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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코뮌과 체게베라를 직접 그 당시를 살지 않은 우리가 아련한 향수를 느끼면서 추억하는 것은 그곳에 낭만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사회적 모순과 기득권층에 의해 자신들의 권리가 빼앗기고 있다는 분노에 대해 스스로의 힘으로 그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MotorcycleDiaries 은 이렇게 이미 아이콘화가 되버린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있다.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의학도를 꿈꾸던 그가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무엇을 느꼈기에 혁명의 투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자칫 힘이 잔뜩 들어간 진행이 될 수 있음에도 두 청년이 즐기는 젊음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그러다 점차 여행 과정에서 만나는 극빈자 층,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게바라 내면의 어떤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나환자에서의 활동에서 그의 헌신적인 태도는 향후 그의 행동의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의 과정이 너무 설명적이다. 듀나의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스타워즈 에피소드1,2에서 아나킨의 모습을 독립된 극중 캐릭터로 그리기 보다는 후에 다스베이더가 된다는 단서 제공적 역할에 머무른 것과 비슷한 불만이 느껴진다.

또한 드라마 허준에서 도덕교과서에서 나옴직한 인물로 전혀 현실성 없는 허준 캐릭터와 같이 너무 모범적이기만한 게바라의 모습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모범적인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 무미건조한 인물은 아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 Nyxity 2004-12-6 10:09

P.S. 전반부 남미여행과정의 풍광들을 보면서 루크아저씨의 남미여행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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