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직인

마지막으로 [b]

缶コーヒー職人 ―その技と心

캔커피 직인 - 그 기술과 마음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426701759X
산토리가 위스키로 성공을 거뒀지만, 캔커피 시장에서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West라는 브랜드로 미국의 서부 개척시절 카우보이가 야영지에서 마시는 커피를 이미지화한 상품을 내놓았지만 별볼일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가 캔커피 사업을 맞게 되고, 그 후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본서이다.

흔히 후발주자의 경우 틈새시장을 노리고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주 소비자 층이 어떤 층이냐를 먼저 파악해야 제대로 된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 틈새시장을 아무리 파고들어봤자 그 파이는 작기 때문이기도 하고 잘못 분석되면 그 틈새시장 자체가 허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공법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저자는 주된 수요층이 어디냐를 먼저 파악하려고 했다. 조사 결과 주로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사먹는 수요층은 육체 노동자들이 많으며 일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렇기 때문에 단맛이 강한 편을 선호하며 당당하게 그런 커피를 살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일하는 사나이의 파트너"라는 이미지와 페키지,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Boss'가 탄생되었다. 물론 결론은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커피의 소비패턴이나 사회계층의 분포 등 소비대상자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타켓층의 진짜 선호/수요를 분석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Boss는 계속 그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기 때문에 지금도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진짜 타겟층의 선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누가 봐도 무난한 가설'은 잘못이며 그런 가설을 통해 나온 결과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일본 상륙으로 에스프레소가 유행하자 그럼 우리도 '에스프레소 음료를 만들자'로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니라 왜 에스프레소가 유행하게 되었는가를 분석하고, 커피 자체의 질을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결론을 통해 커피 산지의 엄선화, 과테말라라는 당시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커피 산지의 원두를 브랜딩하여 'Boss 레인보우 마운틴'을 런칭, 히트하게 된 것을 일례로 들 수 있다.

이후에도 배전기술자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질을 오랜 기간동안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든가 하는 부가적인 노력이 결부되어 아직까지도 BOSS는 일본에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캔커피 따위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주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과 이를 토대로 상품을 개발해 냈을 때의 성취감이 글에서 크게 느낄 수 있었다.-- Nyxity 2009-8-28 4:24 pm

P.S. 하지만 그래도 캔커피는 거의 사먹지는 않는다. -- Nyxity 2009-8-28 4: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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