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911

마지막으로 [b]

화씨 9/11 Fahrenheit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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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lingForColumbine 에서 너무나도 유쾌하면서도 통찰력있는 다큐멘타리를 보여줬던 마이클 무어가 이번에는 911사태이후의 미국이 어떤 행보를 보였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시작은 부시와 고어의 대통령 선거결과에서 부터 시작한다.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가 의혹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하원에서 아무리 의의제기를 해도 상원의원의 단 한명의 서명을 받지 못해서 좌절했던 모습을 통해 첫 단추가 잘못되었다는 암시를 준다.

마이클 무어의 영화답게 그는 종횡무진 자신이 생각했던 바를 알기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애국법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이 법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말을 듣자 바로 차를 타고 국회주변을 돌변서 확성기로 애국법 내용을 읽어주거나, 국회의원들에게 아들을 이라크로 보내자고 한명씩 권유하고 그와 대비되도록 이라크에서 아들을 잃은 가족을 보여주는 것 처럼 말이다.

전반적인 진행 속도나 호흡안배는 BowlingForColumbine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빈곤과 공포의 조장으로 기득권층의 이익을 보장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좀더 활동적이며 사람들을 찾아다녔던 마이클 무어의 모습이 많이 없어진 느낌이다. 부시에게 너무 초점을 맞추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 그럼에도 여전히 강한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집권층의 모습이 미국보다 더하다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는 왜 이런 다큐멘타리가 안나오는 것일까.

제발 부시는 재선되지 말아라. -- Nyxity 2004-8-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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