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향과 맛이 나는 커피를 말한다. 특히 딸기류(berry)의 향과 연관된다. 이 향은 커피의 산미와 서로 관련이 있다. 감별사는 이 용어를 아직 익지 않았거나 너무 익은 커피원두를 표현할 때 사용해서는 안된다.
견과류 냄새(nutty)
볶지 않은 땅콩, 도토리, 밤, 등 견과류의 냄새를 말한다. 그러나 쓴 아몬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고무냄새(rubber-like)
뜨거운 타이어, 고무줄 등에서 나는 냄새를 의미한다. 이러한 향이 나는 커피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일부 커피에서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곡물냄새/맥아냄새/구운 빵 냄새(cereal/malty/toast-like)
토스트 등 구운 빵에서 나는 냄새, 곡물에서 나는 향기, 맥아 냄새 등과 비슷한 커피향을 지칭한다. 더 정확하게는 익히지 않거나 굽지 않은 곡물, 맥아 추출액, 갓 구운 빵과 막 구운 토스트의 냄새를 말한다.
꽃향기(floral)
인동초, 자스민, 민들레, 쐐기풀 등의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나는 커피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과일 또는 풀향과 함께 맡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독자적으로 꽃향기만 나는 커피는 드물다.
나무냄새(woody)
목재, 참나무통, 죽은 나무, 마분지와 비슷한 커피의 냄새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담배냄새(tobacco)
담배의 맛과 향을 의미하지만, 담뱃재는 포함되지 않는다.
동물냄새(animal-like)
이 향은 동물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사향(麝香)과 같이 향기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젖은 털, 땀, 가죽, 오줌의 냄새와 흡사하는 의미이다. 나쁜 특징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향이 강한 커피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썩은 냄새(rancid/rotten)
이 용어는 여러 종류의 물질이 부식 또는 산화하면서 풍기는 냄새를 말한다. ‘Rancid’는 견과류와 같이 지방이 많은 물질이 산화하면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를, ‘rotten’은 부패한 채소와 같이 비지방성 물질의 불유쾌한 냄새를 지칭한다. 감별사는 이 용어를 강한 향기를 가졌지만 상해 가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커피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와인향(winey)
와인을 마실 때 경험하는 향기, 맛, 그리고 입을 채우는 느낌이 드는 커피를 표현할 때 이용하는 단어이다. 신맛과 과일향이 강한 커피에 주로 사용된다. 감별사는 와인향을 신 냄새 또는 발효 향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재 냄새(ashy)
이 표현은 재떨이, 흡연자의 손가락, 벽난로를 청소하고 난 후 손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 커피향을 지칭한다. 부정적인 의미는 없다. 일반적으로 로스트의 정도를 지적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초콜릿 향(chocolate-like)
코코아 파우더 또는 초콜릿과 비슷한 향기를 가진 커피를 표현하는 단어.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의 향도 포함된다. 커피의 달콤한 향기를 지적할 때에도 사용된다.
캐러멜 향(caramel)
설탕을 캐러맬화할 때 나는 냄새와 비슷한 커피향을 지칭한다. 캐러멜화는 태우는 것과는 다르며, 감별사는 이 용어를 타는 듯한 냄새를 표현할 때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탄내/스모키(burnt/smokey)
탄 음식과 비슷한 향기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이 냄새는 나무를 태울 때 나는 연기의 냄새와 연관돼 있다. 이 단어는 감별사가 진하게 로스트한 커피원두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풀향기/녹색/식물향(grassy/green/herbal)
막 깍은 잔디밭, 풀밭, 깍지콩, 또는 익지 않은 과일의 풋풋한 향이 나는 커피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화학물질 냄새/약 냄새(chemical/medicinal)
화학물질 또는 병원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약품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와 비슷한 향기를 지칭한다. 화학 잔류물질이 많은 커피, 또는 많은 양의 휘발성 물질을 함유한 향기가 짙은 커피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향신료(spicy)
정향, 계피, 올스파이스 등 달큰한 향을 가진 향신료와 흡사한 커피향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후추, 오레가노 등 다른 향신료의 냄새는 포함되지 않는다.
흙내(earthy)
신선한 흙, 축축한 땅, 부식토의 냄새가 나는 커피를 표현할 때 감별사가 사용하는 단어이다. 곰팡이, 생감자의 향이 나는 커피에도 적용된다. 흙 냄새가 나는 커피는 품질이 떨어지는 커피로 간주된다.
내용: 프롤로그 (prologue)
6년전 스타벅스에 처음 갔을때를 생각하면 그 정체를 알수 없었던 메뉴들앞에서 혼란스러워 했던일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커 피 나라(?)로의 여행을 좀 더 즐겁게 도와줄 그들의 언어를 소개 하면서 2005년 11월에 '커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던 연재를 마칠까 한다. 처음 계획은 한달에 한번씩 연재하여 4개월에 끝내는 것이었는데 조금 늦어 졌다. 혹시나,행여나, 설마! 연재를 기다리고 계셨던 분(?)이 있었을까요? ^^; 그렇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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