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꼴Monologue/2003-07-29

마지막으로 [b]

[edit]2003-07-29 칼

견고한 금속이
부드러운 살을 긋고 지나간다.

칼.

피부가 소리없이 벌어지고
몸 안을 흐르던 액체가 쏟아져 나온다.

벰.

죽음을 예견하는 그 칼의 길이
나는 두려웠다.

삶과의 겨룸에서
감당해 내어야 할
패잔의 끝이
내겐 두려웠다.

- 2003.8.2
이에 맞는 비주얼이 없다면
굳이 연연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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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8-2 5:27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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