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패트롤

마지막으로 [b]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7259-208-0
1950년의 시대상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에서 알수있다시피 타임패트롤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소설이며 이후 많은 아류작과 아이디어를 차용한 작품들이 쏟아져 왔고 오히려 사람들은 그쪽을 더 많이 접했을것이다.

그런 경우 이미 아이디어에 식상하여 원 아이디어를 내놓은 작품은 빛바랜 느낌이 들고 참신함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게되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나 타임패트롤은 그렇지 않았다.

타임패트롤이야기의 중,단편을 모은 소설이지만 각 에피소드별로 흥미진진하고 모두 단숨에 읽어버릴만큼 흡입력도 대단했다. 오히려 이후에 나온 작품들이 아이디어에만 매달리거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진부함속에 매몰되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소설은 아이디어를 스토리로 잘 풀었으며 세계관을 확실히 만들어내고 명확한 네러티브구조를 갖추어서 자칫 아이더이위주로 흐를 소설은 소설다운 소설로 만들었다.

물론 주인공의 인물이 평면적이며 각 시대배경에 맞는 세계관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느라 인물구성이 평범할수도 있겠지만 애교로 넘어갈수 있다.

재밌다는 말을 길게하려니 힘들군. 헥헥 --Nyxity


음....우선 1950년작이 아닌것 같다는 얘기는 동진님이 먼저하셨군요...

다른 SF를 많이못보았으니 다른작품과의 비교는 제외하겠습니다.

시공간을 넘어다닌다는 설정은,사실 그 범위정하기가 매우난해해보입니다.
너무 광범위하게 정해버리면 다른 요소들의 개입 가능성을 너무 높여버려 현실성이 부족할수있고,
그렇다고 너무 좁게 한정하면 다양한 소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문제를 아주 간단하게,소재를 바꿈으로써 가능하게 했습니다.
광범위하게 통용되어있는 시공간여행을 제어하기 위해 관리자,즉 타임패트롤이 존재한다는 설정이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라면....설립자들의 목적이 더 가미되었습니다.
이 광범위한 조직을 거스리는 설립자들은, 자신들의 존속을 위해(꼭 그것만을 위한건 아닌것 같습니다만) 패트롤을 설립하고,
자신의 존재를 위협할 수 있는 패러독스들을 제거,상쇄해 간다는 것이죠.

설정상은 이쯤해두고, 작품을보면....뭐,이정도의 탄탄한 설정이 있다면 그 이후는 작가의 이야기 능력에 달려 있겠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매우 재미있음.입니다.
전체적으로 한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책은 단편모음집같은 느낌을 줍니다.
각 이야기는 시공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패러독스와,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물론,그방법은 정상처리의 방법에서 조금은 어긋나있죠...그 편이 더 재밌으니까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는 역사를 바꾸고 싶어한 자, 자신의 민족을 위한 자, 자신의 연인/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했던 자들이 있었죠.
하지만 이 책은 그들을 모두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행동에 대해 자문하게 합니다.그들을 응징하거나 도와줌으로써 말이죠.

당신에게 완벽한 타임머신이 있고 그것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것인가요?
하지만, 그책임은 생각을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시간과 공간은, 당신만을 위해 존재하진 않으니까요.-- 용진 2003-3-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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