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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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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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극에는 쿠로꼬(黑子)라는 존재가 있다. 말 그대로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하지만 극중의 배우들도 그렇고 관객들도 그렇고 그 쿠로꼬의 존재를 무시한다. 그들이 마치 없는 존재인양.

예를 들어 극중에 새가 날라가는 장면이 있다고 하자. 그럼 쿠로꼬가 새를 들고 날라가는 것 처럼 움직이며 지나간다. 물론 극중 배우는 쿠로꼬는 무시하고 새만을 대상으로 삼아 연극을 하고 관객들도 새만을 존재하는양 받아들인다.

얼마전 유행했던 [매트릭스탁구]새 창으로 열기에서도 그들이 매트릭스적인 움직임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 바로 쿠로꼬이다.

블랙시어터는 이들 쿠로꼬의 존재를 정말 조명과 현광물질을 사용해서 안보이게 만듬으로서 그 효과를 극대화 한 마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신문기사가 캐비넷이 현대사회의 문명의 어쩌고..라고 해설을 해놓고 있어서 괜실히 어려운 극일 것이라는 느낌을 주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환상적인 장면들과 즐거움이 가득한 공연이었다.

기하학적인 문양이나 사람이 공중에 떠다니는 모습이라든가, 관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진행하는 유머가득한 연기는 정말 극내내 즐거움을 가득 안겨줬다.

어린이 대상으로 한다는 베스트오브이미지도 보고싶어졌다. -- Nyxity 2004-1-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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