경을 쓰게 만들어서 다시 터트리는 감각이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청소년 대상에 가장 적절한 소재와 배경과 주인공을 선택한듯. 그래서 자칫 진부한 내용으로 흐를 수 있음에도 판타지스러운 설정과 SF적인 주인공의 능력의 결합으로 그런 부분을 잘 극복한 것 같다. 던져진 질문도 독자층을 잘 고려했다고나 할까.

약간은 식상한 내용을 다뤄서 조금은 신선미가 떨어졌다. 클리쉐에서 벗어나지 모한 느낌이 강한듯.

제목에서 예상되는 진부한 소재임에도 우리가 흔히 느끼는 세상에 대한 답답한 감정에 대해 잘 건드리고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소녀적인 감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곳은 내가 속한 곳이 아니라는 느낌, 내가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감정에 대한 느낌을 잘 그리고 있고 그런 부분에 SF적인 상상력을 잘 결합시킨 듯.

국산 앤솔로지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듯 -- Nyxity 2008-3-1 9: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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