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anther

마지막으로 [b]

블랙팬서 Black Pan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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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반 전개까지는 흑인 문화에 대한 묘사 등으로 굉장히 좋았다. 와칸다에 대한 묘사와 왕위 계승전통, 앞선 과학기술에 대한 묘사와 자부심 등이 좋았다.

다만 마지막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킬몽고와의 대결이 아쉬웠다. 왕위계승과 이념 대립이라는 매력적인 갈등관계를 액션과 잘 녹여내지 못했다고나 할까. 또한 시빌워에서의 블랙팬서의 액션의 인상이 워낙 강렬했었기 때문에 그런 액션을 기대했는데, 대규모 전투 장면임에도 액션의 쾌감이 부족했고 블랙편서와 킬몽고간의 액션은 솔직히 지루했다.

블랙팬서와 블랙팬서파티와의 연결점 등 현실과의 접점을 다루는 점 등은 굉장히 좋았다. 아프리카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비틀거나 영어를 사용하는 백인에 대해 비꼬는 농담도 재밌었다.

다만,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프리카가 다르고, 아프리카도 하나의 세계가 아닌데, 이를 하나로 묶어버리는 범 아프리카 문화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당사자인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다행인데, 입장바꿔 만약 범아시아적인 어떤 문화를 만들어냈다면? 오리엔탈리즘이라든가 한중일간 문화싸움 같은 것이 생기지 않았을까? 또한 아프리카계 사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이유도 워낙 서구가 아프리카에서 착취를 많이해버려 전통문화의 근대적 발전을 못하게 했던 것도 이유란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마음에 들었다. -- Nyxity 2018-4-29 6:56 pm

P.S.

  1.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느꼈지만, 컴퓨터그래픽과 세트장으로 구성된 세계는 한 없이 작게 느껴진다. 초반과 마지막에 잠깐 등장한 오클랜드의 장면히 훨씬 더 큰 세계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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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18-4-29 6:56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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