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왕자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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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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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일기라서 그런지 날 것의 감정이나 상황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도 좋았고,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의 그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전자책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서 개발단계별 게임의 동영상도 같이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개발 시점이 애플II 게임시장의 끝 무렵이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초조함 같은 부분도 시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도 FM-7이라는 일본 후지쯔사의 8비트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감정을 가진 적이 있어서 꽤 공감하면서 봤다. 저자는 나와 달리, 높은 게임 완성도와 인기로 DOS버전이나 닌텐도 등등으로 이식이 되는 등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나는 한국에 온 후에 FM-7용 베이직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했던 터라, 이런 거 만들어봤자 한국에서는 나만 실행해볼 뿐인데 하는 허탈감이 당시 있었고, 결국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대학 와서 접한 286컴퓨터부터는 8비트시절과 완전 딴 세상이었고.

당시 컴퓨터 게임 시장과 개발 환경에 대한 향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었던 미국 환경에 대한 부러움도 책을 통해 느꼈다.

읽고 나서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하고 싶어졌다. -- Nyxity 2013-5-29 10: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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