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xityMonologue/우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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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우중주행 2005-11-7

간만에 다시금 라이딩을 했다. 너무 운동을 안했다는 느낌이 나서 간만에 일찍 퇴근도 했고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그전에 많이 자전거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저번 라이딩때 뻑뻑한 느낌이 나서 타기전에 기름칠을 다시 했다. 복장을 갖추고 달리기 시작했더니 패달이 한결 가벼웠다. 오늘은 홍제천길이 아닌 자하문고개를 넘어볼 생각이었다. 퇴근길에 청와대 옆을 지나는데 은행들이 너무 멋져서 밤이지만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약간 타이어의 공기압이 좀 떨어진 느낌이 났다. 주행을 마치고 공기주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했다고는 하나, 아직은 라이딩하기 딱 좋은 날씨인 듯 했다. 바람이 불면서 낙엽이 소용돌이치는 길 위를 달리는 맛 때문에 가을 라이딩은 한결 기분이 좋다. 달리는 길에 약간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지긴 했지만 하늘을 보니 달도 보이고 해서 그냥 달렸다. 자하문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는데 거의 다 올라갈 쯤 천둥번개와 함께 비바람이 몰아쳤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여름 내내 자전거용 비옷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가을날에 자전거용 비옷을 꺼내게 되다니 하면서 비옷을 입고 핸들에 고무밴드를 연결하여 자전거전체를 비옷으로 감쌌다.

언덕을 달려 내려오고 홍지문에서 잠간 비를 피했다. 비는 전혀 그칠 기미가 안보여서 집까지 다시 달렸다.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천둥번개도 여러번 친다.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 우중 라이딩도 색다른 맛이다.


트랙로그


자하문고개는 그다지 힘든 언덕이 아니다.

주행거리 6.08km
34분55초 달렸고 그중 8분 39초 멈췄음
최고속도 26.8km, 평균 12km


  • 서늘 : 꼼꼼한 기록...*.* - 2005-11-8 20:06
  • Nyxity : 루크아저씨 덕분이죠. - 2005-1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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