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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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The Demolished Man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52734998
"그렇다면 이건 50년대 미국 펄프 소설들을 프로이트 심리학에 맞추어 분석하는 것처럼 따분하다(당시 웬만한 펄프 작가들은 대부분 정신분석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고 그 요소들을 비평가들을 위해 일부러 삽입했었으니 결국 대부분의 그런 비평서들은 사지선다형 시험 정답지 같았다). " (매트릭스3부작메가토크듀나가말한다)

본서는 이와 같이 50년대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후반 내면세계를 다루는 부분에서 정식분석학적인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을 느낄 수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텔레파시를 사용하는 에스퍼가 있는 사회상이라는 외삽적인 비전 등이 굉장히 매력있는 소설로 만들고 있어서 시대의 영향을 받은 한계적인 상황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스토리는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들 덕택에 살인범죄가 사라진 시대에 모나크 그룹의 총수 벤 라이히가 완전범죄를 자신의 라이벌회사의 총수를 살인할려고 하는 계획을 짜면서 시작한다. 과연 어떻게 초능력자들의 감시망을 피하고 완전범죄를 이룰 수 있을지의 여부가 꽤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적으면 단순한 SF추리물이라는 인상을 가질만한데, 3/4정도의 분량에서 모든 사건의 내막은 밝혀지고 그 후의 이야기기 남아있다. 이 부분의 처리가 전체흐름과 잘 조화롭게 이어지고 있어서 만족스러운 소설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초능력자가 있는 세상에서 라이히같은 인물이 어떤 대우를 받게되는지 알 수 있는 재미도 있었고.

시대상을 느끼나 이를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하는 소설이었다. -- Nyxity 2005-10-31 15:24

P.S. 새 번역이나 김상훈님의 번역 얘기가 분분하나 내가 읽은 것은 일본판.


See also [Tabula Rasa - 파괴된 사나이 Review]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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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5-10-31 3:26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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