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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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 臨死體驗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167330091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167330105
임사체험은 주로 일시적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 겪은 경험을 말한다. 다치바나가 그런 사례들을 수집하고 체험자와 연구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이 본서이다.

임사체험은 대부분 유체이탈의 경험 후 터널을 지나 빛이 가득한 곳으로 갔다가 돌아온다는 구조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사후세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특히 직접 경험한 사람들은 그 후 삶의 자세라든가 생각들이 극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한 신빙성을 주고 있다.

그러나 임사체험이 큰 구조에서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문화적 배경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경우가 많고(특히 인도, 일본, 미국의 임사체험을 비교한 것을 보면 국가별로 너무나도 그 경험의 차가 심하다)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도 개별적으로 검토하면 개인마다 너무나 체험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험대로의 사후세계가 실존한다고 하면 개인별로 모두 다른 사후세계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므로 실제로 존재서 경험했다는 가설보다는 뇌내현상으로 그러한 임사체험을 설명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게 보일 수 있다. 산소결핍으로 황홀감과 환각을, 외부감각의 차단으로 유체이탈적 느낌이나 의식이 무한히 확장된다든가 신적인 존재를 느끼는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측두엽 쪽에 전기 자극을 줄 경우 임사체험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지능은 자신이 보고있는 것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시각정보외 다른 외부정보를 토대로 입체적으로 사물을 구상한 것을 직접적인 체험처럼 느낄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유체이탈 사례들을 보면 정말로 유체이탈이 되어야 설명 가능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완벽히 어느 한쪽이 옳다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저자 자신도 결론부분에서 양측 가설이 모두 임사체험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그보다는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냐는 교과서적인 말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읽으면서 나 자신은 역시 불가지론자적 결론(유신론적 불가지론이라고 할까.)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뇌현상이 주가 될 것이란 생각은 하지만) 어느 쪽이 옳다는 결론보다는 자기가 알고싶은 궁금증에 이렇게 철저하게 파고드는 자세가 부러웠다. -- Nyxity 2004-5-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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