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류,바나나,가오리,카즈키

마지막으로 [b]

난 하루키와 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구 말마따나 센스가 없는걸지도 모르겠지만..

류는 너무변태적인 글을 많이써서 그걸 읽으면서 인물들간의 내면까지 들여다볼수가 없다.
물론 주제도 알아볼수 없고....그냥 야한글들에 정신없어 할뿐. 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unsure.gif

하루키는....
뭐랄까...자신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에 애정이 없는것 같은 뉘앙스가 풍긴다.
글성향이 시니컬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단 작가가 인물묘사보다는 사건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며간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캐릭터의 성격과 캐릭터들의 관계에 많은 관심을 두는편이라 하루키의 글과 핀트가 어긋나는 현상이 자주있는듯.
특히, 단편집에서 그런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가네시로 카즈키.
GO레벌루션No.3 두작품을 봤는데. 두작품다 멋진 글이였다.
굳이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레볼루션을 고르겠다.
역시 나는 사랑이야기보다는 반항이야기가 좋은듯. ㅋㅋ
사건 중심의 스토리 전개에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다.
밸런스상으로 �I찮다고 할수 있겠다.

에쿠니가오리.
워낙 글들마다 성격이 틀려서...뭐에 가장 가중치를 두는지 알기 힘든사람.
'냉정과열정사이'와 '나의작은새'가 가장 극단적인 두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요시모토바나나풍의 사랑이야기, 또하나는 동화. ㅡㅡ;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글은 반짝반짝빛나는인데.
위에서와 같이 균형이 잘잡힌 글이고,
가오리특유의 동화적인 분위기와 약간 극단적인 인물설정이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바나나는....
하루키와 반대의 성향이다.
시니컬한 글을쓸때의 분위기는 비슷한데...
바나나소설의 사건들이 너무 초현실적이고.(생각해보니 하루키소설중에도 비현실적인게 좀 있다.)
인물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므로...사건부분에 치중하지 않는 느낌이다.
게다가 거의가 인물과 인물간의 갈등이나 사랑,우정이 사건의 핵심을 이루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여서.
더욱더 사건위주의 소설과 멀어진다.
가장 좋아하는 단편(정확히는 중편이지만.)은 '슬픈예감', 장편은 'N.P' 이다.
슬픈예감은 초능력 얘기가 많이 나오긴하지만...주인공누나의 존재감이 너무 강하고...
주인공 자신이 능력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장면이 없어서 사랑이야기와 누나의 마음이야기로 매끄럽게 전개되었다.
N.P는 서평참고...

뭐,그냥 내생각이 그렇다는거다.

하루키나 류경우에는 최근에 읽은 소설이 거의 없으니 납득안가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준다면 고맙.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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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8-9 4:29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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