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xityMonologue/자전거와 듀게 건프라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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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자전거와 듀게 건프라러 모임 2007-5-14

합정동에 있는 백주년 기념교회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홍제천을 따라 한강까지 나가서 절두산공원쪽으로 빠지면 된다.

저번 주 홍대쪽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를 몰아봤을 때, 1년 이상이 지났지만 마지막에 기름칠을 해 둬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나갔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했다. 홍제천을 따라 신나게 달렸을 때만 해도 역시나 하며 즐거웠지만 곧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전거의 엔진 - 나의 체력 - 이 문제였던 것이다. 복싱에서 사용하는 체력과 저전거에서 사용하는 체력이 다른 듯하다. 100주년 기념교회에 도착해서 자전거에서 내린 순간 디딘 발이 이상한 느낌이 났다. 마치 우주유영을 하고 돌아온 우주비행사가 지구에 내린 후 중력의 힘을 느끼는 것처럼 내 몸의 무게가 발에 그대로 전달되는데서 오는 이질감에 잠시 어지러웠다. 또한 걷기 시작하자 자전거의 속도감과 갑자기 달라진 느린 속도에서 오는 어지러움증까지 겹쳤다.

예배후엔 재균이네 가족과 은주네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외국인 선교사 묘지공원에서 앉아 커피를 마시며 그간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다행히 재균이가 차를 가져와서 체력고갈로 다시 자전거로 돌아가기 까마득한 상태의 나를 태워줬다.

5시에 듀게 건프라러 모임이 있어서 차에 자전거를 싣고 종로로 향했다. 종로쪽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광화문쪽에 차를 세우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자전거를 타면서 서울시내 먼지를 얼굴에 맞아서 약간 얼얼했다.

버거킹 3층에는 이미 수철님과 렉스님 등 관련 사람들이 있었고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멀쩡한 성실청년스타일의 로이베티님을 처음 실물로 봐서 오타쿠의 아우라가 없음을 보고 경계심이 생겼다. 달의 뒤편으로 장소를 옮겼지만 곧 나는 또다른 약속이 있어서 자리를 떴다. 통상의 자전거보다 세배 빨라야 할 자전거1로 광화문으로 돌아와서 차를 몰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사진제공 : 렉스

간만에 라이딩을 해보니 자전거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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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리체 : 붉은 자전거 너무 멋져요. +_+ - 2007-5-14 2:53 pm
  • Nyxity : 페리체//감사 - 2007-5-14 5:19 pm
  • scholly : 초반에 일찍 떠나시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피카사 초대장은 잘 받으셨는지요? - 2007-5-14 11:12 pm
  • Nyxity : scholly//잘 받았는데 안열리네요. 외부 비공개로 하신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 2007-5-15 8:33 am
  • 8 : 오타쿠의 아우라 흐흑. - 2007-5-16 8:43 pm
  • Nyxity : 8//반쯤 농담이죠 - 2007-5-17 9: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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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SpocielFleecy 하지만 뿔이 없기 때문에 1.5배 밖에 안빠르다는 설도 있다.
2. [Cosmic Background Noise: bike maintenance]새 창으로 열기 - 앞바퀴의 베어링 교체는 메이저 업그레이드에 해당한다. 성능향상은 미미하다. 엄청난 기름때를 묻혀가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거의 세 시간을 공들여 정비를 하고 그다지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 돈 들이고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데 왜 했냐고? 그야, 비 내리는 한가한 토요일 휴일을 때우는데 자전거 정비만큼 좋은 것이 없을 뿐더러, 아무도 관심없는 가운데 마누라의 핀잔을 들어가며 돈, 시간, 열정을 쏟아 부어야 제대로 된 취미생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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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7-5-17 9:04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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