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야마과장의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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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 椿山課長の七日間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022643528
사후세계를 현대적이면서 약간은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 츠바키야마는 백화점 세일기간이라는 살인적인 업무강도 속 외부업체 접대중에 과로사를 하게 된다. 사후세계는 관료적이면서도 상당히 다양한 구제장치가 있어서 현세의 죄를 다시 보고 반성한다는 단추만 누르면 극락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자신의 죽음이나 죄에 납득을 못하거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많으면 다시 현세로 사후 7일간 돌아가서 활동할 수 있는 구제장치도 있다.

집의 할부금이나 업무, 가족의 일 등이 마음에 걸리고 음란죄라는 죄목에 납득을 못하는 주인공은 당연히 현세로 돌아가는 결정을 하는데 역시 이에 대한 제약조건이 있다.

  1. 자신의 정체를 발설해서는 안된다.
  2. 복수를 해서는 안된다.
  3. 돌아올 시간 엄수.

여기에 현세에 돌아왔을때는 생전모습과 전혀 다른 육체를 가지게 되며, 현세용 백(도라에몽의 4차원 포켓처럼 필요한 물건들이 나온다)과 저세상과 핫라인으로 연결된 휴대전화가 지급된다.

이렇게 해서 현세로 돌아온 주인공은 중년 아저씨에서 섹시한 미녀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세 돌아오는 것은 주인공 외에 야쿠자 두목과 어린아이도 있다. 이렇게 서로 전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각각 이세상에 남긴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면서 현세의 사람들과 가족에서 3명의 연결고리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일이 남에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가족의 문제, 남겨진 사람 등에 대해 꽤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또한 단순한 그런 감동적인 스토리 뿐 아니라 백화점 업무에대한 자세한 업계내부의 묘사 등 각 해당인물이 속한 세계에 대한 언어 등 세세한 묘사로 강한 리얼리티도 살리고 있다.

흔한 소재이기 때문에 진부해지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참신한 느낌이 많았다. 작중 말대로 "사후세계도 현세에 맞게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잘 묘사하고 있다고나 할까. 다만 현세 뿐 아니라 저세상도 관료주의랑 대충 일을 떼우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죽은 후에도 피곤한 삶은 살아야 한다는 소리(물론 극락가는 사람이 아니라 그곳을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해 해당하는 것이지만)가 참 도망칠곳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 Nyxity 2006-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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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6-2-6 10:48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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