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하기

마지막으로 [b]

난 내생각을 말이나 글로표현하는걸 제대로 못해낸다.
어릴때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는거 같아 씁쓸하다....그래도 성격은 고1이후로 꽤 바꿔졌는데 말이다.
아마도 연습부족이라고 생각되지만,그게 핑계가 될수는 없는일아닌가.
그래서 책을 읽을때 항상 작가들을 부러워한다.
그중에서도 요시모토 바나나는, 깊은 내면에있는 생각까지도 깔끔하고 세련된 비유로 바꿔쓰는데, 볼때마다 혀가 내둘려질정도다.

조금더 심각한문제는, 아예 내가 표현을 안하려 든다는게 문제다.
글쓰는때도 적고, 말하는것도 어벙벙하거나 아예 입을다무는게 일상이다보니 표현이 나아질리 없다.
그래서 결심한게....(결심이라는건 삼일안에 깨지는게 거의다지만 그래도...)
어릴때의 나와 친해지기로 했다.
나는 어릴때의 나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때의 자폐아같던 내 모습을 부정하고 싫어하지만, 결국 남는건 그때와 같은 성격과 행동들 뿐이였다.
뭐랄까 '그남자그여자'에서의 아리마같은 이야기지만,
그때의 나를 만나서 화해하고 보듬어주는게 결과적으로 지금의 나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때의 기억들, 그때의 생각들 모두를 잊으면 나아지는거라 믿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것들은 나의 일부이고,내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다. 피해가거나 잊을수는 없는거라는게 지금 내 생각이다.
생각해놓은 방법은 아직 없지만, 일단 부ㅤㄷㅣㅊ혀보기로 했다.
이글은 지금의 생각을 표현해보려고 쓰는거다.
언젠가 내가 이글대로 실천을하게된후에 '그래, 그땐 이런기분이였지' 하면서 보게될때가 꼭 올거라고 믿으면서....


왠지 웃을수도 없이 같잖게 심각한 글이 되버렸네. https://nyxity.com/wiki/emoticon//emoticon-unsure.gif
게다가 책관련도 아니고...뭐,요시모토 바나나소설보면서 생각해낸거긴 하지만...
보는 사람들께서는 그냥 웃으며 보아주길 바래요.ㅋ

 --[용진]
트랙백 주고받기

마지막 편집일: 2006-8-23 5:27 pm (변경사항 [d])
2074 hits | 변경내역 보기 [h] | 이 페이지를 수정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