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의크리스마스

마지막으로 [b]

난 이런 내용 무지무지 좋아한다.
끈적끈적한 사랑이야기도, 그렇다고 인생에대한 직접적인 고찰도 나와있지 않고,그저 덤덤히 일상사를 그린듯한,
그러면서도 멋진 소설같은(이경우엔 진짜소설이지만.) 이야기.

그러니 만큼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라면 역시 아야가 떠나는 켄을 보내고 노리코에게 아이를 낳을것임을 알리는 부분.
음음...역시 이 난해했던 이야기는 이게 결말이였어 우우...멋져라.
이야기 전개도 그랬지만 결말까지도 끈적함 없이 깔끔하게 전개된 멋진 소설이였다.

SpoilerWarning

뒷담: 그러니깐...이게 싱글즈의 원작소설인데...스케일도 그렇지만 스토리도 원작에는 좀 부족한 영화인거 같다.
그런데 부족한게 문제가 아니라, 많은부분이 원작과 다른게 중요하다.
주인공들의 성격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거 같다.
아야나 켄은 그렇다 치고.... 노리코의 그 강인하고 멋진성격(오오....)은 영화에서 꽤나 약하게 축소되버린듯하다.
게다가 영화에서 정준이 애인을 차고(차인걸지도) 그후에 다시 결합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으땐 정말 복잡하고 재미있어졌다
...나는 소설의 결말에 만족한 편이지만, 영화의 시나리오 감독은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되면, 정준과 엄정화(극중이름이 뭐였드라..ㅡㅡ)는 맺어지되 될수도 있고,여타 다른 결말도 얼마든지 가능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결국 이야기는 그 애인만 빼버린걸로 나머지는 동일하게 끝이났지만.;;;
어째든 내가 하고싶은말은, 원작을 미리 읽고 영화결말을 모른채로 영화를 봤기때문에 더 재밌게 볼수 있었다는 얘기다.
어째든 영화를 봤든 안봤든 한번 읽어볼만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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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8-9 4:29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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