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 책을 아마존에서 구매한 후 잊고 지내다 트위터에서 버킨백에 대한 화제가 돌아서 트윗을 했었다.
타임라인에 잠시 버킨백이 보여서 버킨백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버킨백이 나온 후 인기가 치솟자 품귀현상이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르메스 매장에 가서 버킨백 있어요? 하고 물으면 지금 대기 리스트의 대기 리스트에 올려드릴까요? 언제 받으실수있을지는 저희도 몰라염.
— Jin (@nyxity) April 3, 2018
이런 답을 듣기 일쑤였다. Michael Tonello라는 사람도 그 중 한 사람으로 가는 매장마다 버킨백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이었고, 매번 포기해야하만 했던 사람이었다.
— Jin (@nyxity) April 3, 2018
그러던 어느날 Tonello씨는 버킨백은 생각 안하고 에르메스 스카프를 15장 넘게 골라 계산을 하면서 무심결에 버킨백 있어요? 라고 물었다. 점원이 잠시 확인해볼께요 하더니 짜잔! 버킨백과 함께 점원이 돌아왔다.
— Jin (@nyxity) April 3, 2018
그리고 이 경험담은 그에게만 해당 한 것이 아니었다. 버킨백을 구하는 비공식 공식이었던 것이다.
— Jin (@nyxity) April 3, 2018
이야기 출처. https://t.co/3WAVdpCdaA
— Jin (@nyxity) April 3, 2018
이 책이 한국에 번역되지 않았다니, 신기하네요... https://t.co/zkCiXVxgwU
— loboos (@eaupierre) April 3, 2018
아차, 저 책 사놓고 읽지를 않았었네?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무척 재밌었다. 내용자체는 위 트윗한 방송내용이 전부이긴 한데, 어쩌다가 에르메스 리셀러가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버킨백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구입하는 공식을 알게 되는 과정이 재밌었다.
당시 이베이가 막 뜨고 있었고, 에르메스가 온라인샵을 운영 안 하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비즈니스이긴 하지만, 여행가서 에르메스 매장에서 버킨백 몇 개 구하면 여행경비를 다 마련하고도 남는 모습을 보니 좀 부러웠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런 그도 결국 어머니의 죽음에서 자신의 하던 일에 대한 가치를 더이상 못 느끼게 되어 일을 관두고, 버킨백 구하는 공식을 이렇게 세상에 공개해 버렸다. 책 곳곳에 저자 특유의 유머가 가득해서 참 즐겁게 읽었다. -- Nyxity 2018-10-10 10:28 pm
한국어 번역본도 나왔었다.
나온 적 있어요. pic.twitter.com/7IxbUf9EeN
— hyun (@84CharingMark) April 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