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Torino

마지막으로 [b]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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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튼 이스트우드라면 더티 해리 시리즈의 이미지가 80년대에는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 90년대 부터는 배우와 감독으로서 원숙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랜 토리노는 그 두 이미지가 합쳐진 듯한 영화였다. 흉악법의 폭력에 맛선 더티 해리의 현재 클린튼 이스트우드 감독의 멋진 재해석이랄까.

꼬장꼬장한 할아버지가 이웃 아시안 소년, 소녀에게 몇가지 사건을 계기로 마음을 열어간다. 그만큼 그 가정에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 분노가 쌓이게 되고 관객도 자연스럽게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기존 더티 해리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손가락 총으로 위협하다 진짜 권총을 꺼내는 모습에서 더티 해리가 마그넘44를 꺼내들며 내가 몇 발 쏘았는지 모르겠다며 은행강도를 위협하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단순 손가락을 권총모양으로 바꾸어서 겨눈 것뿐인데도 위협적인 느낌이 들다니..

마지막 그 분노를 폭발시켜 복수를 하는 방식에서 클린튼 이스투우드의 원숙함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더티 해리가 늙었으면 저런 할아버지가 되지 않았을까. -- Nyxity 2009-7-14 2: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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